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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선의 형상
개개의 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로 새겨져 달리는 단선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여러가지 형상을 동반하는 복합선이 많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선의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지 선(支線)
하나의 선에서 분지 파생하는 모든 선을 지선이라 한다. 지선은 주선에서 상향으로 파생하는 지선과 하향으로 분지하는 지선의 두 종류가 있다.
상향의 지선은 그 주선의 의미를 강하게 하는 것이고 하향의 지선은 그 주선의 의미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2) 차상선(叉狀線)
선단이 둘이나 셋으로 나누어진 선을 차상선이라 한다. 선단의 모양이 좋은 차상으로 되어 있으면 그것은 선 자체의 의의를 강조하는 것이다.
3) 중단선(中斷線)
선이 도중에서 끊어진 것을 중단선이라 한다. 이와 같은 선상의 끊어짐은 그것이 어느 부분에 나타나더라도 그 선의 의미를 약화시키는 흉상이다.
4) 중복의 중단선(重複中斷線)
끊어진 상하의 선의 양끝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을 중복 중단선이라 한다. 이와 같이 선의 중단한 곳이 겹쳐져 있는 것은 그 선의 의의가 계속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중단선과 같은 흉상은 아니다.
5) 쇄상선(鎖狀線)
새끼줄 모양 또는 쇄상으로 이루어져 있는 선을 쇄상선이라 한다. 이 선은 대개 폭이 넓고 얕은 선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선 자체의 힘을 약하게 하고 그 의의를 산만하게 한다.
6) 파상선(波狀線)
선이 굽었거나 구불구불하여 뱀이 기어 가는 모양의 선을 파상선이라 한다. 이 선은 대개 선 자체의 의미를 약하게 하거나 불확정하게 한다.
7) 자매선(姉妹線)
본선에 붙어서 이중으로 병행하여 달리는 선을 자매선이라 말한다. 이 선은 본선의 힘을 강하게 하고 본선의 끊어짐과 결함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8) 총상선(總狀線)
선 끝이 불규칙한 모상선(毛狀線)에 의해 송이와 같이 되어 있는 선을 총상선이라 한다. 선의 끝이 송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면 그 선 자체의 힘을 감퇴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