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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이 번개 섹스일기
    ▦유머,엽기 2009. 11. 4. 07:45

    울나라의 남성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역사 인물중

    항상 1위를 차지하는 여인...... 황진이

    우리 모두가 그녀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녀가 누구인지 물으면

    아는게 별로 없는 여인......황진이

    언제 테어났는지....언제 죽었는지

    누구의 딸인지...언제 기생이 됐는지.

    정확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신비의 베일에 쌓인 여인입니다


    허균의 식소록 에서는 그녀를 맹인의 딸이라고 했고

    이덕동의 죽창야사. 이덕형의 송도기이 등에서

    설화 비스무리한 출생 기록을 했으나

    신빙성이 거의 없어보임다 

    그러나 우리가 뭐 호구조사 할 일 있음까?

    그런 거이는 역사가에게 맡기고 황진이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 보겠슴다



    그녀가 기생이된후 송도 유수 송공의 잔치에 초대받아 갔을때

    많은 기생들 때빼고 광내고 떡칠하여

    ""날좀보소"" 하듯 우루루 모여 있었슴다

    그러나 우리 황진이는 10연 입어도 1년 된듯한,

    1년 입어도 10년 된듯한 단아한 차림에 은은한 기초화장의

    청조한 모습으로 다소곳이 앉아 있어도

    속지말자 화장빨 다시보자 조명빨 에 질려버린 한량들 눈에 단연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으로 클로즈업 된검다

    또한 땐스면 땐스 노래면 노래 시조면 시조...죄다 메이저급이라서

    립싱크로 뻥긋대며 보건 체조나 해대는 금붕어 가수들과 달리

    고난도 파워 댄스에 라이브 목소리로 뭇 사내들의 넋을 빼 놓았슴다


    이때부터 황진이의 홈페이지에는 전국남성들의 검색이

    쇄도하는 반면 다른 기생들은 한숨만 푹푹쉬며

    ""삐끼급구"" 를 외치는

    처량한 꼴이 되고 말았슴다


    영화배우 ""말론브렌도"" 가 등장했을때 헐리우드에서는 그의 등장은

    한세대의 배우 전체를 파멸시켰다는 말이 정설처럼 나돌았슴다

    제임스딘 조차도 그의 아류라는 혹평에 시달려야했고

    폴뉴먼, 알 파치노, 로버트니드로등도

    그의 그림자를 떨쳐버리려 열라 애섰슴다

    ""타이거우즈"" 의 등장 또한 당대의 골퍼들을

    졸지에 2군으로 취급받게 맹글었고

    모든 시합은 '우즈:기타선수로' 이분화되는 현상이 벌어졌죠


    황진이의 출현이 꼭 그짝이였슴다

    그런데 사회정화추진위 고문으로있는 지족선사가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황진이신드롬을""개탄하면서

    나는 그런 뇨자 한 트럭줘도 거들떠 안본다고 찬물을....

    숫제얼음물을 끼얹은검다 싸움에서 상대방을 기죽게 하는

    방법중 하나는  젤루 쎈놈 한명만 죽어라고 붙들고 늘어지는 거죠..

    황진이는 이걸 써 먹었슴다   누구에게냐구요? 바로 지족선사임다

    지족암에서 30년 벽면수도를 자랑하던 당대의 고승!!!

    그녀는 하이힐과 노팬티 차림으로

    육탄 공세를 퍼부어 초장에 함락 시켜 버림다

    다음날 천개천에는 ""지족선사버젼"" 몰카비됴가 절찬리 판매되고

    졸지에 파계승이 되버린 선사는

    환경연합 이 아무개처럼 개차반 돼버림다

    이한판 승부로 황진이의 성가는 하늘 찌를듯 올라감다


    다음도전자는 대제학을 지내던 ""소세양""이라는 유명한 문인임다

    평소 소세지를 많이먹어 힘이 남아 돌아가는 소세양은

    ""한밤의 TV연예"" 에 출연해서

    한껏 거드럼을피우며 ""음란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라며

    황진이를 매도함다  또 이렇게 호언장담 했슴다

    내 그녀를 만나면 딱 30일만 동거하고 칼처럼 헤어지리라 

    만일 그리못하면 내꺼를 .....걍떼버리고 잘라버리리라


    그러나 송도 C.C 에서 동반자로 나온 황진이가

    "" 나이스샷 굳쌋 "" 연방 부추키고 ""힘이 넘넘 좋아요""

    하며 꼬드기자  란딩도중 30일 동거를 계약하고 꿈같은 나날을 보냄다 

    어느덧 그날이 다가와 이별의 술잔을 나누는데

    소세양은 안절부절 벅벅대지만  그녀는 새초롬이 시를 읆슴다

    ""내 내일 아침 우리 이별한 뒤라도 그리는 정은 푸른물결처럼 끝 없으리니""...

    이 애절한 시한수에 소세양은 그만 다리에 힘이풀려 주져앉고

    그녀와 한동안 더 머물러 있으면서사랑을 불테웠슴다

    황진이가 일생을통해 남성으로써 사랑했던 이가 바로 소세양 이라고 함다



    그녀가 소세양을 떠나보낸뒤 남긴시

    ""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만은 제구테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다음 티삿 순서는 ""벽계수""올시다

    서울외곽 신시가지 개발덕에 벽제 땅값이 올라 강남에서 돈 펑펑써대던 날나리 벽계수가

    송도로 발령나게 됨다 송별 벙개에서 친구들이 부러운듯 놀리듯 물었슴다

    친구들: 황진이와 란딩 후기를 리얼하게 게시판에 올려주게나

    벽계수: 지방 호스테스가 이뻐 봤자지....내게 꼬리치면 아작을 내겠네



    송도호텔에서의 벽계수 환영벙개때 황진이가 참석했슴에도

    과연 벽계수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한 자세를 지님다

    쫀심상한 황진이.......... 호텔 매니저를 포섭한뒤 벽계수의 스케즐을 입수해서

    그넘이 만월대 야경 놀이를 간다는걸 알아냄다

    벽계수가 말을타고 만월대를 슬깃슬깃 구경하며

    지나가는데 웬 야시 야시한 여인이 박카스를 건네며 히야까시를 하는 검다


    황진이: 헤이유....벽씨? 마이네임 황지뉘...기생 아뒤 명월....쉘위댄스?

    벽계수: (말없이 중지를 곧추세워 보이며) ....뽁큐!

    부킹 툇자 맞은 황진이는 기가 막힌듯 멈칫 서있고 황진이의 높은 코를 아작낸 기쁨에 겨운 벽씨가

    유유이 멀어지는데 이때 뒤에서 들려오는...우리가 익히 잘 아는 것이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 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이 시를 듣자 벽씨는 감전이 된듯 그자리에 멈춰 오줌을 찔끔 지리더니

    이내 말을 돌려 쏜살같이 달려와 품에 앵겨 버림다

    이때 말의 속도가 얼마나 날쌔고 빨랐는지 그 말은

    훗날 과천경마장으로 보내져 종자말로 활약했다고 함다


    ""이사종""과 황진이의 사랑도 빼노을수 없죠

    선전관이라는 관직을 맡고 있으며 노래에 일가견이 있는 한량인 그넘.....

    이넘은 평소 황진이를 어떠케든 낚아보려고 행동 개시함다 

    한 노래하는 이사종은 무대에 올라가

    마이크를 독점하고 뽕짝에서 테크노까지불러재끼며 환심을 사는데 성공함다

    이박사의 테크노봉짝도 여기서 페러디했다는 썰이있는데..........

    암튼 기록에는 황진이가 이렇게 말했다고 돼 이씸다  

    이사종이라는 풍류객이 당대의 명창이라고 들었는데

    이노래는 반드시 그가 부르는 노래 일것이다........  내 그를 만나리

    그로부터 두사람은 6년 동안 계약동거할것을 공증 날인받고

    3년은 이사종 집에서 3년은 황진이 집에서

    살았슴다      황진이의 연인중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넘이 이사종입니다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르트르와 보바르의 계약결혼이

    1929년임에 비해 이미16세기에 계약동거라니

    얼마나 시대를 앞선 것임을 알수있죠?

     

    이제 어느덧 황진희의 나이 30대 중반

    여성으로 누릴수 있는 애정편력을 모두 맛본 그녀는 

    봄바람 같은 세상사 무두 잊고 금강품에 안기고 싶어 했슴다

    그런데 금강산은 험하디 험한 명산

    보호자가 필요했죠 

    해서 ""묻지마관광""희망자를 모집하자  득달같이 달려온 넘이 이생 이라는

    재상집 아들래미.....   둘이는 허름한 케주얼복으로 금강산을 주유하며

    풍광 좋은곳에서 시와 노래를 주고 받으며 유랑을 했슴다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가실손가

    녹수도 청산 못잊어 울러 밤길 예놋다


    유랑도중 식량이 떨어지자 민가에서 걸식하며 유람했는데

    부잣집 도령인 이생은 컵라면에 질려

    중도에 하산 해버립니다만  홀로된 그녀는 이절 저절 다니면서

    음식동양하며 끼니의 댓가로

    몸을 팔면서 까지 금강산 전역을 전부 구경했다고 함다


    별책 부록으로 화담""서경덕"" 선생을 소개합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서화담은 끝끝내 황진이의유혹에 넘어가지 않아

    그녀가 평생 스승으로 마음속에 간직한 남자임다

    황진이가 한창 끝발을 날리며 중원의 날나리덜을  함락시킬무렵

    서화담의 명성이 하도 자자해서

    그녀는 드뎌 칼을갈고 뎀빔다  

    그녀는 서화담 프로가 있는 골프장에 가서 짐짓 가르침을 청한검다

    근데.....이게 왠일임까??  

    다른 넘들은 그녀를 봤다하면 래슨이 넘넘 친절했서리

    체중 이동이 안돼여.... 하면 히프를 암팡지게 잡아주고 

    어깨 턴이 안되여 하면 어깨를 감싸안고 돌려주고  

    그립 자세가 안되여 하면 가슴께를 살포시 모아주며 교정해주는데 ..........

    서화담.....이통나무 처럼 뻣뻣하고 고지식한 프로는  손은 뒀다 어디에 쓸건지....

    7번 아연틱 꺼내들고

    그녀의 몸 여기저기 쿡쿡 찍어가며 딥다 자세 교정해대는 통에 꼬셔보고

    뭐 할틈도 재간도 무드도 없었던검다 

    마침내 그녀는 서 프로 앞에 무릎꿇고 제자 되기를 간청 하게되죠

    그녀가 남긴 시중 가장 에로틱한 감미로움을

    느끼게 하는 시를 같이 감상하며 끝을 맺슴다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들여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어드란 구비구비 펴리라...

     

     

    님들 날마다 행복한 나날 되시라고 지가 뚱쳐왔는데...

     작가는  몰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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