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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축년 맞이해서...
    ♥일상사 2009. 1. 4. 09:02


     

     

     

    기축년 맞이해서...

     

     

    기축(己丑)년 새해, 소의 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소의 해를 영어로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영어에는 소를 통틀어서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Cow암소’, Ox거세한 숫소(황소)’, 그리고 거세 않은 황소Bull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를 통칭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정초부터 우리 민족과 말의 우월성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소는 인내(忍耐)와 안정의 표상으로 보통 동양인들이 선호하는 동물입니다.

    궁합을 전문적으로 푸는 분들은 소띠는 닭띠와 뱀띠 또는 쥐띠와 잘 맞는 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쥐띠와는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다고 합니다.

    쥐는 풍요와 자손을 의미하고 소는 안정된 부를 의미함으로 소띠와 쥐띠가 결혼을 하면 자손과 부를 누리고 산다고 믿는 전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소띠와 가장 맞지 않는 띠는 말띠라고 합니다.

    소띠와 말띠가 결혼을 하면 이별을 하게 된다는 게 궁합을 푸는 분들의 말입니다.

     

    어쨌거나 작금의 세계경제 흐름을 보면, 새해에도 불경기 분위기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만 요즘에도 코엑스 지하상가근처 식당들은 만원이고 가게마다 손님들의 발길은 바쁘더군요.

    또 길거리는 교통량이 줄어든 기미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강남지역에서는 10 Km 거리를 자동차로 가는데 약 30분 걸립니다.

    이런 걸 보면 경기가 머지 않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보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하여튼 새해에는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달러의 약세를 예측할 수 있고 원/달러 환율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들도 지금의 공포감에 대출을 꺼려하고 있는 자세를 점차 바꾸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주들의 주가하락 현상은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속되겠지만 은행들이 이익을 늘려 배당금을 증가하면 주가는 다시 상승곡선을 타겠지요.

     

    따라서 언론들도 새해에는 불황이다”, “죽을 지경이다”, “경제가 소생할 국면이 안 보인다등의 부정적 표현을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결과도 위축되는 게 경제라 했으니까요.

     

    은행들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세를 가다듬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한 차원 더 높이고,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께서는 이 기회에 구매를 좀 더 활발히 해 주시고, 업체에서는 고객들이 몰려 오도록 정직과 성실로 신뢰구축에 더욱 노력했으면 합니다.

     

    새해엔 부디 소처럼 질긴 인내와 끈기로 좌절하지 말고 너무 쉽게 항복하지 맙시다.

    전세계가 금융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은근과 끈기의 우리민족에게는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과시할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기축년 새해, 새 아침에 저도 조금만 더 힘 내자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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