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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耕當問奴 (경당문노)
    ♤좋은글 2010. 1. 4. 06:25

     

     

     

    耕當問奴 경당문노

     

    밭갈 경      집 당      물을 문      종 노

     

    '耕當問奴 (경당문노)'

    '농사를 지으려면 마땅히 농부에게 물어야 한다.'라는

    옛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 남북조시대에 송나라의 황제가 북쪽에 있는 북위라는 나라를

    침공하고 싶어서 총사령관인 심 경지에게 논의하는데 그가 말하기를

    송나라는 북위보다 군사력이 약하기 때문에 침략을 하면 반드시

    패전할 것이라고 하니. 송 황제는 북위를 빼앗고 싶은 욕심에

    문신들과 또 논의를 합니다. 이에 총사령관인 심경지가 화를 내며

    송 황제에게 말하기를 ‘耕當問奴 織當問婢 (경당문노 직당문비)’

    ‘즉 밭가는 일은 마땅히 사내종에게 물어야하고,

    베 짜는 일은 당연히 여종에게 물어 보라’

    여기서 유래된 고사성어(故事成語)로

    세상사가 전문가에게 물아야 한다는 선지식입니다.

     

    이 세상에는 2만 여 직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저 마다의 직업에는 전문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몸이 아프면 전문 의사에게 물어야 하고,

    자동차가 고장 나면 카센터나 정비공장으로 가야하고,

    집을 지으려면 전문 건축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전문적인 사람은 없으며,

    그리고 무엇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평생 배우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곧 묻는 것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질문을 하듯이

    전혀 모르면 물을 수도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생이란 사실 알고 보면 ‘묻고 배우는 연속’이 아닐까요?

     

    이 세상에 ?????????

    물음표를 계속 던지며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분명히 전문인이 될 것입니다.

     

    60년만에 찾아 오는 경인년 백호(白虎) 해를 맞아 시무식(始務式)하는 첫 날에

    ? 화두를 법룡이 던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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