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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可奈何(무가내하)
    ♤좋은글 2009. 9. 28. 09:51

     

     

     

    無可奈何(무가내하)

     

     

    없을 무    옳을 가   어찌 내   어찌 하

     

    ‘無可奈何(무가내하)’

    가히 어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무지하게 고집을 부리거나 버티어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말로,

    '莫可奈何(막가내하)' 또는 '莫無可奈(막무가내)'라고도 합니다.

     

    사마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 혹리열전(酷吏列傳)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중국 한(漢)나라 무제 때 전쟁으로 말미암아

    농민들의 부담이 점점 늘어나 백성들의 생활이 궁핍해지자

    여러 지방에서 농민들의 봉기가 일어납니다.

    조정에서는 관리들을 파견하고 군대를 보내

    반란군을 탄압하고 학살하며 봉기를 진압해 나갔으나,

    반란군은 '대규모로 험한 산천을 끼고 고을에 자리 잡고

    굳게 막아 지키는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여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復聚黨而 阻山川者 往往而郡居 無可奈何

    복취당이 조산천자 왕왕이군거 무가내하

     

    장자(莊子) 인간세편(人間世篇)에도 이와 비슷한

    공자(孔子)의 말씀이 있습니다.

     

    ‘知其不可奈何而安之若命 德之至也’니라

    ‘지기불하내하이안지약명 덕지지야’니라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알았을 때에는

    운명에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 덕의 극치라고

    공자는 선지식 합니다.

     

    살다보면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일에 봉착하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을 거듭하고 수단방법을 다 해 보아도

    꼼짝 못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어찌 할 수 없을 때 ‘無可奈何(무가내하)’라고 합니다.

    그럴때는 운명에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공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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