寓話 토막들
** 투표와 내가 무슨 상관 **
어느 농가에 하도 쥐가 많아 농부의 부인이 쥐덫을 놓았다.
이를 안 쥐가 닭에게 가서 초조하게 말했다.
‘이거 내게 큰일이 났어요. 주인이 쥐덫을 놨어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닭이 갸우뚱 대답했다.
‘쥐덫이 닭에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그러자 이번엔 돼지에게 달려갔다.
“꿀꿀, 내 참, 쥐덫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란 말이야?‘
점점 더 초조해진 쥐는 저쪽 풀을 뜯고 있는 소에게로 갔다.
‘소님, 쥐덫 때문에 제가,..’
소가 물끄러미 쥐를 보다가 대답했다.
‘? ?, 거 참, 도대체 ’소와 쥐덫'이 어울리는 말이란 얘긴가?!’
다음날 부인은 밤중에 -철컥-하는 소리가 나 더듬더듬 쥐덫에
다가간 순간 손가락을 무엇이 꽉 깨물었다.
비명에 놀란 남편이 등불을 키고 황급히 내려와 보니
쥐를 찾아 먹으러 온 독사에게 물린 것이었다.
온갖 치료를 다 하였으나 부인은 점점 더 위독해졌다.
한 이웃이 ‘ 이럴 땐 닭고기 국물이 특효라‘ 하여 곧 닭을 잡아
국물을 마시게 했다.
그러나 차도는 없고 점점 더 가망이 없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문병이 줄을 잇게 되자 농부는 돼지를 잡아 손님들을 대접했다.
그러나 농부의 아내는 아무 보람도 없이 죽고 말았다.
큰 상(喪)을 치르게 된 농부는 소를 잡게 되었다...
* * *
어느 도덕 선생님이 ‘칭찬’에 관하여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미운 사람일수록 칭찬을 해 주어라’
‘아무리 언짢은 일이라도 칭찬하여라..’
‘아무리 잘못된 일이라도 칭찬하여라..’
‘....’
‘....’
그러나 더운 날씨에 학생들은 점점 졸고 쿨쿨 잠만 자고들 있었다.
선생님이 드디어 크게 말씀 하셨다
‘야 이놈들아, 좋은 말 하는데 잠들만 자면 어떻게 해?!’
한 학생이 눈을 비비고 깨더니 말했다.
‘거 보세요, 선생님. 말처럼 칭찬이 그리 쉽다면야..
저희는 선생님이 ’잘들 잔다’고 할 줄 알았어요...’
* *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감사하는 마음, 인내하는 마음 불평대신 감사를 말하십시오.
비로소 당신은 행복한 사람임을 알게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참으십시오. 인내는 당신을 행복으로 안내할 겁니다...‘
그러자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선생님은 뭐 그런 ㅈ 가튼 말씀만 하십니까.’ 라고 했다.
선생님은 순식간에 머리가 뜨거워져 말했다.
‘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선생님한테.. 너 말 다했어?’
그러자 학생이 말했다.
‘거 보세요, 인내가 그리 쉽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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