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얼굴에서 무얼을 읽을 수 있을까?
    ◇四柱.觀相 2007. 9. 17. 10:39

    얼굴에서 무얼을 읽을 수 있을까?

     

    얼굴의 모든 부분은 제각기 운명적 지도와 건강의 척도를 지니고 있다. 모든 부분을 상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과 중요한 몇 가지만 간략하게 얘기해본다.



    얼굴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이 인상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우리가 눈으로 바깥 세상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는 80%가 넘는다. 대화의 순간에도 말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눈으로 보면서 진위나 호의를 감지하여 판단하게 된다. 눈은 돌출된 뇌라고 생각해도 좋다.

    좋은 눈은 눈의 흑과 백이 분명해야 한다. 만약에 누구를 몹시 미워하면 그 사람의 눈에는 살기가 돈다. 무언가에 광적으로 미쳐 있다면 형언하기 어렵지만 번뜩이는 광기와 같은 기운이 돈다. 신들린 사람의 눈에는 물기가 심하게 흐른다. 깊은 생각을 하고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눈빛이 그윽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사람은 눈동자가 깊지 않게 재빠르게 움직인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눈에는 총명한 빛이 감돌고, 아무 생각없이 자다가 일어나거나 희망 없이 사는 사람은 눈에 빛이 없다. 몸이 아픈 사람도 눈에 힘이 없고 눈빛이 약하다. 사랑을 할 때는 눈이 더 맑아지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피곤하거나 싸울 때는 눈에 핏발이 서고, 이유없이 핏발이 서면 다투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쉬거나 마음을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송사 과정에서 눈에 핏발이 서고 목소리가 쉬면 재판에 불리해짐을 암시한다.

    이외에도 눈에서 파악할 수 있는 건강이 얼마나 많은가. 홍채의 색깔로 그 사람의 여러 상황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의사나 한의사들도 활용하고 있는 질병 진단법이다. 눈에서 흑과 백의 상태나 동자의 크기, 돌출상태, 속눈썹의 상태로 건강과 정신세계를 읽을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은 뼈와 살로 만들어져 있다. 뼈가 양()이라면, 살은 음()이다. 모든 것이 균형과 조화로 이루어진 만큼, 음과 양이 조화되어야 보기 좋은 것은 물론이다. 여기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상은 뼈를 기준으로 한다.

    그런데 뼈는 큰 변화가 없지만, 살은 후천적인 삶의 방식, 여건, 생각에 따라 그걸 반영하면서 자리와 정도와 탄력과 색상까지 무수한 변화를 보인다. 이렇게 후천적 생활 여건이 바뀌면서 얼굴의 살과 탄력성이 변화하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가 깨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의학에서도 우리 얼굴의 근육은 뇌의 명령을 그대로 전달하며 표현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너무 심각한 생각을 하는 사람, 연구직처럼 오랫동안 한쪽으로 몰두하거나 공부를 한 사람들의 근육은 더 경직되어 있고, 동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동안이다. 10, 20년 학문에만 몰두한 사람의 얼굴은 학자의 얼굴이 되고, 폭력적인 생각만 하다 보면 흉악범의 얼굴이 되며, 남의 호주머니만 노리면서 생활하면 도둑의 얼굴이 된다. 유아 시절부터 못생긴 얼굴로 인해 칭찬받지 못하거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덕분에 사랑을 받아왔다면, 그 역시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타고난 선천의 얼굴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20%라고 보면, 80%는 후천의 얼굴로 그 사람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심지어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조차 인성에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 뼈는 달라지지 않으나 근육의 쓰는 부위에 따라 주름살도 생기고, 살의 위치나 탄력도 달라지고, 찰색도 달라진다.

    얼굴의 각 부분에 나타나는 찰색은 운명뿐만 아니라, 모두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있어서 건강의 바로미터가 된다. 결국 인상은 인간의 삶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가지면서 삶의 방향을 이끄는 인생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다.
     
    인상학(人相學)’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강연을 펼쳐 언론계 일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희(朱宣姬)씨의인상학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인상학이란 생각과 마음 상태에 따라 사람의 표정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근육에 변화를 주어 얼굴에 자신의 운명과 삶의 방향을 나타낸다는 것을 기본 원리로 삼아 이를 알아내고 살피는 학문.

    얼굴뿐만 아니라 체상(體相), 언상(言相), 성상(聲相), 걸음걸이 등 그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과 행동도 인상학 영역에 포함된다는 게 주선희씨의 말.

    주씨는 인상학은 관상학과는 다른 분야라고 주장한다.
    관상학에서는얼굴이 그렇게 생겼으니까 그렇게 산다는 쪽으로 표현하지만, 인상학은그렇게 사니까 얼굴이 그렇게 생긴다.

    즉 인상학은 관상학의 수동적 운명론에서 벗어나,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인상을 바꾸고 나아가 운명까지 바꾸도록 인도하는 적극적인 미래 지향성에 그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상학의 특징은 찰색(察色)에 있다. 그때그때 오장육부나 생각, 마음가짐에 따라 나타나는 얼굴 색에서 현재의 운명과 건강, 가까운 장래를 예견할 수 있다. 이 부분은 특히 일반인들이 쉽게 감별하기 힘들지만, 필자는 어떤 부위에 어떤 색이 나타나는가로 판단이 가능하다. 즉 찰색은 얼굴이 보여주는 일기예보라 할 수 있다.

     찰색은 사람을 보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찰색을 인상학의 꽃이라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