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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가 가르쳐준 3가지교훈
    ♤좋은글 2008. 1. 9. 08:46
        3가지의 교훈 어느 날 포수는 사람의 말을 자유자재로 할 줄 아는 새를 한 마리 잡았다. 새가 포수에게 애원했다. "포수님, 저를 놓아주세요. 그러면 아주 유용한 교훈을 세 가지 가르쳐 드릴께요." "교훈? 좋아. 그럼 어디 한 번 말해보아라. 다 듣고 나서 널 놓아주지." "하지만 그러기 전에 저를 놓아 주시겠다고 맹세해주세요." "좋아, 맹세하지." 포수의 맹세를 듣자, 새는 말했다. "첫 번째 교훈은 '이미 지나 가 버린 일은 후회하지 말라. '두 번째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하는 자를 결코 믿지 말라.' 세 번째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포수는 약속대로 새를 놓아주었다. 자유의 몸이 된 새는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서 나무 밑에 있는 포수를 놀려댔다. "당신은 정말 바보로군요. 내 꾀에 넘어가 나를 놓치고 만 거예요. 내 몸엔 예쁜 진주가 달려 있어서 그것이 나를 현명하게 해준단 말이에요. 이 바보 같은 포수 양반아." 포수는 새를 놓아준 것을 곧 후회했다. 더욱이 몸에 진주가 달려 있다는 말에 새를 꼭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새가 않아 있는 나무로 올라가던 포수는 나무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중간쯤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괴로워하는 포수를 보고 새는 깔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멍청한 인간이로군요. 내가 말해준 교훈이 무슨 뜻인가 잠깐 동안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은 후회하지 말라고 했지요?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놓친 것이 금방 후회하는군요. 그리고 있을 수 없는 일은 결코 믿지 말라고 했죠? 그런데도 몸에 진주를 달고 다닌다는 말을 정말인 줄 아는군요. 나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긴 하지만 다른 면에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새에 불과해요. 마지막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라고 내가 가르쳐 줬는데도 당신은 나를 다시 잡으려고 하다가 결국 다리를 다치고 말았잖아요. '현명한 자에게 한마디하는 것이 우둔한 자에게 백 마디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하는 까닭을 이제야 알겠네요. 왜 인간들은 모두 당신 같이 어리석은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쏘아붙인 새는 먹이를 찾아 어디론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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