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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브렌드를 가꾸자
    ♥일상사 2007. 9. 19. 08:15

    나만의 브렌드를 가꾸자
    나는 가끔<스타킹> 이라는 TV 오락 프로그램을 본다
    끼가 넘치는 사람들의 숨은 재주를 마음껏 발산하는 경쟁하는 일종의 오디션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이것을 볼 때마다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
    1970~80년대만 해도 길거리에서 인테뷰를 요청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다
    그만큼 자신의 개성과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요즘 회사 동료들을 봐도 잘 노는 사람들이 참 많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 저마다의 개인기로 회식 자리에서 뒤통수를 친다
    패션 감각도 연예인을 능가한다
    물론 광고 회시라는 특정상 유별난 것도 있겠지만 유닌히 자기 색갈이 강한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런 색갈은 회사 생활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나는 회사에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대에 올라 사회를 본다
    그전에는 주로 개그맨이나 전문 MC들을 초빙했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
    내가 더 재미있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뒤 난 우리 회사의 공식 진행자가 돼 버렸다
    가끔 귀찮기도 하고 그만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항상 재미있는 사람으로 낙인찍힌
    바람에 싫든 좋든 무대에 서야 한다
    자기 자신이 상품이 되어서 그것을 무기로 살아가야 하는 일들이 회사와 같은 일상에서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을 알 필요가 있다
    좀 둔한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종이 한 장에 자신이란 상품에 대해 마케팅 기획서를 써 보면 상당이 도움이 된다
    그 다음은 자신을 남에게 알리는 기술이다
    말하는 요령부터 개인기와 매너까지 제품으로 따지면 일종의 포장지 같은 것이다
    또 하나 필요한 건 바로 용기다
    잘생겼건 못생겼건,세상 앞에 당당한 존재라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것만큼 진실하고 멋진
    브랜드는 없다
    마음껏 표현하고 그 반응을 즐길 줄 알아야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의욕두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고유의 얼굴과 성격이 있다
    비슷한 사람은 많아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나는 가끔 왜 조물주가 사람마다 고유의 정체성을 부여했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그것은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의미를 소중히 기억하고 본인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계발하라는 숭고한 뜻이 담긴 숙제가 아닐까?
    그러한 숙제를 미루고 사는 건 우리 인생에 후회라는 단어를 남기게 되는 게으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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