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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속에서 고요함을 얻는다카테고리 없음 2010. 3. 29. 06:34
움직임 속에서 고요함을 얻는다
靜中靜非眞靜 정중정비진정, 動處靜得來 동처정득래,
纔是性天之眞境 재시성천지진경 ;
樂處樂非眞樂 낙처락비진락, 苦中樂得來 고중락득래,
纔是心體之眞機 재시심체지진기.
고요한 가운데의 고요함은 진정한 고유함이 아니다.
움직이는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어야만 천성의 참다운 경지이다.
즐거운 곳에서의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고달픈 가운데에서 즐거움을 얻어야만 마음의 참다운 기미이다.
사물은 다른 사물을 덧대면 돋보이게 된다.
깊은 산골에 살면서 마음을 고요하게 지키는 것은 고요함이다.
그러나 시끄러운 가운데서 마음의 평정을 지킨다면 그 고요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의식이 넉넉하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가난하고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낙관적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즐거움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고요한 가운데 평정을 지키고 즐거운 가운데 웃음을 지키는 것은 쉽지만,
시끄러운 가운데 평정을 지키고 고단한 가운데 웃음을 지키기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후자가 인생의 높은 경지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유유자적하고 외물에 간섭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