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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남자와 과부
    ♥일상사 2008. 5. 14. 07:03



     

     

    한 남자와 과부

     


    한 남자가 젊은 과부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그 남자를 비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그 남자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그 남자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그들에게 닭 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 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그 남자는 다시 그 닭 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 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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