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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핸디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잡동사니 2009. 8. 17. 06:19
상대방 핸디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
휴대폰을 꺼 논 걸 모르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올 땐 요금이 안 올라가는 줄 알고 있었죠.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만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랍니다.그래서 공중전화로 내 휴대폰의 전원을 끄고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
이러는 순간 돈은 이미 공중전화가 먹어 버렸습니다.
음성 메시지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면 바로 돈을 삼키는 공중전화, '음성'에 '음' 자만 나오면 바로 먹습니다.
그러니 이미 ‘음’ 자를 들었다면, 때는 이미 늦은 것이지요.왜 그런가 해서 공중전화 부스센터에 전화를 해 보니 모든 SK, KTF 등등 모든 이동통신 업체들이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이 말까지만 무료서비스가 되게 하고, 그 다음 멘트부터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되도록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라는 안내 멘트에서 '음' 자가 나오는 순간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얘기죠.음성 사서함에 들어가 음성을 남겨야 통화료가 부과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모든 국민들이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을까요? 아마 저처럼 모르는 분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통신사가 이렇게 갈취한 돈만 해도 년간 수천억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어 연결이 안됩니다" 다음에 "이후로 요금이 무조건 부과됩니다" 라는 멘트를 더 넣으면 고객이 잘 알고 전화를 끊을 텐데….
물론 공중전화뿐만 아니라 가정용이든 휴대폰에서 전화해도 원하지 않는데도 요금을 꿀꺽하는 이런 체제가 열불이 납니다.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음’ 자를 그 동안 몇 번이나 들으셨는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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