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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은 영원, 쾌락은 순간
    ♥일상사 2008. 11. 5. 07:18

     

     

     

     

     

    ■ 행복은 영원, 쾌락은 순간

     

     

    인격적으로나 품성이 미숙한 사람들이 주로 쾌락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알코올, 마약, 문란한 성행위 등을 통 크고 신나는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없는 다른 성품 미숙아들은 그런 쾌락 주장에 빨려 들어 일시적인 쾌락에 도취되고 인생의 꿈도 목적도 이루지 못한 채 비참한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에선 마약과 음란행위가 난무하는 레이브파티가 성행하고 있다는 인터넷 뉴스 보도를 가끔 봅니다. 

    레이브파티란 테크노, 앰비언트,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등 1990년대 후반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테크노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밤샘 파티로 국내에서도 홍대입구와 신촌, 압구정동 등지에서 성행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재미 동포들 중 이민 1세 부모들의 못다한 미국의 꿈 (American Dream)을 이어 받아야 할 청소년 자녀들이 이와 같은 쾌락 환경에 이끌려서 쓰라린 고통을 부모들에게 안겨주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을 직접 듣고 이민 가서 밤새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여 부를 축적한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한 교민은 이제 집도 3 채 소유하고 생활에 아무런 지장 없이 편안할 정도로 재산은 모았지만 애지중지 기른 외아들이 법을 여겨서 지금 25 년 형을 감옥에서 살고 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자녀들을 잘 가르치기 위하여 이민을 왔다는 이민 1세들이건만 그런 목표와 꿈은 삐뚤게 나간 자녀로 인하여 산산 조각이 나고 말겠지요.

     

    궁극적인 행복을 목표로 삼는 다면 쾌락의 추구는 분명히 틀린 길입니다.

    쾌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마약이나 문란한 행위로 얻어지는 육체적 감각이 시들면 겉잡을 수 없는 공허감이 생긴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러면 그런 공허감을 메우기 위하여 쾌락의 행위와 약물의 복용량을 자꾸 증가시켜 머지 않아 되돌아 올 수 없는 비참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쾌락의 추구는 즉흥적이지만 행복의 추구는 오랜 기간을 요합니다. 행복한 인생은 기쁨과 실망으로 조리된 요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고통도 슬픔도 겪습니다.

     

    그러나 행복이란 그런 파동을 꾸준히 타고 난 후에 잔잔한 만족감을 주는 생의 휴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길은 원하는 것을 더 갖는 것이 아니고 이미 가진 것을 더욱 즐기는 마음의 자세라 합니다.

     

    밤중에 꽃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잔잔하게 찾아 오는 행복을 추구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만족을 추구하다가 일생을 실망으로 끝 맺는 다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토마스 맨 (Thomas Mann)이 스무 살 때 저술한 환멸(Disillusion)이라는 단편에서 인생의 실망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베니스 (Venice)에서 두 사람의 남자가 대화를 했다.

    한 사람이 상대에게 물었다. 

    당신은 환멸이 뭐인지 아십니까?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 이룩되지 않는 실망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생에 있어서 대단한 실망을 아시느냐는 말입니다.” 

     

    질문을 받은 남자가 말했다.

    그가 어렸을 때 집에 불이 났었다. 집은 전소가 되었다.

    집이라는 것이 이게 다야?” 하는 느낌을 가졌다.

    그 후로 그는 여러 가지 실망을 경험했다.

    그 때마다 이게 다야?” 하는 느낌을 가졌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큰 바다를 보게 되었다. 

    끝도 없는 바다의 수평선을 보면서 그는 자유를 갈망하는 충동을 얻었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언젠가는 죽음이 올 것이다.  그 죽음은 마지막 실망일 것이다.

    그 때 나는 또 말할 것이다. “인생이란 것이 이게 다야?”

     

    미국의 유명 한 가수였던 페기 리 (Peggy Lee) 가 노래한 이게 다야? (Is that all there is?)”의 가사도 이 토마스 맨의 단편 소설로부터 나왔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일시적인 쾌락이 시들어지면  이게 다야?” 하는 실망과 공허감을 얻게 되어 점점 비참해진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기르면서 쾌락의 위험성을 잘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청소년들이 과속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네 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과속으로 운전하는 것도 일시적인 쾌감의 추구였을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문란한 성 행위도 일시적인 쾌락을 추구함에 있어서 과속운전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쾌락주의에 빠지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는 기풍이 자리를 굳게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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