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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에겐 족쇄! 뭐가 있을까?
    ※잡동사니 2007. 11. 12. 07:26
    남자에겐 족쇄! 뭐가 있을까?
    "선생님, 몸이 너무 아픕니다. 얼마 전부터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숨은 턱턱 막히고, 어깨는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고 가슴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매일 밤 뭔가에 쫓기는 꿈을 꾸기 일쑤입니다. 대체 전 어디가 아픈 걸까요?" 남자여! 아직도 모르는 가? 당신은 지금 인생의 족쇄에 갇혀 있다. 무엇이 남자를 그토록 갑갑하게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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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쇠로 풀 수 있는 족쇄

    ♡ 애인의 전화
    “어디야”, “뭐 해?”, “누구랑 있어?” 사귀기 시작할 때야 좋지만 막상 그녀의 쉴새 없는 질문형 전화들은 남자를 부담스럽게 한다. 단지 받는 것만이 족쇄는 아니다.하루에 몇 번은 전화해야 하고 기본 몇 십 분 이상은 통화해야 하는 것이 여자들 사이에 전해오는 룰이다. 남자는 생각한다. “너 나 좋아하고 나 너 좋아하는 거 번연히 아는데 꼭 전화로 애정을 측정해야 돼?” 화성에서 온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또한 애인의 전화가 무섭기까지 하니 남자에겐 족쇄가 아닐 수 없다.

    → 여자의 열쇠는?
    전화의 패턴을 바꿔보자. 질문 보다는 가벼운 일상 이야기나 그날 있었던 재미난 일, 책 내용, 라디오 내용, 음악 등 주제를 넓혀가다 보면 남자에게 전화는 족쇄가 아니라 재미거리가 된다. 단, 남자가 바쁘거나 전화할 상황이 아니라면 전화에 목매는 것은 애써 참아두자. 애정의 지표는 그것이 다가 아님을 기억하면서.



    ♡ 주말, 휴일, 연말
    주말이다, 휴일이다. 이 황금 같은 시간. 남자들은 희망한다. 전날 밤새 게임하고 눈 붙였다가 해가 중천에 뜰 때 일어난다. 축구경기를 보며 식사는 대충 해결, 친구 녀석들과 약속을 정해 ‘쓰레빠’에 ‘츄리닝’ 걸치고 나가 술 한 잔 거나하게 마시고 헬렐레~ 기분 좋은 상태로 들어와 잠을 취하면 최고의 주말인 것. 그러나… 이 달콤한 스케줄을 여자가 가만둘 리 없다. 여기 가자, 저기 가자, 갈 때 없음 얼굴이라도 보자,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라도 이럴 땐 괴롭다. 연말도 마찬가지. 수없이 잡힌 망년회를 그녀는 이해하면서도 자기보다 친구가, 회사가 더 중요하다며 토라진다.

    → 여자의 열쇠는?
    ‘연애=자웅동체=행동은 같이’ 이런 류의 공식은 버려라.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주말에는 연인에게 ‘프리데이’를 선사하라. 각자 플레이로 시간을 보내면서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연말이나 휴일 같은 때 생기는 모임은 최대한 시간을 주되, 가장 중요한 순간만 같이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라. 너무 옭아매는 것도 남자를 답답하게 한다. 생각해 보라. 둘만 있으면 행복한가? 쉽게 질리기 전에 고삐를 늦춰줄 것.



    ♡ 각종 기념일
    생일, 백일,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각종 14일 기념일에 만난 지 50일, 100일 기념일, 첫 키스한 날까지! 대락 1년의 대부분을 기념일로 보내는 것만 같다. 세심하고 자상한 남자라면 이런 날 챙기는 것도 즐겁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일일이 날을 기억하고 선물을 챙기고 이벤트를 벌여야만 하는 것이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자칫 잊고 지나갔다간 그녀의 찢어진 뱁새눈 흘김과 원망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 여자의 열쇠는?
    사소한 기념일은 웬만하면 지나가자. 그리고 미리 며칠 전에 귀띔해 놓고 생각해 둔 스케줄을 말해주자. 만약 쉽게 지나갈 날이라면 다른 약속을 만들거나 가벼운 데이트 정도로 이야기를 해두어 그를 안심시켜 둔다. 좀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날이라면 강한 힌트를 주어 그가 알아서 준비하게 하도록. 약간의 센스는 남자를 편하게 하는 열쇠다.






    열쇠로도 풀기 힘든 족쇄

    ♡ 애인의 전화
    딸은 시집가면 남의 식구란 말처럼, ‘보낸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아들은 ‘기댄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늙은 부모에 대한 부양, 아들로서의 책임감 등이 다져진다. 요즘 부모들은 오히려 독립적이라지만 모든 아들들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그렇지 않다.
    이뿐이랴! 자식과 마누라를 거느려야 할 가장으로서 느끼는 부담감도 크다. 만년 피터팬 같은 경우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기도 한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고, 부모님까지 책임져야 하니 족쇄를 푼다고 다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다.

    → 이런 족쇄는 과하면 남자를 지나친 가족중심형이나 가부장으로 만들지만, 적당하다면 책임감 강한 리더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 성공과 실패사이
    성공을 거부하는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 사회적 성공은 남자의 염원이자 인생의 굴레다. 입시에서부터 취업, 승진, 사업 등 수많은 관문을 거치며 남자는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 목마른 사슴처럼 성공을 갈구하면서도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성공이 다일까 하는 허무함이 들고, 한 번의 실패는 인생을 뒤흔드는 대사건이 되기도 한다.

    → 성공지향적인 성향이 지나치다 보면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 십상이며, 다른 이들을 밟고서도 올라가는 비인간적 술수까지 서슴지 않는다.


    ♡ 남자다운 것
    “너도 남자냐?”, “사내대장부가 그게 뭐야?” 쉴새 없이 들어온 남자다움의 이야기들. 이런 말들을 듣는 남자들은 맞는 말 같으면서 강요 당하는 느낌이다. 본 성향이 부드럽고 세심한 남자들도 이 족쇄 때문에 억지로 자신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옷부터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어야 하는 이분법적 구분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 이런 족쇄를 타파하고자 성별이 아닌 본 성향을 토대로 한 ‘젠더’라는 구분법이 생기기도 했다.

    → 족쇄를 장신구처럼 즐기는 남자의 경우, 정도가 과해 ‘마초’가 되기도 한다. 마초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근본적으로 우월감에 휩싸여 자신의 본 모습을 본인도 알기 힘들다.


    이외 남자의 족쇄들

    좋은 자동차, 군대, 첫키스&첫섹스, 정력, 건강, 수컷의 군중심리, 돈과 명예, 감춰야만 하는 슬픔과 눈물, 미적 갈망, 의리, 장남 콤플렉스, 형제자매, 운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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