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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의 계획방향 및 해외사례
    ★자료캐비넷 2010. 4. 26. 15:35
    김흥식
    CIB(국제건축연구
    정보협의회)위원
    한국생활환경학회 이사
    공학박사
    오수호
    공학박사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

    주택연구소의 환경친화연구센터에서는 2000년도에 환경친화 주거단지 평가모델(KOEAM 2000)을 개발하여 건설교통부와 함께 주거환경우수주택 시범인증제도를 시행하여 8개 단지에 대한 시범인증을 부여하였다.
    또한 환경친화 주거단지의 계획분야와 환경기술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 로 환경친화 주거단지의 계획 및 설계 자문 그리고 환경성능과 관련된 기술자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친화 주거단지의 계획분야에서 수행한 주요연구로는 환경친화형 주거단지의 모델개발, 지속가능한 정주지 개발, 환경친화 주거단지 계획기법 개발 등이 있으며, 환경기술분야에서는 주거성능 향상기술 개발, 환경영향평가기법, 환경보존기술, 수질환경개선방안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정주지 개발

    제2차 유엔인간정주회의의 Habitat Agenda에 나타난 지속가능한 정주지 개발의 개념은 생태계 수용능력의 한계 내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환경에 대한 악영향의 예방을 원칙으로 하여 사회적 통합, 빈곤의 근절, 생산적인 고용창출과 경제의 지속적 발전, 지속 가능한 토지이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용, 지속 가능한 교통·통신체계, 역사적·문화적 유산의 보존과 복원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개발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크게 사회적 범주, 경제적 범주, 환경적 범주 등 크게 3개의 범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 3개의 범주는 다음과 같이 10가지의 주요 이슈들로 구성된다.

    (지속가능한 정주지의 10대 주요 이슈)

    다시 말해서, 지속 가능한 정주지 개발 개념은 미래세대가 사용할 지구자원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 세대가 필요로 하는 개발을 하자는 것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는 정주지를 지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계획 방향

    Habitat Agenda에서 제시한 지속가능한 정주지의 10대 주요 이슈 중에서, 환경적 범주에 해당하는 이슈들이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의 계획 부문에 해당한다. 이러한 환경적 범주의 내용을 국내 주거단지의 계획 여건에 맞게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자원,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4개의 부문으로 재구성하였다. 각 부문별로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의 계획 방향을 설정하였다.

    가. 토지이용 및 교통부문의 계획 방향

    <일본 타마 뉴타운 미나미오사와 15주구>          <보행로와 연계되어 설치된 실개천>

    나. 에너지 및 자원부문의 계획 방향

    <독일 슈트트가르트 Housing2000-유리주택>     <온실로 조성된 Log-ID 설계사무소 실내>

    다. 생태환경부문의 계획 방향

    <자연형 실개천>                              <타마뉴타운의 인공형 실개천>

    라. 실내환경부문의 계획 방향

    <건강한 건축자재의 사용>                <실내녹지공간을 제공하는 마당형발코니>
    지속가능한 주거단지의 해외 사례

    가. 에콜로니아(Ecolonia, 네델란드)

    에콜로니아는 1989년 네덜란드 정부가 발표한 국가환경정책계획(National Environment Policy Plan)에 따라 에너지환경청(Novem)이 주체가 되어 알펜안디라인(Alphen aan den Rijin)에 건설된 에너지 절약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이다. 전체 약 300호로 이루어진 에콜로니아의 주택설계에는 국가환경정책계획의 3가지 정책노선에 근거하여 총 9개의 계획 테마가 적용되었다.
    이 단지에 적용된 9개의 계획테마를 살펴보면, 에너지 절약부문에서는 열 손실 감소, 태양열 에너지 사용, 건설과 생활에 있어서의 에너지 소비 저감 등이 있으며, 통합된 일련의 관리 부문에서는 물소비 제한과 건물자재의 재활용, 유지관리가 간편한 재료와 유기적 건물, 융통형 구조 등이 있으며, 삶의 질의 향상 부문에서는 주택내·주택간 방음, 건강과 안전, 생태학적 건물 등이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주거단지로써 일반주택의 절반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계획된 것이 특징이다.

    <에콜로니아 전경>                                   <태양열 집열판과 온실>

    나. 마테르아노우(Materre Anou, 일본)

    마테르아노우 주거단지는 키타큐슈시의 주택공급공사와 도시개발사업 협력조합(5사)이 건설하였으며, 환경공생주택을 실현한 대표적인 공동주택이다. 이 단지는 주택건설호수 173호의 고층아파트로 고층·고밀의 공동주택에서의 환경공생주택 실현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단지에는 건축계획시스템(자연통풍위주의 환기), 건축설비시스템(절수형 설비와 미네럴 급수방식의 정화), 쓰레기 처리시스템(썩는 쓰레기의 자가처리 방식 채택), 수자원 활용시스템(우수이용 및 투수성 포장), 자연에너지 활용시스템(풍력 등 이용), 단지녹화시스템(대기정화에 강한 수목과 사계절용 수목을 식재) 등의 환경친화적인 계획 기법이 적용되었다.

    <마테르아노우 전경>                   <발코니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기>

    다. 플렌켈우퍼 하우징(Fraenkelufer Housing, 독일)

    이 단지는 힌리히와 인켈발러에 의해 유기적이고 구조주의적으로 설계된 재건축 집합주택 단지이다. 전체 세대수는 87세대이며, 철근큰크리트로 시공된 5층의 집합주택이다. 건물의 전체 형태의 구성과 실내외 조경을 할 때, 자연적 요소를 많이 사용하여 아름다운 외부경관을 창조하였다.
    특히 자연적인 수공간과 함께 계획된 외부공간은 매우 쾌적하고 자연스러우며, 곡선형의 발코니가 적용된 주거동과 함께 조화로운 내·외부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플렌켈우퍼 하우징 전경>                   <생태적으로 조성된 수공간>

    라. 실개천과 보행자 전용도로의 연계 조성

    물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생태적·정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해 준다. 실개천은 보행자 전용도로와 함께 주거단지에 하나의 축을 형성하는 선형 공간이다. 이 두 요소를 서로 결합하여 조성하면, 보행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타마 뉴타운 미나미오사와 15주구>              <타마 뉴타운의 보행 녹도>

    마. 태양열의 이용을 위한 패시브 솔라(Passive solar)방식

    설비를 설치하여 태양열을 이용하는 액티브 솔라(Active solar)방식과는 달리 건축계획적으로 태양열을 이용하는 것을 패시브 솔라(Passive solar)방식이라 한다. 패시브 솔라 방식은 액티브 솔라 방식에 비해 별도의 시설비가 소요되지 않으며 운영비도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패시브 솔라 방식 중에서 유리 온실이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북유럽의 경우에는 유리온실을 설치하여 난방비를 절감하고 실내의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출물에도 유리온실을 설치하면 자연스럽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강한 일사로 인해 유리온실 내부가 과열되어 냉방부하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으나, 차양시설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독일 샤프륄 주거단지>             <슈트트 가르트 Housing2000-Haus9>

    바. 수생비오톱이 적용된 사례

    비오톱은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단위를 의미한다. 비오톱의 종류에는 수생비오톱과 육생비오톱이 있으며, 수생비오톱은 연못과 배후지 등으로 구성된다. 수생비오톱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연못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자연형 비오톱과 새롭게 조성한 인공형 비오톱이 있는데, 자연형 비오톱의 생태적 안정성이 더 높다. 그러나 주거단지에서는 여건상 주로 인공형 비오톱이 조성되게 되는데, 이때 최대한으로 자연적인 요소와 특성을 살려주는 계획이 요구된다.

    <독일 샤프륄 주거단지>                       <타마 뉴타운 지구>

    사. 옥상 및 인공지반의 상부 녹화 사례

    도시와 주거단지에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건물의 옥상이나 인공지반 상부에 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옥상이나 지붕녹화는 그 자체로써 양호한 경관을 연출하고 인간에게 풍요로운 생태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단열기능이 있어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옥상이나 인공지반 상부에 녹화를 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반 상부에 흙을 깔아야 하는데, 하중문제로 인해 토심을 깊게 할 수 없어 교목 등의 식재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중을 줄이기 위해서 자연토양보다 가벼운 인공토양을 사용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교목 식재가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훈데르트바써하우스 단지>               <후쿠오카의 Acros 빌딩>

    아. 녹화된 경사지 활용형 데크 주차장

    일본의 마테르아노우 단지에서는 경사지를 활용하여 데크주차장을 건설하고 주차장 상부공간을 녹화하여 단지 내에 환경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였다. 이에 따라 주거동에서 데크주차장을 내려다보게 되면,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에 꽃과 녹음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경사지를 활용한 데크 주차장>                       <데크 주차장 상부의 녹화>
    결언

    지금까지 행해진 우리나라 주거단지의 개발방식은 경제성 논리에 의해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환경 파괴적인 부작용을 유발한 것이 사실이다. 즉, 택지개발을 할 때 주변의 자연환경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이 개발지구의 위치, 규모와 경계 등이 설정되고 불도저식으로 평탄한 주택지를 만들어 분양하는 방식으로 인해 주변지역의 생태계에 대한 오염과 파괴를 가져왔다.
    그리고 직주근접에 의한 교통거리 최소화와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계획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공해방지노력은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이다. 또한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일정면적을 확보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녹지는 그 조성면적이 대단히 적은 수준이며, 조성된 녹지도 주동주위나 짜투리 땅에 소규모로 분산됨으로 인해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열악한 수준에 있다.
    최근 들어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표방하는 단지들이 몇몇 있으나 몇 개의 계획 요소를 단편적으로 적용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의 개발은 단순히 한 개의 단지의 건설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는 없다. 즉, 주거단지의 개발 프로세스 전체에 걸친 총체적인 계획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선진 외국의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의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주거단지의 현실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앞으로 환경친화적으로 주거단지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계획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1. 건설교통부, 지속가능한 정주지 개발을 위한 정책 및 제도 연구(I),(II),(III),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1996-2000
    2.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환경친화형 주거단지 모델개발에 관한 연구", 1996.
    3. 이규인, 박원규, 이재준, 오수호, 장선영, "환경적 측면에서의 현 주거단지 지속성 평가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14(7).
    4. 이규인, 세계의 테마형 도시집합주택, 발언, 1997.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xect111

    출처 : zorokang의 연구소
    글쓴이 : zoro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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