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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칠불사
    ♠寺刹巡禮 2011. 1. 29. 21:24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1605

    종무소 : 055 - 883 - 1869

    < 칠불암의 유래>

    가야국 김수로왕은 어찌된 영문인지 왕비맞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걱정하던 신하들은 어느날 아침 조정회의를 마친 후 왕에게 좋은 배필을

    골라 왕비로 모실것을 권했다,

     

    <경들의 뜻은 고맙소 그러나 내가 이땅에 내려 온 것은 하늘의 명령에서였고

    왕후를 삼는 일 역시 하늘의 명령이 있을 것이니 경들은 염려치 마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배와 말을 준비하고 바닷가에 나가 손님이 오거든

    목련으로 만든 키와 계수나무 노를 저어 맞이 하도록 신히들에게 명령했다

     

    신하들이 바닷가에 다달으니 갑자기 바다 서쪽에서 붉은빛의 돛을 단 배가

    붉은 기를 휘날리면서 북쪽을 향해 왔다

    그러나 20여명의 신하와 노비, 그리고 금, 은 보석을 잔뜩 싣고온 배안의 공주는

    선뜻 따라 나서질 않았다

     

    이 보고를 받은 왕은 옳게여겨 친히 바닷가로 거동, 산기슭에 임시 궁전을 만들어

    공주를 맞이했다, <저는 아전타국(중인도에 있던 고대왕국) 의 공주인데 성은

    허씨이고,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16세 입니다 ,지난 5월 저의 부왕과 모후께서는

    꿈에 하늘의 옥황상제로 부터 가락국 왕이 아직 배필을 정하지 못했으니 저를

    보내라는 명을받고 즉시 이곳으로 보내셨기에 용안을 뵙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미 공주가 올 것을 알고 있었소>

    그날로 왕과 공주는 결혼을 했고 그해 왕후는 곰을 얻는 꿈을 꾸고는 태자

    거등공을 낳았다, 그 후 아홉명의 더 낳아 열명의 왕자를 두었다

     

    그중 큰아들 거등은 왕위를  계승하고 김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둘째, 셋째는

    어머니의 성씨를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일곱 왕자는  가야산에

    들어가 3년간 수도를 하였다 (지금의 장유사)

     

    이들에게 불법을 가르처 준 스승은 왕후와 함께 인도에서 온 왕후의 오빠

    장유화상(보옥선사)이였다, 왕후가 아들들을 보고싶어 하기 때문에 지리산

    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나 아들을 그리는 모정은 길이 멀수록 더욱 간절했다,

    왕후는 다시 지리산으로 아들들을 찾아갔다, 산문밖에서는 오빠 장유화상이

    버티고 서 있었다, 먼길을 왔으니 이번만은 부드럽게 허락할지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가까이 다가 갔으나 장유화상의 모습은 여전히 냉랭했다

     

    <아들들의 불심을 어지럽혀 성불을 방해해서 되겠느냐, 어서 돌아 가거라>

    왕후는 생각다 못해 산중턱에 임시 궁궐을 짓고 계속 아들들을 만나려 했으나

    오빠에게 들켜 한번도 못만났다, 일곱왕자는 누가 찾아와도 털끝하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수행에 집념했다

     

    궁으로 돌아와 아들들의 도력이 높다는 소문을 들은 허왕후는 아들들의 모습이

    보고싶어 견딜수가 없었다, 몇번이나 마음을 달래던 왕후는 다시 지리산으로

    찾아갔다, <기다리고 있었다,네 아들들이 이제 성불을 했으니 어서 만나보거라>

     

    왕후는 한걸음으로 안으로 들어갔으나 아들들은 기척이 없었다

    그때였다, <어머니 연못을 보면 저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달빛 고요한 연못속에는 황금 가사를 걸친 일곱 아들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뚜렸이 나타났다, 왕후는 이것이 아들들과 마지막 만남

    이였다,

     

    그 후 김수로 왕은 크게 기쁘하며 아들들이 공부하던곳에 대 가람을 이루니

    그곳이 바로 오늘의 경암 하동군 화개면의 지리산 반야봉에 위치한 칠불사이다

    금왕광불, 왕상불, 왕향불,왕성불, 왕공불 등 일곱 성불이 출현 했다하여

    칠불사라 불리운 이 절은 한번 불을 때면 49일동안 따뜻했다는

    "아자방"(아亞자방,경남문화재144호) 으로도 유명하다

     

           *신라 효공왕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선사가 만들었다는 아(亞)자방

              한번 불을때면 49일동안 따뜻했다고 한다

     

    절 대부분이 여순반란 사건때 소실되어 현재 중창불사가 완성되어 칠불사로

    개칭되었다, 수로왕이 머물렀다는 "범왕부락", 허왕후의 임시궁궐이

    있었던 곳은 "천비촌",수로왕이 도착했을때 저자(시장)이 섰다는 "어름골"등

    칠불사 인근에는 지금도 이 전설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 무불스님
    글쓴이 : 법룡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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