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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 형태
    ▶風水地理(양택) 2008. 1. 26. 01:37
    지붕 형태

    건물의 지붕은 천기인 양기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건물의 기단(基壇)이 땅에서 전달되는 지기(地氣)를 받는 곳이라면 지붕은 하늘에서 하강(下降)하는 천기(天氣)를 받는 곳이다. 지붕과 기단 사이에서 사람이 생활하므로 건물의 형태 역시 천지인(天地人)의 우주 원칙이 적용된다.
    지붕은 비와 눈, 바람, 태양광선 등으로부터 건물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낮과 밤의 온도차이를 조절하는 완충 역할을 해준다. 또 외부의 강력한 기를 부드럽게 완화시켜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붕은 천기(天氣)가 건물에 길한 형태로 모이는 형상이어야 한다. 만약 지붕이 빈약하여 기운이 모이지 않는 형태라면 흉하다.


      1) 길한 지붕과 흉한 지붕
    중심부분에 기가 모이는 형태가 좋다.
    기는 건물 중심에 모여야 내부의 공간으로 골고루 분포된다. 천기를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부분은 지붕이므로 지붕의 중심이 발달되어야 기가 모이기 쉽다.
    만약 가운데가 푹 꺼진 지붕은 중심이 빈약한 형태로 기를 집중시킬 수 없어 지붕이 없는 것만 못한 매우 흉한 모습니다.

    높낮이가 일정한 지붕이 좋다.
    지붕의 가운데가 높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형태로 그 높낮이가 앞면이나 뒷면, 옆면이 모두 일정해야 안정감이 있다. 기 역시 건물 사방으로 균형 있게 모여들어 건물 내부에 안정되게 작용한다.
    만약 지붕 한 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데 한쪽은 급경사를 이루면 건물 내부 공간에서 작용하는 기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 역시 기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안정을 찾을 수 없다.

    단이 있는 지붕은 가운데는 높고 양옆이 조금 낮은 것이 좋다.
    궁궐이나 사찰과 같이 크고 넓은 건물은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서 지붕에 단을 만들었다. 이때 아래 단이 위의 단보다 높으면 안 된다.

    지붕과 실내 공간 사이에 천장(天障)이 있는 것이 좋다.
    지붕은 태양 에너지를 강렬하게 받는 낮에는 온도가 높다가도, 밤에는 온도가 낮아진다. 지붕의 기온이 그대로 건물내부에 전달되는데 천장이 있음으로서 그 완충 공간으로 작용한다. 낮에는 열기를 차단해주고 밤에는 냉기를 차단해 준다. 건물의 냉난방 효과를 크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천장이 없을 경우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심하여 감기에 쉽게 걸리는 등 인간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슬래브지붕은 좋지 않다.
    도시 가옥에서 옥상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지붕을 평면으로 하는 슬래브지붕은 천기를 담아두고 저장하는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지붕 용마루는 처지지 않고 일자(一字)로 하는 것이 좋다.
    건물의 가장 상층부에 있는 지붕 용마루는 힘의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이곳이 일자(一字)로 반듯해야 집안 내부로 전달되는 기도 균형이 있다.
    만약 가운데로 쳐지는 형태는 건물 중심부의 기운을 약하게 하고, 좌우로 기운을 분산시킨다. 중심의 기운이 약한 건물 공간에서는 생활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중심을 잃고 방황하기 쉽다.

      2) 지붕의 오행 형태
    풍수지리에서 산의 정상부분을 보고 오행(五行)으로 분류하듯 건물도 지붕의 모양을 보고 오행으로 분류한다.

    목형(木形) 지붕
    삼각형 지붕으로 하나의 정점을 갖고 솟아있는 형태를 말한다. 기가 건물 중심에 집중되는 효과 크다. 이러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확실한 자기 중심을 가질 수 있으며, 가주(家主)나 대표(代表)를 중심으로 단결하게 된다.
    탐랑(貪狼) 목성(木星)이므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상(氣相)으로 보다 진취적인 기운을 가지게 되며 강하게 발전하는 상이다. 그러나 너무 뾰족한 형태는 독선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
    대개 일본식 주택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화형(火形) 지붕
    끝이 뾰족한 삼각형의 지붕이 두 개 이상 모여있는 형태를 말한다. 마치 불이 타오르듯 기운을 상승시키는 효과는 크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작용하는 기 중심점이 여러 개이므로 분당(分黨)이 되기 쉽다.
    염정(廉貞) 화성(火星)이므로 기가 남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게 작용하여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공격적이기 때문에 평화로운 분위기는 만들지 못한다.
    주로 교회나 성당 등 유럽식 건물에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토형(土形) 지붕
    지붕의 용마루 선이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 형태를 말한다. 건물의 중심에 균형을 잡고 있으므로 기운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건물 내부에도 고르게 기운을 전달하므로 구성원 모두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다.
    거문(巨門) 토성(土星)이므로 중심에서 안정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안정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강하여 보수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 또 진취적인 기상이 약하여 급진적인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주로 중국식 건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금형(金形) 지붕
    돔과 같은 원형으로 된 형태를 말한다. 건물 중심에 기를 집중시키는 힘이 강하면서도 전체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인 참여로 하나로 단결되게 한다.
    무곡(武曲) 금성(金星)이므로 안정되고 내적인 힘이 강하다. 그러나 내적으로만 단결하려는 특성이 있어 타 집단과의 융화가 쉽지 않다. 또 진취적인 기상이 약하여 급진적인 발전이 없고 내성적이며 수세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
    우리나라의 초가지붕이나 이슬람 사원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수형(水形) 지붕
    지붕 용마루 선이 아래로 처져 물결처럼 곡선으로 된 형상을 말한다. 힘이 좌우 양쪽 높은 부분으로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균형을 이루고 부드러움을 줄 수 있다.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되어 평화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양쪽의 기운이 서로 견주고 있어 분당(分黨)이 되기 쉽다. 중심으로 모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가주(家主)나 대표(代表)가 전체 구성원을 통솔하기 어렵다.
    문곡(文曲) 수성(水星)으로서 예술적이나 대표자가 현실에 안주하려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와집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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