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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문화탐방(나로도, 소록도)
    노인회 소식 2018. 6. 1. 08:14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5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현재150여마리 사슴살고 있음)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2009년도 개통된 소록대교는 국도 27호선을 이용하여 소록도까지 이동 가능하며 이로 인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소록도 주민들이 섬 밖으로 왕래하기가 편리해졌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되는데, 이 병원은 당시 조선 내의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이곳의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m²(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금도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소록도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된 생활자료관이 있다.










    소록도 성당앞의 후박나무



















    역사와 환자들의 애환을 간직한 솔송나무


    환자와 가족이 도로를 마주하고 면회를 하던 수탄장

    슬픔과 애환을 간직한 도로


    벽돌공장터에 있는 예수상

    매년 전국 한센인들의 체육대회가 열리는 운동장

    소록도 병원의 시발점이 된 자혜 의원

    육지에서 싫고 들어온 양곡 창고: 바다위에 디어진 창고는 바닥을 마루판으로 깔아 육지에서 싫고 온 양곡을 야적해 놓으면 아래가 바닷물이 들고 나고 하여 염기가 야적된 양곡에 벌레가 생기지 않게된 시설로로 한센인들의 지혜를 볼 수 있다.



    성당앞 후박나무아래서

    출처 : (사)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글쓴이 : 원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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