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길사십격(龍虎吉砂十格)
길사십격은 용호강복(龍虎降伏)·비화(比和)·손양(遜讓)·배아대인(排衙帶印)·대아도(帶牙刀)·대홀인(帶笏印)·대검(帶劒)·교회(交會)·투쟁(開爭)등이 있다. 첫번째 세 가지 그림은 일문(一門)의 부귀(富貴)·강평(康平)·형제우애·처현자효화의(妻賢子孝和義)를 주관하고 다음 그림들은 주로 문무권위, 존귀에 능한 것이다. 이 십격이외도 수다한 길격이 있으나 일일히 기술할수 없으며 이십격에 준하면 정의를 짐작할수 있는 것이다.
▶ 용호강복(龍虎降伏)
호강복은 저강부복(低降府伏)하여 만포유정(彎抱有情)한 것이요. 비화(比和)는 좌우가 균등하고 불약불강(不弱不强)한것이요, 손양(遜讓)은 혹전혹후(或前或後)하여 불상경쟁(不相競爭)하는 것이다. 오공운용강호복(吳公云龍降虎伏)은 의문화목(義門和睦)하고 자효처현(子孝妻賢)하며 신응오복(身膺五福)이라 하였고 용호순화(龍虎純和)하면 재손(才孫)이 정등과제(定登科第)라하였고 복씨운호지양보용(卜氏云虎之讓步龍)하고 용이사양(龍而사禳)하면 시즉비화야(是卽比和也)라 하였으며 송고운요용양호군신족(송고云饒龍讓虎君臣足)이요 하료령인증복록(下了令人 福祿)이라 당상의 자재는 여용천(如湧泉)하고 적곡퇴금무수일(積穀堆金無數日)이라 하였으니 비3격은 모두 일문의 화의 부귀평강·형제애공처현자효(兄弟愛恭妻賢子孝)를 주관하는 것이고
제4격 배아(排衙)는 부귀가 경화(京華)에 살파하리니 양반이 중첩(重疊)하여 귀관(貴官) 이 승당(升堂)하고 복졸(服卒)이 집장배아(執杖排衙) 하는 것이다. 하였는데 만약 원진수(元辰水)가 직출위불(直出爲不)해야 길격이며
제5격 대홀(帶笏)은 좌우에 돈부(墩阜)가 있는 것이다. 7세 신동경사통(神童經史通)하고 문장사해위권진(文章四海威權振)이라 하였고
제6격 대아도(大牙刀)는 양반이 첨이(尖利)를 끄는 것이다. 범씨왈(범氏曰) 용반(龍畔)에 아도(牙刀)가 나오면 홍의(紅衣)를 입고 홀(笏)을 가질것이니 장군이되어 천병을 통솔한다 하였다.
제7격 대홀인(帶笏印)은 일반원돈(一畔圓墩)이요 일반직부(一畔直阜)인 것이다. 산서운 (山書云) 홀인이 용호신(龍虎身)을 낳은 것 같으니 재자손영웅(才子孫英雄)이 만인 을 압도하는 것이라 하였다.
제8격 대검(帶劒)은 직첨(直尖)하것이다. 오공운용호복검(吳公云龍虎伏劒)하여 검두(劍頭) 가 첨하니 자유로 참수할수 있어 병권을 잡을 것이다. 자배아(自排衙)로 지대검(至 帶劍)의 오격은 주귀권(主貴權)과 문무에 능함을 주관하는 것으로 대요(帶曜)와 비 슷하나 요(曜)는 연속부단하고 이 오격(五格)은 끊겼다가 다시 이어진 것이 다르 다.
제9격 교회(交會)는 좌우안포(左右按抱)하고 관(關)을 지나간 것이다. 오공운용호상교(吳 公云龍虎相交)하여 관색안포(關塞按抱)하였으니 화재역발(貨財易發)하고 풍륭장구 (豊隆長久)하리라 하였으니 연발치부(連發致富)하여 영명유구(榮名悠久)할 것이다.
제10격 용호개쟁(龍虎開爭)은 양반이 개전락견(開展落肩)한 연후에 포국만곡(抱?彎曲) 한 것이다. 쟁(爭)은 즉 굉(肱)이니 산서운예좌굉횡위불개(나란이 앉아서 팔꿈치 를 옆으로 열지 아니함)면 좌우소색우위대(左右所塞憂爲大)라 하였으니 찰지역시 여 상인(察地亦示如相人) 이로다. 이 개쟁(開爭)도 사람이 팔을 옆으로 벌린 것 같아 그 거드렁 거리는 교만함을 볼뿐이다. 연고로 차격은 주로 귀중위립(貴中위 立)하고 재물보다 인멸경시하되 헌앙(헌앙-풍채와 의기가 너그럽고 당당하여 사 람들에게 인색 스럽지 않음)한 태도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