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둠 속에서 키운 실력이 진짜 실력입니다.
    ♤좋은글 2011. 7. 27. 07:00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길러라!

     

    중국이 점점 국제 사회에서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월가의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경제의 변화 속에서 중국은 위엔화를 기축통화로 승격시키고자 안간 힘을 다하고 있고, 세계의 문제에 다양한 방법으로 간섭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을 뛰어넘어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 G2, 중국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자기 소리를 내기까지 고수해 온 원칙은 도광양회(韜光養晦)였습니다.

    ‘중국이여!

    빛을 숨기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길러라!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 오로지 내실을 채우고 실력을 닦아야 할 때다!’

    일명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속뜻입니다.

    도(韜)는 감춘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도광(韜光), 빛을 감추고, 양회(養誨), 그믐 속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것인데요.

    등소평(邓小平)이 1978년 이후 개혁개방을 시작하면서 구구히 외쳤던 이 원칙은 개혁개방 이후 지금까지의 중국의 화두였습니다.

    아직은 국제사회에 나갈 실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잠깐 칼을 칼집에 놓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길러서, 때가 되면 그 칼을 빼낸다는 아주 중국적인 생각입니다.

    칼집에서 함부로 칼을 뽑으면 결국 주변 나라들의 눈길을 모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국이 완전한 산업화가 이루기도 전에 망할 수 있다는 경계심과 절제가 배어 있는 말입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비(劉備)를 도와 천하를 도모했던 제갈공명(諸葛孔明)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에는 도광양회(韜光養晦)가 기본 원칙이었습니다.

    지금의 사천성 지역인 촉(蜀)땅으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며 위(魏)나라와 오(吳)나라를 능가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질 때 까지는 빛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힘을 길러야 한다며 유비(劉備)를 설득한 원칙이 바로 도광양회(韜光養晦)였던 것입니다.

     

     

     

    韜 光 養 晦(도 광 양 회)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길러라!

     

    중국은 북한 문제를 통하여 동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고, 아프리카 등지에서 벌이는 자원외교(外交資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혼란한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갈등과 대립을 넘어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정신으로 실력을 키워가야 합니다.

    지금은 빛을 보일 때가 아니라 그 빛을 감추고 실력을 키워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서 키운 실력이 진짜 실력입니다."

     

     

    韜(감출 도) 光(빛 광) 養(기를 양) 晦(기를 양)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