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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게를 넓히면 망하는 이유--▶風水地理(양택) 2008. 2. 13. 10:13
음식 가게를 넓히면 망하는 이유--
가게를 넓히면 반드시 망한다는 속설이 잇다. 그 말이 정말일까 ?
정말 그런 집들이 많았다. 분석해 보니까 몇 가지 이유가 나왔는데,그 중에서도 고유 분위기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1)분위기의 변화
고유의 분위기는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우러나는 기운이다.
가게를 고치고 넓히면 객동선(객동선: 손님이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선)이
길어져 불편하고 가까이 서 있던 주인이 직접 나서서 친절하게
미나리도 듬뿍 넣어주고 하던 손맛이 사라지니까 손님이 줄어드는 것이다.
좁은 공간이란 것은 어찌 보면 가정적 분위기이고,
우리가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개념이다.
아무리 널찍하다고 해도 뭔가 썰렁하면 그런 공간에 들어가기 싫다.
주인이 나서서 몇 십 미터나 되는 거리를 이동해 가면서 서비스해주기란
불가능하니까 손님의 입장에서는 홀대한다고 여기게 된다.
더구나 화장실의 위치까지 달라지면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우리민족은 풍미를 즐기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점에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니스냄새나 신나 냄새도 빠지기 전에 가게를 신장개업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2) 풍수의 혼란그런데 진짜 이유는 어디 있을까 ? 음식 가게를 넓히면 망하는 이유는
그런 것만이 아니다.
바로 공간감각의 상실에서 일어나는 기막힌 풍수의 혼란 때문이다.
손님들은 그 기의 이동에 민감해서 문짝만 새로 달아도 금방 알아차린다.뜨내기손님만 상대한다면 모를까 ?
그들이 단골일수록 기의 이동이나 혼란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준다.
" 도무지 익숙하지가 않아, 예전의 상태가 더 좋아. "
그래서 몇 십 년이나 다니던 단골집을 바꾸고 만다.자기 집 안방처럼 친숙한 맛을 지니던 공간을 바꾸는 것은 손님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횡포라고 할 수 있다.
Cf.대책: 조금 씩 넓혀나간다.
짜장면 집이 처음 20평에서 120평으로 넓혀나가는데 6년이나 걸렸다.
(3) 질투심음식점은 먹는 장사이기 때문에 입소문이 따라야 잘 된다.
그런데 가게를 넓히면 필수적으로 따르는 소문이 바로 이것이다.
"돈 좀, 번 모양이네 ."
이 말에는 약간의 시샘과 부러움이 들어가 있다.그리고 은연중에 자기가 다니던 가게니까 자기도 모르게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생각을 지닌다.
" 돈 좀 벌었으니까 이젠 됐다. 안도와 줘도 되겠네."
가게에 와서 한 달에 한번 정도 곰탕 한 그릇을 먹고 가면서도자기가 그 가게 잘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움직인다.
거기다가 --" 내가 이 집에 얼마나 손님을 끌어 줬는데,주인의 태도가 그전과는 달라...."
이런 심리작용이 생기면 끝장나는 것이다.Cf. 대책: 단골손님에게는 몰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종업원이 아니라
주인이 직접 나서야 한다.
(4) 식신(조왕신)의 실종
크게 확장했다고 고수례(잡귀를 막고 도움 주는 신들을 부르는 일) 행사를 해달라고 해서 가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도움을 주는 신들은 다 물러가고 잡귀들만 들끓고 있었다.
특히 그 동안 음식 맛을 지켜주던 신인 조왕신이 어딘가 사라지고 말았다.
식당 조리장에 있던 조왕신을 다시 불러야 한다고 하자, 여주인은 이런 말을 한다.
" 괜챦아요. 조왕신이구 뭐구 필요 없어요. 제 솜씨가 제일인데 그깟 신들이무슨 의미가 있어요.
법사 선생께서는 그저 그런데 신경 쓰지 말구 손님 많이 오게 빌어 주시면 돼요."
그러나 일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잡귀가 없어야 하고 손님은 많이 불러 오개 하는
신들을 불러 모은들, 음식솜씨가 제대로 발휘하게 해야 진짜 가게가 번창한다.
애써 확장해 놓고서는 그 집이 1년도 채 안되어 딴 사람 손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주인의 오만에서 비롯된 일이다.'▶風水地理(양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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