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미가 있으며 소화작용을 돕는 달래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부추는 자양강장약으로 분류되어 있는 한약재로 특히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좋은 효능이 있다.몸을 보온하는 효과가 높아 몸이 냉한 체질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부추에는 나쁜 피를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서 생리 양을 증가시키고 생리통을 없애주며, 빈혈치료의 효과도 있다.음식물에 체해 설사를 할 때 부추를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으면 효력이 있으며 구토가 날 때 부추의 즙을 만들어 생강즙을 조금타서 마시면 잘 멎는다.산후통에도 감초와 함께 달여 먹으면 효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김치가 항암효과가 크다
부산대 식품영야학과 박건영교수는 31일 사람의 위암세포에 부추김치, 배추김치의 추출물을 각각 주입한 결과 부추김치의 위암세포 증식억제 효과(85~94%)가 배추김치(7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결장암 세포에 대한 억제효과도 부추김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朴교수는 "부추김치의 항암성이 배추김치보다 큰 것은 항암물질인 엽록소가 상대적으로 풍부하기 때문"이며 "적당히 익히거나 시어야 항암성이 커지는 배추김치와 달리 부추김치는 금방 담근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 마늘에 버금가는 정력 채소
부추는 독특한 향과 매콤한 맛, 그리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특히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나오는 부추가 가장 맛이 있다. 예로부터 봄 부추는 인삼 녹용하고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또 아무리 솎아내도 잘 자라는 생명력 때문에 마늘에 버금가는 정력 채소로도 알려져 있다.
☆ 양기초
부추를 먹으면 강정효과가 뛰어나 일은 않고 색만 밝힌다해서 연유
부추는 게으름뱅이풀 혹은 양기초라고도 한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한번 심어놓으면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또 칼로 베어내 도 곧 새 줄기와 잎이 돋아나 게으른 사람도 재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게으름뱅이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양기초라는 이름은 부추를 먹고 나면 강정효과가 현저해 일은 안하고 색만 밝힌다는 데서 연유한다.
경상도 남자들이 틈만 나면 일은 안하고 아내에게 『마! 누라(누워라)』라고 해서 마누라란 말의 어원이 경상도에서 생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구채」라 하고, 민간에서는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 이어서 전라도 지방에는 "솔"이라 부르고, 충청도 지방에는 "졸",경상도 지방에서는 "정구지"등으로 불린다.
부추는 오신채(五辛菜) 중 하나인데, 소송(蘇頌)에 의하면 음력 정월에 오신채를 먹으면 일년 내내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중국 풍습이 있다. 오신채란 부추, 염교(달래), 파, 마늘, 생강인데 불교와 도가에서는 성욕을 항진시킨다고 금하는 식품이다.
☆ 부추씨는 「구채자」라 하여 강정제로 사용
부추는 강한 항균작용이 있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대장과 소장을 보강한다. 부추씨는 강정작용이 더욱 강력하여 동의보감에서는 부추씨를 「구채자」라 하여 강정제로 사용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구채자는 성질이 따뜻한데 소변에 정액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과 몽정, 유정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양기를 세게 한다. 약으로 쓸 때는 약간 볶아서 쓴다」고 하였다.
☆ 간과 신기능의 허약으로 생긴 양기쇠약증에 효과
구채자는 알칼로이드와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임상에서 간과 신기능의 허약으로 생긴 양기쇠약증, 발기부전 및 부인의 대하가 많은 냉증과 불임증을 개선시키며 소변이 잦고 근골이 아픈 것 을 다스린다. 단 열이 많은 체질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카로틴,비타민B1,B2,C 등이 많이 함유되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칼륨, 칼슘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는 황화아릴류라는 물질로서 양파와 같은 성분이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함유량은 부추가 양파보다 2배정도 많다.
부추를 고를 때는 잎의 색깔이 선명하고 길이가 짧으면서 굵은 것이 좋으며, 되도록 뿌리 쪽의 흰색 줄기 부분이 많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흰 부분이 많을수록 더 맛이 좋다고 한다.
부추 Allium tuberosum ROTTLER
이름 |
부추 |
과명 |
백합과 |
다른이름 |
정구지, 구채 |
분포 |
중국 원산이며 재배작물로 들여와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중요한 채소자원의 하나로 흔히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
특징 |
여러해살이 풀이고 높이는 30~40cm 이다.
비늘줄기는 밑에 짧은 뿌리줄기가 있고 겉에 검은 노란색의 섬유가 있다.
잎은 녹색으로 줄 모양으로 길고 좁으며 연약하다.
잎 사이에서 길이 30~40cm 되는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큰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흰색이며 지름 6∼7mm로 수평으로 퍼지고 작은 꽃자루가 길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고 포배(胞背)로 터져서
6개의 검은색 종자가 나온다. |
시기 |
7 ~8월에 백색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
용도 |
비늘줄기는 건위(健胃) ·정장(整腸) ·화상(火傷)에 사용하고
연한 식물체는 식용한다.
종자는 한방에서 구자(삘子)라 하여 비뇨(泌尿)의 약재로 사용한다. |
촬영자 |
정창협 & 권순영 |
1. 된장과 부추
된장국은 식욕 증진 효과와 우수한 단백질 공급효과가 있어 좋기는 하나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소금함량이 많아 나트륨의 과잉 섭취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 A와 C의 부족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해 주는 좋은 식품이 부추라고 할 수 있다 . 너무 짜게 먹으면 나트륨의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갈 염려가 있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음식은 싱겁게 먹을수록 좋으나 된장국이 너무 싱거우면 맛이 없다. 이런 경우 부추와 된장을 함께 끊이면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피해를 경감시켜 준다. 길항 작용이 발동해서 칼륨이 체외로 배설될 때 나트륨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이다.
2.부추 특성 및 성상
가. 부추의 학명은 Allium tuberosum Rottl이며 중국에서는 Kaustsai,일본에서는 Nisa로 알려져 있다. 재배기운은 중국이며 아시아 중부와 북부지방에서 자생하고 일본,중국,한국,인도,네팔,태국,필리핀에서 재배되고 있다.
나. 다년생 식물로 피로회복효과,심장,간 위등의 질환으로 치료하는 약제로도 쓰인다.
다. 부추는 생육중에 생장점에 가까운 사위�초의엽액에서 분얼을 하며 분얼이 잘 될 수록 엽초가 점차 튼튼해지고 잎수가 많아진다.(2-4년생은 수량이 가장 많음)
라. 뿌리는 호선상 수염뿌리이며,20-30cm부근에 분포하고 영양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뿌리의 수명은 1-2년,3년부터 새뿌리가 반복 발생되어 10-20개의 작은 백색의 꽃이 있으며 타가수분을 한다.종자는 양파와 같이 6개이고 흑색으로 발아 년한은 1년이다.번식은 분주와 실생이다.
바. 부추의 성분 (가식부 100g당)
구분 |
에너지 |
수분 |
단백질 |
지방 |
당질 |
섬유소 |
회분 |
칼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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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철 |
나트륨 |
칼슘 |
비타민A |
비타민B1 |
비타민B2 |
니아신 |
비타민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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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력을 길러준다.
부추를 먹으면 정력이 길러진다고는 하는데, 먹는 방법에 따라서는 신경을 불안정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몸을 덥히는 작용이 강하여 냉증이나 냉증에 의한 요통 등에 매우 효과적이다.
부추는 정장, 강장 등의 약용효과가 높으므로 병이 났을 때 죽에 섞어 먹으면 좋다.
육류의 냄새를 없애고 모든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준다. 부추는 잎이 두텁고 짤막한 것이 좋다.
효과를 볼 수 있는 체질
부추의 제철은 1워로 이 시기에 출하되는 것으로 요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현기증이나 눈의 충혈이 잦은 사람, 신경이 초조한 사람은 제철에만 먹도록 한다. 또한 내장하수증인 사람, 냉증인사람, 저혈압, 요통이 있는 사람은 고기와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체력이 증강된다.
<부추를 이용한 요리>
부추겨자초무침
부추2단,된장소스9된장.설탕.맛술 각1/2컵),소금,식초적당량,겨자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부추는 소금을 조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데친 부추의 물기를 짜 5cm의 길이로 자른다.
2.냄비에 된장소스를 풀어 중불에서 맛이 우러날 때까지 조려 적당량 사용한다
3.2를 차갑게 식혀 식초와 물에 개어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겨자를 취향대로 담는다.
4.3에 부추를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부추볶음
부추1/3단,돼지고기100g(간장,생강즙,청주),양파1/2개,표고버섯2장,붉은고추2개,소금,후춧가루,마늘
이렇게 만드세요
1.부추는 손질하여 6cm길이로 자르고 돼지고기는 가늘게 채로 썰어 간장, 생강즙, 청주에 재어 놓는다.
2.양파는 채 썰고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뒷기둥은 떼어내고 채로 썰고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같은 길이로 채썬다.
3.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준비된 야채를 넣어 볶아낸다.
[식품과 건강] 부추씨
정력감퇴·빈뇨증에 좋아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단골 강장식품으로 부추를 널리 사용해 왔다.
한방에서는 부추의 잎을 구채( 菜)라 하고, 부추의 씨를 구자( 子)라고 부른다.
부추는 대·소장을 보하는 효과가 있으며 위장의 나쁜 피와 체기(滯氣)를 없애주고 간기능을 보완해 준다. 체해 설사를 할 때는 된장국에 부추를 넣어 끓여 먹으면 신기하게 그친다. 이질·구토 등에도 효과가 있다.
부추는 독을 해소시켜 주고 출혈을 멈추게 하며 장을 깨끗이 해주는 효능도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채찍에 맞아 피멍이 든 죄인들에게 생부추를 먹였다고 한다.
부추는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데, ‘동의보감’에도 부추는 채소 중에서 가장 따뜻하므로 상식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또 ‘명의별록’에는 부추가 오장을 편안케 하고 위중열(胃中熱)을 제거한다고 하였다.
부추씨는 간 및 신장의 기능을 보해주기 때문에 정력감퇴나 빈뇨증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본초강목’은 적고 있다.
부추씨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중국의 宗王朝의 휘종황제는 주색잡기에 별로 흥미가 없어 이십대가 지나도록 자녀가 셋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많이 가질까 고심하던 차 삼십이 될 무렵 자녀를 무척 많이 둔 어느 농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바로 그 농부의 왕성한 정력의 근원이 부추씨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로 단숨에 자녀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고 한다.
유정·몽정·조루증·야뇨증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은 부추씨를 약간 볶아서 아침·점심·저녁 세 번씩 식전에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부추씨에는 신(腎)과 간(肝)의 활동력을 회복시켜주고 혈행을 원활히 해서 발기력을 회복시키는 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남성의 정력감퇴 뿐만 아니라 여성 최대의 고민거리인 불감증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중년여성 두 명에 한 명 꼴로 있다는 요실금과 빈뇨증에도 좋다. (02-544-2204)
조홍건 한의학박사· 옛날한의원 원장
혈액순환에 좋은 부추
부추는 약명으로 '구채'라고 하는데 자양강장 효과가 뚜렷해서 일명 '기양초'라고도 부른다. 농가 밭에 흔하게 재배하는 백합과의 여러 해살이풀 식물로 예로부터 가정에서 나물무침이나 김치, 잡채. 부침개, 만두 속의 재료 등 여러 가지 조리를 해서 자주 먹어 온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몸 속의 피를 맑게 해 주고 몸을 매우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간의 채소'라고 불리며 또한 신장과 위의 기능을 돕는데 부추의 약효를 살펴보면 신장의 양기를 돋궈주어 설사를 멎게 하며 정력을 강하게 해준다. 조루증이 없어지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며 기가 잘 순환되도록 하여 혈액의 순환을 돕고 정장작용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세포에 활력을 주고 코피와 토혈을 치료하며 배가 차서 아픈 것을 없애줍니다. 몸ㆍ수족ㆍ하복부가 차거나 냉해서 자주 설사를 하시는 경우, 술을 마신 다음날 설사가 잦고 배가 살살 아픈 경우에는 부추죽을 쑤어서 먹거나 부추에 식초를 타서 살짝 끓인 물을 따끈하게 해서 마시거나 또는 부추를 생즙으로 내서 사과즙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부추60g에 물 10컵이 1컵이 될 때까지 끓인 다음 부추는 체로 건져낸 다음 여기에 청주 1/4컵을 섞으면 부추 술이 되는데 이것을 마시면 성인 남녀의 요통에 효과가 있다. 단,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 부추 150g를 깨끗이 손질하여 썰고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함께 볶다가 얇게 저민 호두 살 60g을 넣고 살짝 볶아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허리와 무릎이 시큰시큰하고 시리며 아픈 증상과 양기가 떨어진 증상, 정액이 스스로 흘러내리는 증상이나 꿈속에 사정하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보조 식품으로 좋습니다.
또한 코피나 피를 토하는 증상, 침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 부추를 생즙을 내어 먹거나 부추 즙에 생지황 즙을 넣어서 먹으면 매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 100g를 물에 씻어 썰고 돼지 콩팥도 작게 썬 다음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식은땀이 나거나 노인들이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효과가 있는데 산후에 식은땀이 나는데도 쓸 수 있다.
부추의 씨는 강정작용이 뛰어나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약하고 무릎이 시큰거리고 심지어는 꿈에 사정을 하는 경우,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전립선 기능이 좋지 못해 소변을 보기 어렵고 봐도 다 본 것 같지 않아 뒤끝이 항상 무지근할 때, 어린이의 야뇨증 그리고 여자들의 백대하와 남녀 성인들의 요통에 좋은 치료제로 사용하여 왔는데 부추씨 가루를 아침, 저녁으로 10g를 따뜻한 물에 마셔 꿈에 사정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식초로 끓여 말린 부추 씨를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빈속에 술로 10g를 먹어 대하증을 치료한다.
부추는 정력을 좋게 하여 성욕을 돋우므로 불가에서는 맵고 성질이 뜨거운 다섯 가지 소채류인 부추ㆍ염교ㆍ파ㆍ마늘ㆍ생강을 '오신채'라고 하여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이를 먹는 것을 경계하여 왔다. 그러나 부추는 매우 열이 많기 때문에 술을 마셔서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얼굴이 붉어진 상태나 아토피성 피부의 환자, 열병 후에 먹거나 꿀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안을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정력에 좋은 부추요리 ▶
어린 시절부터 부추와 같은 녹색 채소를 싫어하게 되면 영양소 결핍으로 지속성이 떨어지고 끈기도 모자라게 되기 쉬울 뿐 아니라 성생활에 있어서도 지속시간이 급격히 짧아지게 된다. 동년배와 비슷한 체격의 남자와 비교해도 정액 분비량이 약 20% 정도 적으며, 출산율에서도 야채를 좋아하는 부부에게는 아이가 많다. 그러므로 평상시부터 당근, 부추, 시금치 등의 야채를 많이 섭취해서 성생활이 시작될 때를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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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부추 200g / 돼지살코기 150g
식용유 400㏄ / 달걀 흰자 1/2개
물 / 녹말 5㏄ / 붉은 고추 1개
【양념】
식용유 12㏄ / 소금 5g
화학조미료 0.3g / 청주 6㏄
물 7㏄ / 참기름 0.3㏄ |
[재료 손질]
▶ 부추를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잘라 흰 부분, 노란 부분, 푸른 부분을 분리한 다음 소금 4g과 화학조미료 0.2g을 뿌려 놓는다.
▶ 돼지살코기는 4.5~5cm로 채 썰어서 달걀 흰자와 물 녹말을 넣고 잘 섞은 뒤 팬에 기름 400cc를 넣고 80℃~110℃에서 살짝 익혀내 거름망에 기름을 걸러낸다. 기름이 빠진 익은 살코기 위에 소금 1g,화학조미료 0.1g을 뿌려 놓는다.
[조리과정]
팬에 식용유 12cc를 두른 다음 팬이 뜨거워지면 4등분한 붉은 고추와 부추 흰 부분, 청주, 물, 부추 노란 부분, 참기름의 순서로 넣어 요리를 완성한다.
(볶는 시간 30초, 가정에서는 1분20초)
간에 좋은 식품
['신재용의 생활한방'] 한국경제 1998. 12. 23. 水
바람둥이는 간 기능이 나빠진다.
음식을 함부로 먹고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못해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술, 분노와 독선적 아집이나 강박감이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친다. 여하튼 이런 저런 이유로 간 기능이 약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그 원인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간 기능 강화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미자가 간 기능 강화에 뛰어난 약효를 갖고 있다.
실제로 간염증지수인 GOT GPT를 낮추는 놀라운 효과를 갖고 있다. 간이 약해져 대변이 묽고 흩어지며 가늘어질 때 오미자를 먹으면 정상화된다. 또 간이 약해져 정력이 현저히 감퇴할 때도 정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미자 8g을 물 5백ml 로 끓여 반으로 줄인 다음 하룻 동안 몇 차례 분복해도 좋고 신맛이 싫으면 오미자 8g을 찬물에 넣고 10여분 우려낸 후 물만 마셔도 된다.
같은 이치로 매실도 효과가 있다.
매실에는 피그린산이 많아 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TCA사이클(에너지생산 사이클)을 원활하게 돌리는 알려져 있다.
풋 매실을 씻어 꾸들꾸들 말린 다음 누런 설탕과 함께 용기에 켜켜이 재워 밀봉한 후 실온에서 10여일 놔두면 매실이 동동 떠오르게 되는데 이를 여과하여 매실은 버리고 시럽만 취하여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차 숟갈로 3~4개씩 떠 커피잔 1잔 정도의 생수에 타서 마시도록 한다.
모과도 매실과 같은 요령으로 누런 설탕에 재웠다가 시럽을 물에 타서 먹고 남은 건데기는 물을 붓고 끓여 차처럼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물론 녹즙도 좋다. 간이 약해져 비타민대사가 저하된 것을 개선한다.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당근 호박이 가장 좋다.
부추는 동의보감에서도 "간의 채소"라고 할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아주 뚜렷하다. 아울러 간이 약해져 정력이 떨어진 것도 개선한다. 예부터 부추는 "게으름뱅이풀"이라고 불렸는데 부추를 먹으면 일할 생각은 안하고 성욕만 커진다는 데서 유래됐다.
부추 생즙을 내어 식초 한 차 숟갈을 타서 복용한다. 냉이도 좋다. 식초로 새콤달콤 맛을 내어 먹거나 말렸다가 한줌씩 차로 끓여 마신다. 냉이의 콜린 성분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생선중에는 등푸른 생선이 중성지방의 함량을 낮춰 간 기능에 좋다. 간세포에 단백질을 고루 공급해주는 도미, 넙치, 연어, 닭가슴살, 쇠등심, 장어도 유익하다. 끝으로 모시조개가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일보 박태균] 요즘 각종 웰빙식품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것이 '항산화(抗酸化)'라는 용어다. 항산화 물질만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를 막고, 암.고혈압.심장병.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며, 피부에 생기는 주름과 눈의 백내장까지 차단해 준다는 것이다. 항산화란 무엇이며,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에는 무엇이 있을까.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 抗酸化란
우리 몸에는 끊임없이 활성산소(유해산소)가 생긴다. 활성산소는 이른바 불완전하게 연소된 산소. 전자를 잃어버려 항상 불안한 이 산소가 세포를 공격해 상처를 입히는데 이를 산화작용이라고 한다. 쇠가 녹슬 듯 세포가 병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종 질병의 90%와 노화 과정 등에 활성산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다.
인체의 노화 과정은 흔히 시소에 비유된다. 한쪽 시소엔 유해산소, 다른 쪽엔 이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젊을 때는 이 시소가 균형을 이룬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유해산소 쪽이 더 무거워져 시소가 기운다는 것이다.
최근 방한한 미국 터프츠대학 제프리 블룸버그 교수는 "항산화 물질은 전자가 없는 유해산소와 자유 라디칼에 자신의 전자를 내어 줌으로써, 유해산소가 전자를 뺏기 위해 우리 몸을 파괴하는 것을 막아 준다"고 설명했다.
*** 항산화 물질 어떤 것이 있나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항산화 효소)과 식품 등을 통해 외부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SOD.카탈레이스.글루타치온페록시데이스 등 몸에서 만들어지는 항산화 효소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항산화 효소는 우리 몸이 녹스는(산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신체의 방어 장치이기 때문이다. 항산화 효소가 함유된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성공한 사례는 없다. 항산화 효소의 체내 생산량을 증가시키려면 원료가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망간.아연.구리.셀레늄.황 등의 섭취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블룸버그 교수는 3대 항산화 물질로 비타민 C.E(토코페롤), 셀레늄(미네랄)을 꼽았다.
***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최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영양의학회.대한임상영양학회에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집중 조명됐다. 폴리페놀은 식물의 잎.껍질.뿌리.씨에 존재하는데,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화합물로 분류된다.
이 중 플라보노이드는 오렌지.레몬.자몽.키위 등 감귤류와 포도.브로콜리.녹차.적포도주 등에 풍부하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콩.칡에 많이 든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도 통함)도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며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해 심장을 보호한다"고 조언했다.
페놀 화합물 함유 식품으론 올리브유가 있다. 미국대학심장학회지 최근호엔 (버진) 올리브유가 심장을 보호해 준다는 스페인 학자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 항산화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면
비타민C.E, 셀레늄이 한꺼번에 든 식품은 없다. 영양학자.의사들이'균형 잡힌 식단'을 늘 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비타민C와 E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비타민C가 유해산소에 자신의 전자를 내주고 나면 본연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이런 상태의 비타민C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그러나 비타민E를 함께 섭취했을 경우 비타민E가 비타민C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따라서 채소. 과일 샐러드(비타민C 풍부)와 함께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아보카도.고구마.땅콩을 추가하면 두 항산화 비타민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시너지 효과는 같은 식품에 든 항산화 물질 간에도 일어난다. 아몬드 과육에 든 비타민E와 껍질에 든 플라보노이드의 경우가 좋은 예다. 이는 아몬드를 껍질째 먹으면 두 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항산화 물질, 제대로 먹기
항산화 물질이 필요한 사람은 노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 안에 유해산소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반면 산화에 저항하는 세포의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흡연자도 마찬가지다. 흡연은 유해산소를 대량 생성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 물질이라 하더라도 과다 섭취는 곤란하다. 복통.설사.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보충제로 섭취하는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식품을 통해 천연의 항산화 물질을 먹을 경우 섭취 상한선을 넘기는 사례는 거의 없다. 비타민E의 하루 섭취 상한선이 1000㎎인데 아몬드 30g(한 줌, 약 23개)에 든 비타민E 함량은 7㎎에 불과하다.
*** 주요 항산화 영양소와 함유 식품
베타 카로틴: 살구.머스크멜론.당근.양배추.케일.겨자잎.복숭아.호박.고추.상추.시금치.고구마.근대.서양 호박
비타민 C: 브로콜리.싹양배추.머스크멜론.꽃양배추.감귤류(레몬).피망.키위.파파야.복숭아.붉은양배추.고추.나무딸기.감자
비타민 E: 아몬드.맥아.종실류.아보카도.땅콩.고구마, 잎이 넓은 청록색 채소
라이코펜: 토마토.살구.자몽.망고.오렌지.복숭아.파파야.수박
루테인과 지아잔틴: 케일.브로콜리.시금치.호박.싹양배추.셀러리.나도고수(미나리과). 부추. 겨자잎.완두콩.양파.서양호박
리포산: 잎이 넓은 청록색 채소, 시금치. 브로컬리
폴리페놀: 사과. 감귤류(레몬).아마인. 렌즈 콩. 양파. 땅콩. 쌀. 대두. 블루베리. 건포도. 올리브유. 적포도주. 녹차, 아몬드 껍질
마그네슘: 콩, 엽록소 채소
아연: 굴. 계란. 육류
셀레늄: 통곡. 생선
부추의 효과
폐암 진행 완전 억제, 지혈·감기에 특효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소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동남아시아, 중국서부, 한국, 일본 등지의 산과 들에서 자생한다. 근래에 와서는 세계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부추는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채소이어서 중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부추는 지방에 따라 부채, 솔, 정구지, 졸, 구채 등으로 불린다. 이명으로는 구채, 난총이라고도 한다. 종류는 잎의 모양에 따라 소엽과 대엽으로 분류한다. 소엽은 잎이 둥글고 가늘며 작은데 추위와 더위에 잘 견디는 특징이 있으며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더위와 건조에 매우 약하다.
영양성분
당질의 대부분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추는 파, 마늘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타민A를 함유하고 비타민C무기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부추는 비타민의 보급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특이한 냄새는 파와 마찬가지로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강장효과와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기대되는 치유효과
강장제로 작용한다.
소화를 도우며 식욕촉진제 작용을 한다.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발한, 해열, 감기 초기에 쓰인다.
토혈, 빈혈의 지혈작용이 있다.
민간요법
부추는 대장, 소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음식물에 체해서 설사할 때 부추를 된장국에 넣어서 끊여 먹으면 효력이 있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이 조금씩 상식하면 좋다. 달여 마시면 토혈이나 코피가 날 때 지혈작용을 한다. 설사에는 줄기나 잎을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부추에는 야생종과 재배종이 있는데 생즙용으로는 재배종을 사용한다. 부추의 생즙은 몸을 보온하는 작용이 있어서 냉병이 있는 사람, 부인병, 기침, 설사에 좋다.
부추가 몸을 튼튼하게 하는 성약이 된다한다. 그러나 일단 병이 생긴 다음에는 이롭지 못하다. 구토가 날 때 부추의 즙을 만들어 생강을 조금 타서 마시면 잘 먹는다. 이직과 혈변에도 효력이 있다. 부추를 짓찧어 얻은 생즙은 부스럼, 치질, 허리 아픈데 바르면 좋다. 뱀이나 벌레 물린 데에도 발라 주면 좋다. 부추의 생즙은 천식과 갈증, 식은땀을 없앤다고 한다. 정소원 기자 <swjung@ilyosisa.co.kr>
부추는 대표적인 열성 식품으로 간과 신장에 좋아 ‘간의 채소’로 불린다.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해 몸이 찬 사람에게 좋고 정력 증강에도 최고란다. 이런 부추가 요즘 한창 출하되고 있다. 몸에 좋은 계절농산물 부추를 만나보자.
부뚜막에 심어 먹는 채소라 하여 ‘부추’
부추는 지방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참으로 다양하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솔’이라고 부르고, 충청도 지방에서는 ‘졸’, 경상도 지방에서는 ‘정구지’ 혹은 ‘소풀이’ 라고 부르며 서울 등 대다수 사람들은 ‘부추’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야사에 따르면, 옛날 어느 지방에 색을 밝히는 한 여자가 살았는데 남편의 거시기가 여름에는 쓸 만 한데 겨울이 되면 시들시들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원인을 곰곰이 생각하니 여름에는 남편에게 부추를 자주 먹였는데 겨울엔 못 먹여서 그렇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그 후로 그 여인은 한 겨울에도 부추를 부뚜막에 심어 남편에게 먹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부뚜막에 심어 먹는 채소=부추’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정력에 좋다”하여 ‘양기초’란 별칭도
부추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자생력이 강해 뿌리만 살아 있으면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해서 새순이 돋아 수확이 가능하고 겨울에도 웬만한 추위에는 잘 얼어죽지 않는다.
부추를 소개하는 문헌에는 ‘정력에 좋다’는 기록과 함께 부추는 ‘게으름뱅이 풀’(한번 심어놓으면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는데서 생겨난 말), ‘양기초’(부추를 먹고 나면 강정 효과가 현저해 일은 안하고 색만 밝힌다는데서 연유한 말)란 별칭으로 기록하고 있다. 보통 부추는 베지 않고 그냥 두면 꽃자루가 올라와 흰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 한방에선 이를 ‘구자’라고 하여 강정제로 쓰고 있다.
매운맛 강한 ‘솔부추’ 소비자에 인기
부추는 주말농장의 단골 작목으로, 도시주부들이 베란다나 옥상에 즐겨 심어 먹는 채소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부추 중 재래종인 조선부추는 개량종에 비해 잎의 넓이가 좁고 키가 작으며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부추 중에 잎이 솔잎처럼 가늘고 동글동글하게 생긴 ‘솔부추’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보통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영양부추로 판매하는데 값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부추의 품질은 아무래도 노지에서 자란 것이 시설에서 자란 것보다 좋다. 잎이 진한 녹색이고 부드러울수록 상품이고 끝물보다는 맏물이 상품이다.
크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25~26㎝자란 부추가 좋다.
비타민의 보고... 부추를 많이 먹자
부추성분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추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도 드물다. ‘비타민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부추에는 비타민A, B1, B2, C등이 풍부하다. 또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도 많이 들어 있고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다.
부추의 매콤한 맛은 양파와 달래, 마늘 등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알리신 성분 때문으로, 소화를 돕고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는다. 이들 성분은 재배시기와 출하시기에 따라 그 영양가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노지에서 재배한 것이 시설에서 재배한 것보다 많은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채소 섭취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낮은 만큼 시설 부추라도 가까이 하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해 바람직 하다.
간 나쁘고 몸 찬 사람에게 좋아
부추는 양념 채소로 오이소박이를 비롯해 부추전, 부추김치, 부추밀전병, 만두속 등을 만들 때 부추가 꼭 들어간다. 육개장이나 영양탕과 같은 국에도 부추가 빠지지 않는다. 웬만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데 특히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또 우리가 즐겨 먹는 된장국이나 재첩국에 넣으면 금상첨화란다.
부추는 ‘동의보감’에 ‘간의 채소’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간병이 있는 사람이 부추 삶은 물을 자주 마시면 병증이 개선된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있다. 또 열병이 가라앉은 지 열흘 이내에 부추를 먹으면 병이 재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성 식품이다.
예전처럼 겨울에 부뚜막에 심어 먹지는 않는다 해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주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부추다. 그 동안 부추요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오늘 부추를 넣고 끓인 구수한 된장찌개를 식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