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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무용(無用)에 긍정의 힘이 보태지면 유용(有用)으로 바뀝니다♤좋은글 2011. 7. 28. 06:54
쓸모없는 것이 가장 쓸모 있는 것이다!
쓸모 있는(有用)것과 쓸모없는(無用) 것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유용(有用)과 무용(無用)의 경계가 절대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쓸모 있을 수 있다는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철학(哲學)이 장자(莊子) 에 나옵니다.
우리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無用) 속에 위대한 유용(有用)함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쓸모없슴의 무용(無用)과 쓸모 있슴의 유용(有用)의 경계를 허무는 이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철학(哲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창의적 사고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장자(莊子) 철학(哲學)의 화두입니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우화가 실려 있습니다.
남백자기란 사람이 상구(商丘)라는 지역에 가서 큰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나무에 수레 수천 대를 묶어 놓아도 그 나무 그늘 안에 들어갈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그 나무의 가지는 구불구불하여 집짓는 재목으로 쓰기에 힘들고, 밑 둥은 속이 텅 비어 있어 관이나 널로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쓸모없는 나무를 보며 남백자기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나무는 재목이 될 수 없는 쓸모없는 나무로구나!(此果不材之木也)
그러나 그 쓸모없음이 이 나무를 이렇게 큰 나무로 자라게 한 것이로다(以至於此其大也).’
재목감이 아닌 나무인 부재지목(不材之木)이 대목(大木)으로 자랄 수 있는 동기가 됐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주목 받지 못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이 무용지용(無用之用)의 고사가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나 직원들, 당장 쓸모없다고 너무 다그치지 마십시오.
누가 압니까?
그 쓸모없음이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하는 기반이 될지?
無 用 之 有 用(무 용 지 유 용)
쓸모없는 것이 오히려 쓸모 있는 것이다.
위대한 창의력을 발휘한 사람이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사람들은 일반인들의 상식을 뒤엎는 생각을 해 본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이쪽 길이 옳다고 할 때 전혀 다른 방향으로 걸어 간 용기를 가졌던 사람들이야 말로 무용(無用)에서 유용(有用)을 창조해 낸 위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용(無用)!
그 속에서 유용함을 발견해 내는 힘이 바로 경쟁력인 시대입니다.
"지금의 무용(無用)에 긍정(肯定)의 힘이 보태지면 유용(有用)으로 바뀝니다."
無(없을 무), 用(쓸 용), 之(갈 지), 有(있을 유), 用(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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