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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좋은글 2008. 6. 16. 07:41

    새벽을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알 지 발 족 아닐 불

    욕 욕 그칠 지 위태로울 태

    옳을 가 써 이 긴 장 오랠 구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이란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길이 오래도록 편안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노자(老子)의 도덕경 44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허욕과 과욕으로 우리들은
    얼마나 힘든 세상을 살아 가고 있는가,
    부질없는 탐욕의 노예가 되어 암흑의 시대나 다름 없잖은가,

     

    인간은 더 큰 명성을 얻으려고,
    더 많은 재물을 탐하려고,
    오로지 자기 자신의 사욕에 사로잡혀
    자신의 이기(利己)만을 쫓다보니까
    욕되고 위태롭고 마음이 불안하고 늘 허둥대는 것이다.

     

    부모형제지간에도 지족(知足)이 부족해서 돌아서고,
    부부지간에도 만족할 줄 모르니 남이 되고,
    사람끼리 부대끼면서 사는 갈등이 다 그러하다.

     

    지족을 모르는 원인의 그 뿌리는 남과의 비교이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불행한 착각에 빠져 있다.

    남의 차가 더 커 보이고,
    아는 사람이 더 큰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 같아,
    만족을 느끼려다가도 그만 저절로 비교가 되는
    생존경쟁의 도시라는 동네가 지족을 상실케 한다.
    눈에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부질없는 남과의 비교가
    그런 탐욕이 지족을 비참하게 앗아가 버린다.

     

    허나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
    오로지 눈에 차는 것이 대자연의 무위라
    자연의 섭리 앞에 저절로 숙연해 진다.
    늘 매사에 지족하고 감사함에
    살아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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