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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日念苾 2011. 12. 15. 16:36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지나간 천겁의 세월이 옛것이 아니며

     

    恒萬歲而長今(금만세이장금)  만세가 지나도 언제나 지금이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사람은 모두 지금이라는 시간과 그 공간보다는

    어딘가 다른데에 더 좋은 시간과 공간이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이라는 이 순간만큼 나에게 실제로 주어지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과거는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다가 오지 않았고.....

     

    우리는 대개 현재 자기가 처해 있는 자리에서 그 상황에 맞는 일에 충실하기 보다는

    다른 망상에 빠져 있기 마련입니다.

     

    집에서는 직장의 일을 생각한다든지,

    직장에서는 집안 일에 빠져 있다든지

    한 순간에 몰입하여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에 해야 할 일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고 아쉬워 하지요.

     

    지금 이 순간, 이 장소에 충실합시다.

    가정에서는 집안 식구들에게 충실하고,

    직장에서는 직장일과 동료들에게 충실하고,

    그러면, 모두에게 충실하게 되니까 모두에게 인정받고, 그 결과 모든일이 순조롭지 않겠습니까?

     

    모든 세상의 즐거움과 행복이 따로 없다는 것을 ...

     

    지금이 바로 현재 나에게 주어진 실질적인 시간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기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순간인 것입니다.

    지금이 이어져서 과거가 되고, 지금이 이어져서 미래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에 충실하게 되면 미래는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知足 ....

    족함을 알면 그게 곧 행복이고, 그 장소가 천국이 아닌가 합니다.  

    구더기에게는 똥통이 천국이겠지요. 구더기를 맑은 계곡물에 넣어두면 그 맑은 계곡물이 지옥이 아니겠어요?

    맑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세상을 만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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