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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평수와 마음의 평수
    ♤좋은글 2007. 11. 28. 11:28

     

     

    집 평수와  마음의 평수

     

    저는 인생을 살면서

     

    난 왜 늘 이 모양이지?

    저 사람이 어떤 속내로 저런 말을 할까?

    받은 만큼 반드시 갚아 주겠어…” (빠드득 빠드득)

     

    이런 식으로 자신 혹은 상대로 인해 쫀쫀해지는 경험을 자주합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상황이 당시에는 왜 그렇게 참지 못할 만큼 화가 나고 뚜껑이 열렸는지?

     

    사소한 일에 인내와 평정심(平靜心)을 발휘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면 결국은 자기 손해인 걸.

    이렇게 뒤 늦게 깨닫는 아둔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아둔한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하여

    1)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는 연습,

    2) 집 평수보다는 마음의 평수를 넓히는 연습

    을 하면서 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조급한 성격 때문인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순간적으로 화가 잘 납니다.

    이런 때는 싸움닭이 되어 상대에게 달려들고도 싶고 또 어떤 때는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서 부글부글 대며 혼자 분을 삭이느라 정신이 없지여..

     

    저두 이 모두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음을 압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나를 향해 돌진해오는 차를 피해 재빨리 비켜서듯, 나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흐트러뜨리는 사소한 일로부터 잠깐 비켜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소에 갈고 닦은 인내심과 이성적 판단력, 평정심(平靜心)이 없는 저에겐 도로아미타불이 되더라구여

     

    그래서 지금도 이 나이에 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 훈련에는

    1)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먼 산을 바라보거나

    2) 잠깐 산책을 즐기는 것

    이 그나마 효험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껏 너무 사소한 일에 마음 빼앗겨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하루 하루가 사소한 일의 연속인데, 이런 사소한 일에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정작 발생되는 큰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에너지를 비축해뒀다가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는 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아닐런지여?

     

    지금껏 저는 제 자신에게 못살게 구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회사든 가정이든 발생되는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완벽 주의 성격 때문인 듯 합니다.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이런 스타일을 오랜 기간 유지하다 보니 뒤 늦게 깨달은 것은 살다 보면 열심히 해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뜻대로 일이 안 된다고 그때마다 안달복달한다면 손해는 모두 내 것이 되구여.

     

    그래서 지금은 느긋한 마음자세로 주변을 바라보는 주의로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약속 시간에 30분 늦게 나타났다고 화내기 보다는 늦을 수밖에 없었던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자세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거지여.

     

    혹시 압니까?

    이에 감동한 상대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나의 일급 재산이 될지?


    이제 결론입니다.

    90 평짜리 호화 아파트에서 10평 남짓한 마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10 평 남짓한 임대 아파트라도 100 평이 넘는 마음의 평수로 살 것인가?

     

    제 경험에 의하면, 몸과 마음이 고단할수록 마음의 평수는 좁아져 갑니다.

    자신을 쉬게 하는 방법을 터득해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좀더 여유 있어진 자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루 하루의 긴장을 쓰레기통에 버리듯, 긴장을 풀어주는 취미생활이 좋습니다.

     

    1) 가벼운 스트레칭

    2) 심호흡,

    3) 명상,

    4) 규칙적인 기도와 독서,

    5) 여행

     

    등이 마음의 평수를 넓혀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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