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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 막힌 정치(政治)와 소통(疏通)이 되는 정치(政治)
    ♤좋은글 2013. 12. 17. 17:09

     

    꽉 막힌 정치(政治)와 소통(疏通)이 되는 정치(政治)

     

     

    政通人和하면 百慶俱興이라

    정통인화 백경구흥

    정치(政治)가 통(通)하여 사람들이 화합하면 백 가지(온갖) 경사(慶事)가 함께 일어난다.

    정치의 근본 효용은 소통(疏通)에 있다.

    이끌고 가는 사람과 이끌려 가는 사람사이의 소통(疏通)을 위해서 정치(政治)가 존재하는 것이다.

    지도자(指導者)의 뜻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국민들의 뜻이 지도자(指導者)에게 전해지지 않는 정치라면 그런 정치는 있을 필요가 없다.

    정치가 정치가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질 때 정치는 소통(疏通)이 되지 않고 꽉 막혀 버린다.

    그렇게 꽉 막힌 정치판에서는 국민들의 뜻과는 전혀 관계없이 정치인들만 자기들끼리 싸우는 난장판을 벌인다.

    이처럼 소통이 되지 않는 정치 상황에서 국민들의 화합을 기대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 위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국민의 화합이 없는 상태에서 나라에 경사(慶事)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무망한 일이다.

    나라에 경사가 일어나려면 국민이 화합을 해야 하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소통(疏通)이 되는 정치가 행해져야 한다.

    우리는 지난 날 소통(疏通)되지 않는 정치에 신물이 나게 시달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제, 정치가를 위한 정치, 당리당략(黨利黨略)을 위한 정치는 정말 사라져야 한다.

    그야말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라에 온갖 경사(慶事)가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게 해야 한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 민족 최대의 경사(慶事)가 될 통일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국회 정치판은 어떠한가?

    이데올로기(Ideologie)와 사상에 몰락당하여 면책특권(免責特權)의 탈을 쓴 말로 먹고사는 사기꾼 집단들만 모집해놓은 꼴이다.

    옛말에 "걸레는 빨아도 걸레지 행주는 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걸레를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행주가 되지 않는 이치이다.

    이제는 국민들을 볼모로 잡고 제발 정치판에 끌여 들이지 마라!

    지지율이 20%, 30%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정당이 국민들의 뜻이 그렇다고 입에 달고 다니는 말들은 본인들의 뜻이지 국민들의 뜻이겠는가.

    이제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세금이 얼마나 유용하고 효율있게 쓰이고 있는지 감독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곳저곳에서 줄줄 새는 국고보조금과 민간단체의 보조금은 관리 감독만 잘해도 복지관련 예산은 충분히 확보된 다고 본다.

    꽉 막힌 정치(政治)는 제발 사라지고 확 뚤린 정치(政治)가 되길 바램이다.

    악양루기(岳陽樓記)- 송나라 범중엄(范仲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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