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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眞心直說
    ◑解憂所 2008. 3. 26. 06:56

                 어떤 이가 말하였다.

                  "이미 바른 믿음을 냈거니와 어떤 것을 <참마음[眞心]>이라하

                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내가 말하였다.

                  "허망을 여읜 것을 <참>이라 하고 신령하게 밝은 것을 <마음>

                이라 하니, 능엄경에서 이 마음을 밝혔다."

                  "오직 참마음이라고만 합니까,따로 다른 이름이 있습니까?"


                  "부처님의 가르침과 조사님네들의 가르침에서 세운 이름이 같

                지 않다.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보살계경 에서는 <마음땅(心地)>이라 하였으니, 이는 온갖 선

                을 내기 때문이요,

                  반야경 에서는 <보리(菩提)>라 하였으니, 이는 깨달음의 바탕

                이 되기 때문이요,

                  화엄경 에서는 <법계(法界)>라 하였으니, 이는 서로 사무치고

                융통하여 거두어들이기 때문이요,

                  금강반야경 에서는 <여래(如來)>라 하였으니, 온 곳이 없기때

                문이요,

                  반야경 에서는 <열반(涅槃)>이라 하였으니, 모든 성인들의 돌

                아가는 곳이기 때문이요,

                  금광명경 에서는 <여여(如如)>라 하였으니,  진실하고 항상되

                어 변하지 않기 때문이요,


                  정명경 에서는 <법신(法身)>이라 하였으니,  보신(報身)과 화

                신(化身)이 의지하기 때문이요,

                  대승기신론 에서는 <진여(眞如)>라 하였으니, 나지도 않고 사

                라 지지도 않기 때문이요,

                  열반경 에서는 <불성(佛性)>이라 하였으니, 삼신(三身)의  본

                체이기 때문이요,

                  원각경 에서는 <총지(摠持)>라 하였으니, 공덕을 흘려 내기때

                문이요,

                  승만경 에서는 <여래장(如來藏)>이라 하였으니,  숨겨덮고 갈

                무리하고 거두어들이기 때문이요,

                  요의경 에서는 <원각(圓覺)>이라 하였으니, 어둠을 부수고 홀

                로 비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명연수 선사의 유심결(唯心訣)에 이르기를 '하나의

                법이 천 가지 이름을 가진 것은 인연을 따라 이름 지었기 때문이

                다'라고 하였다. 여러 경에 두루 있으므로 이루 다 인용할 수없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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