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금산사의 꽃 문살
    ★佛敎이미지,카툰 2012. 2. 13. 12:07

    사찰 법당 문은 대개 꽃살문으로 되어 있다. 법당 문은 빗꽃살문, 또는 소슬빗꽃살문으로 된 것이 압도적으로 많고, 통판에 꽃문양을 투조한 것도 있다. 빗살문은 살대를 45도와 135도로 빗대어 교차시켜 짠 문으로 격자문을 45도 각도로 기울인 모습과 흡사하다. 빗살문에 장살(수직살)을 첨가한 것을 소슬빗살문이라고 부르는데, 빗살문보다 복잡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 문살 위에 다시 여러 가지 꽃이나 추상적인 무늬를 새겨 장식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있는데, 이것을 소슬빗꽃살문이라 부른다.

    법당의 문은 중생이 이승의 티끌을 털고 부처의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경계이기에, 불교에서 최상의 장엄을 표현하는 꽃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석가모니부처가 제자들에게 깨달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것도 "꽃"이고, 최고의 경전인 법화경과 화엄종의 명칭에서도 꽃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불교에서 꽃은 법(法)이요 부처의 진리이며 극락이라 한다.

    꽃살문은 주로 교살문, 격자문살의 교차된 부분에 꽃무늬를 붙여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사찰 꽃살문은 대부분 부처를 예배하는 법당의 출입문에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부처를 경배하는 최고의 공양물이 꽃이기 때문이다. 불교예술의 정수라고 표현되는 사찰의 꽃살문은 세계 어느나라 건축물에서도 좀처럼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특유의 예술성이 깃든 조각품이며 특정종교의 예술로서의 가치를 넘어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대적광전

     

    금산사 대장전의 문살
    솟을빗꽃살문 형식이며, 문살이 교차하여 형성된 육각형의 영역안에 꽃잎이 여섯장인 관념적인 꽃을 새겼다. 붉은색, 푸른색, 흰색으로 화려하게 채색되었으며 같은색의 꽃들은 일정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꽃살문에 주로 새겨지는 꽃의 종류를 보면, 연꽃, 모란꽃, 국화꽃, 해바라기꽃, 또는 백일홍과 같은 모양의 꽃도 있으며, 때로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개념적 형태의 꽃들도 보인다. 꽃살문으로 볼만한 것은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꽃살문, 논산 쌍계사 대웅전 꽃살문,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 꽃살문, 속초 신흥사극락보전 꽃살문 등이 있다. 통판에 투조한 꽃문으로는 예천 용문사 대장전 윤장대의 연지수금꽃살문, 강화 정수사 대웅보전 꽃살문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은 16세기경에 만들어진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과 용문사 윤장대의 꽃문, 그리고 정수사 법당의 꽃살문이다.

     

     

    조사전

     

     

     

     

    라한전

     

     

     

    미륵전

    투박한 모습에서 백제인들의 숨결이 들어 오는듯하다.

    다른 사찰에서 찾아 볼수 없는 법당문(미륵전) 문정첩의 모습

    '★佛敎이미지,카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속의 동물 탐  (0) 2012.10.15
    자연스러우라  (0) 2012.06.02
    [스크랩] 우리의 이미지를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0) 2012.01.13
    탕카  (0) 2011.12.05
    지장보살님 양 옆에는..  (0) 2011.11.2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