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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업주부의 일상
    ▦유머,엽기 2008. 4. 11. 07:55

    아침이 밝아 오면


    기계처럼 돌아가는 하루가 시작되는데


    *
    가족의 건강한 하루를 위해서
    엉덩이를 흔들며 즐겁게 밥을 짓지만


    *
    늦잠을 자는 철부지 아들과


    *
    시집을 보내도 될 큰딸!


    *
    "빨리 밥 먹어!"


    *
    그러나 언제나 반항적인 딸!
    "알았다니깐, 먹잖아!"


    *
    "저 버릇을 어떻게 고치지?"


    *
    못다 한 화장을 하면서
    큰딸이 직장으로 향할 때!


    *
    꾸물대던 아들을 태우고 학교로 향하는 주부!
    "빨리 준비하랬지..응?
    왜, 꾸물대는데..응?"


    *
    남편과 자식들이 집을 나선 뒤에
    엉망인 방구석을 청소하는데


    *
    잠시 한눈팔 사이
    엉망이 되어 버린 막내아들!


    *
    그리고 언제나 주부의 몫인 빨래!
    세탁기 빨래라면 여유라도 갖겠는데


    *
    발로 지근지근 밟아야 하는 발 빨래!
    "아, 정말 너무 힘들다."


    *
    그러나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주부!
    빨래를 해서 햇빛에 말려서는


    *
    예쁘게 정리를 하지만


    *
    종일 분수대에서 물장난했던 막내가


    *
    간밤에 오줌을 쌌을 땐
    그대로 빨랫줄에 말리는 일도 있다.


    *
    정리가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
    유머방에 들어오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주부!
    "앗..! 동월님이다."


    *
    일상을 잊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만


    *
    그러한 여유도 잠시
    또다시 근심에 쌓이는 주부!


    *
    철없고 정숙하지 못한
    말괄량이 딸내미는


    *
    선생님 속이나 썩이진 않는지?


    *
    장난꾸러기 아들은
    똥침 장난이나 치고 있지는 않은지?


    *
    무단횡단 하는 것을
    무슨 모험으로 즐기는 아들!


    *
    혹시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위험한 오토바이는 타지 않을까?


    *
    생각하기도 싫은 상상이지만
    아파트에서 위험한 장난은 하고 있지 않을까?


    ...........................................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듯
    도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야경!
    그러나 이 시각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남편!


    *
    시장 골목 값싼 포장마차에서
    아줌마의 정담과 함께 한잔의 술을 마시고


    *
    싸구려 노래방에서
    노래 한 곡조 하는 것쯤이야 괜찮은데


    *
    남편의 퇴근길에서
    언제나 남편을 유혹하는 유흥가!


    *
    호텔급 노래방에서


    *
    여우의 몸짓에 꼬여서는


    *
    여우의 장딴지를 만지고


    *
    영계들과 비비 꼬지는 않을까?


    *
    돈도 돈이고 술도 술이지만
    제발 영계들과 스캔들은 없어야 할 텐데


    *
    혹시 오락실에?


    *
    혹시 화투치기?


    *
    "만약에 그랬단 봐라!"


    *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마다
    언제나 떠오르는 군대간 아들 생각!


    *
    혹시 고참들에게
    힘든 기합은 받지 않았을까?


    *
    지난밤 잠은 잘 잤는지?


    ................................................................
    가족들 생각에 잠겨있는 주부에게
    갑자기 울리는 아래층 떡집 아줌마 벨소리!


    "예? 뭐라고요.?"


    *
    "아니..? 예가?"


    *
    큰일 났다.
    정말 큰일 났다.
    막내아들 세발자전거 타고
    *
    *
    *
    도로에 진입했다.




    ㅡ Ce Train Qui S'en Va / Helene ㅡ





     






    ㅡ Ce Train Qui S'en Va (기차는 떠나가고)/ Helene ㅡ

    Je n'aurais pas du venir
    J'aurais du savoir mentir
    Ne laisser que ton sourir
    Vivre dans mes souvenirs
    J'aurais du laisser l'espoir
    Adoucir les au revoirs
    Ce train qui s'en va, c'est un peu de moi qui part (qui part)

    Je savais que ce serait difficile mais je pensais
    Que je saurais te cacher le plus grand de mes secrets
    Mais a quoi bon te mentir
    C'est dur de te voir partir
    Ce train qui s'en va, c'est un peu de moi qui part (qui part)

    Et avant que ne coule une larme
    Dans ton sourir qui me desarme
    Je cherche un peu de recomfort
    Dand tes bras, je veux me blottir
    Pour me garder les souvenirs
    De toute la chaleur de ton corps
    Ce train qui s'en va, c'est un peu de moi qui part (qui part)

    Je n'aurais pas du venir
    J'aurais du savoir mentir
    Ne laisser que ton sourir
    Vivre dans les souvenirs
    Je peux essayer d'y croire
    Je sais bien qu'il est trop tard
    Ce train qui s'en va, c'est un peu de moi qui part (qui part)

    난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거짓말을 할 줄도 알았어야 했어요
    당신의 미소는 남겨두고 추억 속에서 그렇게 살았어야 했어요
    희망을 남겨놓고 이별의 아픔을 달랬어야 했죠.
    저기 떠나는 기차에 나의 일부도 떠나가는군요.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난 당신에게
    나의 가장 큰 비밀을 숨길 수 있을 줄로만 알았죠.
    하지만 당신에게 거짓말해서 뭐하겠어요.
    당신이 떠나가는 걸 보는 건 너무 힘드네요.
    저기 떠나가는 기차에 나의 일부도 같이 떠나가는군요.

    눈물이 흐르기 전에
    나를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당신의 미소 속에서
    조금의 위안이라도 찾으려고 하네.
    당신의 따뜻한 체온을 간직하기 위해
    당신의 팔 안에 숨어버리고 싶어요.
    저기 떠나가는 기차에 나의 일부도 같이 떠나가는군요.

    나는 오지 말았어야 했죠.
    거짓말도 할 줄 알아야 했어요.
    당신의 미소를 간직하고 추억 속에서 그렇게 살아가야 했어요.
    억지로 믿는 척 해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걸 알아요.
    저기 떠나가는 기차에 나의 일부도 함께 떠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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