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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칠불통계(七佛通戒) >>>
    #佛敎 2007. 9. 17. 12:34
      <<< 칠불통계(七佛通戒) >>>


      - "악행 끊고 선행하며 마음을 맑게하라"-
      -  석가모니등 초기 일곱 부처님 가르침 -

    인류 역사에 맨 처음 출현한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인 시각에도 불구하
    고 경전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시기 훨씬 이전에도
    많은 부처님들이 존재 했었다고 말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석가모니 부처님을 포함해서  일곱 부처님들이 세
    상에 계셨다고 하는데  비바시불을 비롯해서 시기불, 비사부불, 구
    류손불, 구나 함모니불, 가섭불이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오셨다는 비바시불은 91겁전에 왕족으로서 태어나 파 탈
    리수 아래서 성불하고는  3회의 설법만으로 34만의 중생을 교화 하
    였다고 한다. 다음의 시기불 은 과거 장엄겁전에 역시 왕족으로 태
    어나 분다리수 아래서 성도를 하고는 3회의 설법을 하여  1회에 10
    만, 2회에 8만, 3회에 7만명을 제도 하였다고 한다. 세번째 비사부
    불은 31겁전에 마찬가지로 왕족으로 태어나 사라수 아래서 도를 이
    루었는데  1회에 7만명, 2회에 6만명에게  설법하여 교화 하였다고
    한다. 네번째 구류손불부터  일곱번째 석가모니불은 현겁에 출현한
    부처님들로 구류손불은 바라문의 종족으로 출생하여 사리사수 아래
    서 도를 깨닫고 1회의 설법으로 4만의 대 중을 교화 했으며 구나함
    모니불도  바라문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오잠바라수 아래서 성불한
    다음 1 회의 설법으로 3만의 중생을 교화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
    섭불 역시 바라문의 가정에서 태어나 니그로와 나무 아래서 정각을
    이루고 한차례의 설법으로 2만명의 제자를 제도하였다고 하며 알려
    진 바와 같이 석가모니불은 가비라성의 왕족으로 태어나 보리수 아
    래서 성불했고 45년간 설법 끝에 수많은 중생을 제도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곱 부처님들이 세상에 출현하셔서 중생들에게 설법하신
    주된 내용은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의 일곱 부처
    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설파하신 말씀을 요약한다면  불교의 정의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라고 하는데 한 부처님 뿐만 아니라
    일곱 부처님이 공통적으로 내린 불법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내용은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여
      자정기의(自淨其意)함이
      시제불교(是諸佛敎)'니라로

      '무릇 온갖 악을 짓지 말고
       착한 일만 행하여서
       자기의 마음을 맑힘이
       모두 부처의 가르침이다'로 해석 한다.

    그러니까 모든 부처님이 가르치시려고 했던 뜻은  다름아니라 악행
    은 조금도 하지말고 선행만 하 되 그것으로 끝나지 말고 자기의 마
    음을 바로 깨달아 청정하게 하라는 것이다.  참으로 간단명료 해서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씀이다.
    그래서였을까. 이 칠불통계게를 두고 내려오는 한토막 일화가 있다.
    당나라때 항주의 도림선사라는 분이 계셨다.  고산의 영은사에 계
    시다가 후에 진망산에 계시게 되었는데 거처하는 곳이 집이나 절이
    아니라 큰 소나무 가지위에서 새처럼 지냈다.
    하루는 이 도림선사에게 어떤 거사가 찾아왔다. 유명한 백거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유·불·선 에도 능통할 뿐더러 당대의 시인으로
    도 추앙받고 있었고 지금의 군수직을 가진 벼슬아치였다.
    백거이는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선사를 보고 위험하다고 말했
    다. 그러자 도림선사는 오히려 장작과 불이 만나 서로 성한것 처럼
    당신의 타는 마음이 위험하다고 찔렀다.
    백거이는 이번에는 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냐고 물었다.  이에 선사
    는 대답으로 칠불통계게를 읊었다.
    "악한 짓 하지 말고 착한 짓만 하면서 마음을 맑히면 그게 불교지"
    백거이는 실소를 지었다.
    "아니 스님 그 것은 세살짜리 아이도 아는 얘기 아닙니까?"
    이 물음에
    "세 살짜리도 말은 할 수 있으나 팔십먹은 늙은이도 행사하기가 어
    렵다네"하고 선사가 답했다.
    백거이는 그 자리에서 절을 했다.
    불법은 아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에 있는 것임을 알려
    주는 이 일화를 지금도 불문에서는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의 귀감
    이 되고 있는 터이다. 악을 그치기도 어렵고 선을 행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것은  자기의 마음을 깨달아 청정을 이루는 일
    이다.
    작은 악이라도 범하지 말고 작은 선이라도 실천하면서 마음을 자꾸
    맑혀가는 공부를 지속하는 것이 일곱 부처님의 뜻에 부합된 불자의
    생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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