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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님과 과부
    ♥일상사 2007. 10. 22. 07:27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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