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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부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통증(요통)’을 들 수 있다. 허리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주부들의 일하는 자세에 있다. 명절음식은 대체로 여러 명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만든다. 바닥에 앉으면 허리를 지탱해주지 못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발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쉽게 저린다. 오랫동안 주방에 서서 일할 때도 요통이 생기기 쉽다. 이밖에 명절 기간 내내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설거지하는 등의 반복적인 일은 쉽게 요통을 유발한다. 이에 미리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① 주방에서 오랫동안 서서 일할 때는 바닥에 목침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리는 자세를 취하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② 높은 선반 위에 그릇을 올리거나 꺼낼 때는 평상시 발바닥 마사지에 사용하던 발판 위에 타월을 3장 정도 깔고 오르내리면 한결 허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 ③ 손님상을 들여 갈 때는 최대한 상을 몸 쪽에 붙여서 들고 가면 허리에 부담이 덜 된다. ④ 차례에 쓰일 전을 부칠 때에는 맨바닥에 앉아서 하기보다는 식탁 위에 불판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면 피곤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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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난 후에는 온몸이 뻣뻣해지고 결리는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는 명절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활동이 주원인이다. 차례상 준비와 갑작스레 불어난 대가족을 돌봐야 했던 주부들이 어깨나 목 근육이 딱딱하게 굳고 허리나 등이 결리는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랜 시간 한자리에 앉아 화투를 치는 등 신체의 특정 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근육통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다.
- 유자탕은 생유자 45개를 잘게 썰어 내용물이 흩어지지 않도록 거즈에 싸서 목욕물에 넣고 우린 뒤 몸을 담근다. 어깨 결림은 물론이고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도 좋다. - 진피탕은 마른 진피(말린 귤껍질)를 거즈에 싸서 목욕물에 넣는다. 귤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뭉친 근육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 쑥탕은 말린 쑥 300g 혹은 쑥 줄기 말린 것 200g 정도를 면 주머니에 넣고 물을 끓여 욕탕에 넣는다. 쑥탕은 어깨 결림, 요통은 물론이고 저혈압이나 빈혈 등 다방면에 좋은 약효를 나타낸다. 다른 것과 섞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단방으로 사용한다. 약재가 든 주머니로 몸을 문지르면 더 좋다. - 마른 무잎탕은 무잎을 말려 욕제로 사용한다. 무잎 말린 것을 3포기 정도 찬물에 넣고 끓인 뒤 목욕물에 섞는다. 재료가 값싸고 구하기 쉽기 때문에 널리 쓰여왔는데 냉증과 저혈압, 신경통, 견비통, 치질 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근육통에 좋은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좋다. 근육통에 좋은 대표적인 차는 율무차와 두충차로 먹기에도 간편해 집에서 쉽게 준비해 먹을 수 있다.
-어깨와 목의 힘을 빼고 고개를 앞뒤 좌우로 충분히 돌린다. -한쪽 손을 반대편 귀가 닿도록 머리 위로 넘겨 올린 팔의 방향으로 고개를 지그시 눌러준다. 반대쪽도 실시한다. -등골을 따라 등을 상하로 가볍게 두드린다. -양손을 등 뒤에서 마주잡고 가슴을 젖히듯이 쭉 편다.
명절은 일 년 중 친척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또 어른들끼리 어울려 지내다 보면 밤늦도록 깨어 있기 쉽다. 잠자리 역시 집처럼 편안하지 않아 숙면을 방해한다. 온종일 긴장한 상태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사를 하다 보면 피곤이 쌓여 생활리듬에 영향을 미친다. 깊은 잠을 못 이루게 되고, 수면 부족으로 자고 나도 몸이 개운치 않아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야생 대추의 씨를 말린 산조인은 중추신경계의 진정작용이 뛰어나 불면증, 정신 불안을 진정시킨다. -긴장 해소에 좋은 호두를 이용한 호두죽도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다
주부명절증후군으로 생기는 요통은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갑자기 나타나는 급성요추염좌가 대부분이다. 급성요추염좌는 다친 즉시 허리가 뻐근해지고 불편해지기도 하며, 한참 후에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이 오기도 한다. 문제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두면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것. 본래 디스크 및 척추 질환을 가진 주부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강도 높은 가사노동 후 요통이 발생했다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뼈와 근육이 약한 중년 주부는 주부명절증후군을 계기로 허리 점검을 하는 것이 ‘퇴행성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검사 : 요통이 발생했다면 X-ray나 CT 등의 방사선 검진, 골밀도 검진 등을 통해 척추의 상태와 골밀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 추나수기요법 : 근육이나 척추에 무리가 갔을 경우 추나요법으로 비뚤어진 뼈, 근육, 관절 등을 밀고 당겨 정상 위치로 돌려놓아 통증을 완화시키고, 허리에 비정상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인다. - 추나약물요법 : 지속적인 집안일로 인해 퇴행된 주부들의 추간판, 약해진 척추 주변 인대, 근육, 척추 등을 강화하기 위한 한약 처방으로 허리 내부 구조물을 튼튼하게 한다. - 약침요법과 봉침요법 : 이밖에 녹용, 홍화, 주목 등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 혈자리에 주사하는 약침요법, 벌의 봉독을 이용한 봉침요법 등은 통증을 억제하고,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 동작요법 : 동작요법은 명절 중 생긴 스트레스와 가사노동으로 갑작스러운 요통이 발생했을 때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침을 맞는 치료로 극심한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뛰어나 급성요추염좌처럼 척추 응급 질환에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