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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難將一人手, 掩得天下目)난장일인수, 엄득천하목
    ♤좋은글 2008. 5. 13. 07:09
     
     
     
    명상음악 .. 솔바람소리
      

     難將一人手, 掩得天下目
    난장일인수, 엄득천하목
     
     
    어려울 난 장수 장 손 수 가릴 엄
    얻을 득 하늘 천 아래 하 눈 목
     
    '(難將一人手, 掩得天下目) 난장일인수, 엄득천하목'이란
    한 사람의 손으로 천하 사람들의 눈을 가리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중국에 진시황(秦始皇)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는데 크게
    기여한 법가(法家)의 정치가인 이사(李斯)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사(李斯)의 무모했던 통치 방식에 대해
    당(唐)나라의 시인 조업(曹?)은 '독이사전(讀李斯傳)'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일거치삼곡(一車致三穀)한 수레에 바퀴 세 개를 단 것은
    본도행지속(本圖行地速)원래 빨리 달리려는 것인데
    부지가어난(不知駕馭難) 이는 수레몰이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
    거족성전복(擧足成顚覆) 출발하자마자 뒤집어질 수밖에
    기암상불연(欺暗尙不然) 남이 모르는 것을 속이려 해도 잘 안 되는 법인데
    기명당자륙(欺明當自戮) 세상이 아는 것을 속이려 했으니 죽음을 불렀지
    난장일인수(難將一人手) 한 사람의 손으로는
    엄득천하목(掩得天下目) 천하의 눈들을 가리기 어려운 법
    불견삼척분(不見三尺墳) 못 보았는가 석 자 높이의 무덤에
    운양초자록(雲陽草自綠 )그늘 졌다 햇볕 들었다 하면서 풀빛만 푸르른 것을

    순자(荀子)는
    “작다고 들리지 않는 소리가 없고,
    숨긴다고 드러나지 않는 행동도 없다”고 하였다.
     
    우리 속담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말이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야 있겠지만,
    숨길 수 없는 비밀을 덮으려고 기를 쓰는

    이사(李斯)같은 위정자들이 대한민국에는 넘쳐난다.

    그건 단지
    제 눈과 제 귀를 봉쇄하고
    생각과 양심을 저버리는 우를 범할 뿐이거늘
    그런 무리들이 매일 같이 톱 뉴스거리로 하루도 그칠날이 없으니
    국민의 불신과 분노는 극으로 치닫고 있다.
    참으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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