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잡동사니 2008. 6. 19. 08:29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머서 컨설팅’ (Mercer Consulting)사는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을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스위스의 쥬리히’(Zurich)가 선정되었습니다. 미국 도시 중에도 최고 25 위에 든 도시가 없고 하와이의 호놀룰루가 28 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살기 좋다 나쁘다는 개념은 개개인의 주관에 좌우될 것입니다.

    따라서 살기 좋다는 도시라고 해서 가장 신나는 도시라는 뜻은 아니라고 머서사도 인정합니다. 

     

    그들의 평점 기준은 여러 가지 있지만 조용하고 안전하다는 점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머서사가 선정한 최고 열 곳의 살기 좋은 도시를 등급 순위로 나열합니다.

     

    01) 스위스의 쥬리히

    02)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Vienna) / 공동 2위 스위스의 제네바 (Geneva)

    04) 캐나다의 밴쿠버 (Vancouver)

    05)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Aukland)

    06) 독일의 뒤셀돌프 (Dusseldorf)

    07) 독일의 뮨헨 (Munich)

    08)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공동 8 위 스위스의 베른 (Bern)

    10) 호주 의 시드니 (Sydney)

     

    저는 이런 등급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쥬리히, 뒤셀돌프, 뮨헨, 프랑크푸르트, 베른은 제가 방문해 본 도시입니다.

    도시가 깨끗하고 조용하기는 하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더욱이 쥬리히는 아랍계 날치기범도 많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 20위의 살기 좋은 도시에 동양의 도시는 한 곳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치가 좋지만 그것만이 제가 선호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서울은 뉴욕 보다 더 깨끗합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월등히 깨끗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 것 아닐까여?

     

    남부 캘리포니아에 사는 지인이 서울에 왔을 때 제가 어떻게 그런 무시무시한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진에다가 그곳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기도 했고 L.A.에서는 폭력범죄 특히 살인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게 발생한다고 들었고 지난 1996년에는 흑인 폭동이 일어나서 수많은 동포 경영의 상점들이 불에 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를 비롯하여 그곳에서 살고 있는 50 만 동포들은 무시무시하다는 생각 없이 그래도 그곳이 살기 좋다는 생각으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서열에서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는 이라크의 바그다드 시였습니다.

    저도 그곳이 살기 무척 나쁜 도시 같이 느껴지지만 바그다드 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그곳이 고장이고 그곳에 가족이 있으며 삶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위의 서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촛불 시위와 노조파업으로 어수선한 서울의 모습이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살기 좋은 도시로는 아마도 최하위권에 가까운 서열에 끼어 있겠지만 우리들에게는 서울이 삶의 터전이며 정이 넘치는 이웃과 친지와 가족이 있습니다.

    언론의 선정 기준에 상관 없이 가족이 단란하고 부부간의 사랑과 부모 자녀간의 사랑이 가득한 가족이 있다면 세계의 어디에 살고 있든지 그곳이 바로 가장 살기 좋은 곳일 것입니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것들  (0) 2008.06.23
    바디 페인팅  (0) 2008.06.19
    남자의 물건은 마무리 도구에 불과  (0) 2008.06.10
    젖가슴에 대한 고찰  (0) 2008.06.04
    욕의 유래와 어원( 개 짐승 직업)  (0) 2008.05.2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