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 급수와 단이 있듯이
술에도 18단계의 주도 품계가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자기 자신이 어느 품계에 도달했는지 한번쯤 뒤돌아 보고
술을 좋아하되 절제하면서
오래도록 즐거움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9급(不酒 불주) ⇒술을 아주 못 마시지는 않으나 잘 안마시는 사람
◆ 8급(畏酒 외주)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 7급(憫酒 민주)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는 않으나 취하는 자체를 달 가워하지 않는 사람
◆ 6급(隱酒 은주)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까워
잘 안마시는 사람
◆ 5급(商酒 상주) ⇒좋아하면서도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마시는 사람
◆ 4급 (色酒 색주) ⇒ 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 3급 (唾酒 타주) ⇒ 잠이 안와서 마시는 사람
◆ 2급 (飯酒 반주) ⇒ 밥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사람
◆ 1급 (學酒 학주) ⇒ 술의 참맛을 배우는 사람
<프로 세계 입문>
◆ 초단 (酒徒 주도) ⇒ 술에 서서히 취미가 붙게 된 사람
◆ 2단 (酒客 주객) ⇒ 퇴근 무렵 술친구를 기다리는 사람
◆ 3단 (酒壺 주호) ⇒ 술을 탐하는 사람
◆ 4단 (酒狂 주광) ⇒2차 3차 등 상대방이 달아날 때까지 퍼마시는 사람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술꾼이다. 4단이상 올라가면 술꾼의 경지를 벗어나
술에 몸을 맡기든 몸에 술을 맡기든 개의치 않고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고수로 분류된다.
<고수 >
◆ 5단(酒仙 주선) ⇒ 점심때도 마시고 저녁때도 마시는 長酒
◆ 6단(酒賢 주현)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 7단(酒聖 주성) ⇒마셔도 그만 안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 8단(酒宗 주종)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술을 마실수 없게 된 사람
◆ 9단(涅槃酒 열반주) ⇒ 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세상으로 떠나게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