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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나물
    &약초방 2008. 5. 28. 07:10
    매년 4-5월경 어린 잎을 따서 약간 데친 다음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고추장을 발라 말려두었다가 구어 먹기도 하며, 대부분 찹쌀가루에 풀을 써서 말린 후 부각을 만들어 술 안주로 이용하기도 하는 데 독특한 향이 있어 고급요리로 활용된다.

    월계마을 각 가구마다 한 그루 이상씩 크게 자라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가죽나무
     
    엄개, 호랑가시나무

    두릅나무,무우,한국인삼,오갈피와 같이 오갈피나무과로 신장병이나 당뇨병의 묘약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뿌리껍질 15g을 500cc의 물로 절반이 되게끔 달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마시면 혈당치를 상당히 낮추고, 위염, 위궤양,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 한다.

    산간에 자생한 엄나무의 줄기에는 가시가 무수히 돋아나 있어 며느리 채찍이라는 명도 있으며 산간마을 대문간에 줄기를 걸어놓아 호랑이 침입을 막는다 하여 호랑가시라고도 한다.

    매년 봄 새순을 따서 데친 후 나물로 먹는데 진미이며 이 또한 월계마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엄나무
     
    한방에서는 두릅나무를 오가피(다음 참조)라고 하나 매년 봄 새순을 따서 끓는 물에 약간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든가 나물로 무쳐 먹는데 산두릅은 향이 독특해 더욱 더 진미이다.

    한약재로 해수,위암,당뇨병,소화제로 쓰인다 하여 대부분 농가에서 야지에 대량 이식하여 재배하고, 심지어 밭에다 심어 줄기 순이 아닌 땅 두릅순을 따서 시중에 팔기도 한다.

    나무껍질과 뿌리를 말려 달인 물을 먹으면(오가피 참고)한방치료에 긴요하게 쓰인다.
    두릅나무
    5소엽으로 된 약나무로 중국에서 전래되었으며 오가피주는 많이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류마티즘이나 풍습을 고치고 뼈,근을 강하게하는 약으로 뿌리껍질과 잎을 말려 150g-200g을 소주 1.8리터에 담아 반 달 후 한 두잔씩 마시면 약효 및 자양강장제가 된다고 한다.

    산간 지방 민가의 울타리로 심거나 야생으로 번식하는 데, 이 또한 월계마을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오가피
    미나릿과 다년생초

    산지의 나무 그늘 아래 약간의 습기가 있는 곳에 자생하는 데 줄기는 50-80㎝정도 자라며 잎은 미나리 잎과 미슷하여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다. 봄에 연한 부분은 나물로 먹는 데 향이 좋고 잎에 윤기가 나, 생잎을 쌈으로 싸서 먹던지, 무쳐서도 먹고 김치로도 담가 먹는다.
    참나물
    미나릿과 다년생초 불미나리

    미나리는 습지인 밭이나, 논에서 많이 재배 하는데, 산간습지나, 실개천 변에 야생한 미나리를 불미나리라 한다. 재배가 아닌 야생 불미나리는 향이 짙어 데쳐서 나물로 먹으면 일품이다. 또한 비린고기(물고기)매운탕에는 꼭 들어가 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좋아 복매운탕등에 함께 넣어 먹는다. 간장을 좋아지게 하는 성분이 있어 불미나리를 즙으로 내어 먹기도 한다(동의보감에 의하면 간장,이뇨,해열의 효능이 있다고 함.)
    미나리
    미나릿과 다년생초

    산과 들 습기가 있는 양지 쪽에서 자생하며 미나리와 비슷하다하여 붙인 이름으로 6월경 줄기 끝에서 노란(미나리는 하얀꽃)꽃이 피며, 독성이 있어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말려서 해열,진통,소종등으로 생약에 이용하기도 한다.
    미나리아제비
    국화과 다년생초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취나물로 요즈음 전국 어느 농가 밭이나 온상에서 재배하여 시중에 팔리고 있다. 산에서 채취한 참취(특히 지리산 자락)는 향이 짙어 입맛을 더 돋는다.

    매년 봄(산간 고지는 늦은 봄)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무치거나 쌈을 싸서 먹기도 하며, 데친 나물을 말려서 장기 보관하여 수시로 나물로 무쳐먹는다.(동의보감에 의하면 두통 현기증에 효능이 있다고 함.)
    참취
    국화과 다년생초

    일명 곤달비라고 하며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잎이 참취보다 훨씬 크고 넓어 쌈을 싸서 드시기도 좋고, 거의 야생이라 향이 짙어 애호가들이 많이 찾으나, 희귀하여 귀하다.

    요즈음 부분적으로 채취하여 재배 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혹 시장 등에서 구경되는 것은 거의 재배일 것으로 생각된다.(동의보감에 의하면 진해,거담,진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함.)
    곰취
    국화과 다년생초

    대표적인 산나물로 어떻게 요리하든 맛이 좋다. 잎이 미역내피와 같아 붙인 산나물로 봄에 어린 잎은 뿌리가까이(바닥에 붙어 있음)자르고 여름에 다 자라도 잎을 따서 나물로도 먹고 꽃을 포함한 자란 잎을 말려 한약재로 활용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1회 3~6g을 달여서 복용하면 감기,두통,목이 아픈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미역취
    국화과 다년생초

    들이나 산에서 흔한 것으로 취나물 중의 하나이나 쓴 맛이 강해 데쳐서 여러날 동안 흐르는 물에 쓴맛을 우려낸 다음 잘 말려서 보관 후 적당량 조리해서 먹는다. 한방으로 진해,거담제로 효능이 있다.
    개미취
    국화과 다년생초

    꽃이 가지 끝에 두 송이 정도의 보라 빛으로 피며 잎 앞뒤로 흰 솜털이 깔려 있어 희게 보인다. 산지 양지 바른 곳에 자생하며 취나물의 한 종류로 봄에 연한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쑥떡처럼 수리취떡도 만들어 먹는다.
    수리취
    국화과 다년생초 (산고들빼기,왕고들빼기)

    평지나,인가 야산등에 흔한 식물로 풀 전체에 건위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강장에 좋고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떫고 쓴맛이 강하나 이른 봄에 어린 싹은 나물로 무쳐먹고 늦 가을에 뿌리를 캐서 여러 날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낸 다음 김치로 담아 먹는다.

    고들빼기 김치라고 구례,순천지방에서 애용되고 있다.
    고들빼기
    국화과 다년생초 (산머위,머구)

    산의 습지나 우물가등에 자생하나, 요즈음 밭에서도 많이 재배한다.

    봄에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여름에 줄기는 말려서(머위대) 나물이나, 보신탕등에 넣어 요리하기도 한다. 또한 머위대는 고추장 등에 넣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하는 데 복어와 같이 어류 중독에 효능이 있고 종기나 습진, 상처난 곳에 잎을 비벼서 그대로 또는 불에 볶아서 바르기도 한다.
    머위
    고사릿과 다년생초

    산이나 들의 양지 쪽에서 자라며 봄부터 여름까지 새순이 하나씩 곧게 솟을 때 꺽어 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한 후 나물로 먹거나 조기 매운탕 등에 넣어 먹는다. 봄철 햇고사리 조기탕은 이 지방의 제일 진미이다.

    끓는 물에 데쳐 말린 후 말린 고사리는 물에 불려 나물이나, 산적, 국 등에 여러 용도로 이용되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늦가을 뿌리줄기를 채취 햇볕에 말린 후 잘 게 썰어 1회에 4-8g씩 200cc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설사,황달,대하증,이뇨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사리
    고사릿과 다년생초

    산속, 깊은 계곡,숲 속에 주로 자생하며 어린 잎은 흰 솜털이 나있으며 잎자루는 처음에 붉은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이른 봄에 자라나는 연한 잎줄기를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육개장 끓일 때 넣어 먹기도 한다.

    고비는 떫은 맛이 강해 그릇 속에 꺽은 고비를 두어겹 깔고 그 위에 나무재를 한줌 뿌린 후 반복해서 여러겹을 깐 다음 물에 뜨지 않도록 돌을 얹어 물을 부어 우려 낸 후 말려서 갈무리해 두었다가 먹으면 좋다. 말린 줄기와 잎은 인후통에 뿌리는 이뇨제로 이용된다.
    고비
    백합과 다년생초

    알 뿌리를 가진 여러해 살이로 마늘과 흡사한 냄새가 나고 맵다.

    들이나 밭에서 흔히 자라고 재배도 많이 하나, 산간 묵은 밭이나, 양지 바른 산속에서 자생한 달래는 향이 더 짙어 맛이 있고 강장에도 효능이 있는 듯하다.

    알 뿌리와 잎을 생채로 무쳐 드시거나, 된장 찌게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벌레에 물린 상처에 달래를 찧어 붙이면 가려움증이 가시고, 보혈,신경안정,불면증,자궁혈증, 월경불순, 신경항진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달래
    돌나물과 다년생초 (돋나물)

    줄기가 덩굴 모양 뻗어 마디마다 뿌리가 나 잘 자라 돌나물이라 한다.

    어린 줄기와 잎채 잘라 생채로 묻혀 먹거나,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고, 간에 해독이 된다 하여 생즙을 내서 먹기도 한다.
    돌나물
    국화과 다년생초

    산야 습지에 새순이 우산 모양을 하고 자생 하는 데 어린 잎을 따서 데친 후 물에 우려 내어 쓴 맛과 특이한 냄새를 없앤 후 무치면 맛이 좋다.
    우산나물
    국화과 다년생초

    야산 계곡 습지나, 논 밭두렁에 자생하며 이른 봄에 새순을 채취 데쳐서 나물로 먹고,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하고 쌀과 섞어 밥에다가도 지어 먹기도 한다. 줄기는 크게자라 꽃이 자주색과 흰색으로 피어 들국화의 일종으로 칭한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섬쑥부쟁이도 있다.
    쑥부쟁이
    국화과 다년생초 (헝갓구)

    들과 산 도처에 눈에 띄는 식물로 전체에 흰털과 거미줄같은 털이 났다. 봄에 어린 잎은 따서 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나물로도 데쳐 먹는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는다. 뿌리와 잎, 줄기 모두 약재로 쓰이는 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려서 잘게 썰어 해열, 지혈,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뇨, 혈변,산후에 출혈멈춤, 대하증 등에 쓰인다고 한다.
    엉겅퀴
    겨자과 이년생초

    들이나 밭에 흔한 식물로 이른 봄 꽃대가 오르기 전에 채취하여 나물로 만들어 먹고 냉이국 또는 된장찌게에도 넣어 끓이면 별미이다.
    냉이
    국화과 다년생초 (쓴나물,싸랑부리)

    전국 각지 밭 가장자리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로 잎이나 줄기 모두 쓴 맛이 강하고 자르면 흰즙이 나온다. 이른 봄 뿌리줄기를 캐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부침할 때도 넣어 먹어도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약재로 쓰는 데 말린 약재(뿌리포함)를 1회 2-4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 건위, 조혈, 소종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타박상이나 종기에도 생채를 찧어 환부에 붙인다.
    씀바귀
    국화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에 흔히 널려 있으며 어린 쑥은 국에 넣어 먹거나 떡을 해서 잎과 줄기(5월 단오채취)는 말려서 약재로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지혈, 온경, 이담, 해열, 지통, 거담, 지사 등에 효능이 있으며, 옴이나 습진 치료시는 생쑥을 찧어 환부에 붙이면 된다.
    쑥,약쑥
    국화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른 봄 어린 것은 뿌리와 함께 나물이나 국거리로 쓴맛을 우려 낸 다음 먹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피고 있을 때 채취하여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200cc물에 달여 복용하면 감기로 인한 열, 기관지염, 늑막염, 간염, 담낭염, 소화불량, 변비, 유방염 등에 효과가 있고 해열, 건위, 발한, 정혈, 이뇨, 소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
    민들레
    백합과 덩굴성 다년생초

    산지 덩굴 속에 자라며, 대단히 맛이 좋아 산채로 봄에 연한 순을 나물과 국으로 먹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약재로 쓰는 데, 말린 뿌리를 1회에 3-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근육을 펴주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과 기운을 돋운 데 효능이 있다.
    밀나물
    땅을 기면서 뻗어 나가는 산야에 흔한 식물로 뱀들이 먹는 다 하여 뱀딸기라 하나, 사람이 열매를 먹을 수도 있으나, 맛이 없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 데, 말린 약재를 1회 4-8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해열, 동경, 진해, 해독에 효능이 있고 벌레에 물린 상처에 생채를 찧어 붙이거나, 말린 약재 가루를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바르면 된다.
    뱀딸기
    (즌솔,뱀밥,토끼과자)

    전국 산야 각지에 흔한 식물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고 있는 보통의 줄기를 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 약으로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 물로 반이 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토혈, 장출혈, 기침, 천식, 진해와 이뇨에 효능이 있고 뜨거운 피를 식혀주는 기능이 있다.
    쇠뜨기
    (우슬 뿌리, 도독놈가시)

    줄기 마디가 소의 무릎과 같다하여 쇠무릅이라고 하며, 가을에는 이삭모양이 온갖 옷에 무쳐 도독놈 가시라고도 하는 데, 뿌리에 이뇨와 통경 작용을 하는 우슬사포닌 성분이 있어 말린 뿌리를 1회 2-6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거나 10배량의 소주에 오래 담궈 한잔씩 복용하면 임질,혈뇨,월경폐지,산후어혈로인한 복통,무릎의 통증,타박상등에 효능이 있다.
    쇠무릅
    백합과 다년생초

    산의 양지 풀밭에 간혹 보이며, 노고단 주변에 많이 널려 7월초 노고단 자락에는 원추리 꽃밭으로 화려하다.

    봄에 어린 순은 고기와 함께 국을 끓이면 미역국 이상으로 맛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잘 게 썰어 1회에 2-4g씩 200cc물에 달여 복용하면 여성의 몸을 보해주고 대하증, 월경과다, 월경불순 등에 효능이 있다.
    원추리
    꿀풀과 다년생초

    전국 산야 양지 바른 풀 밭에 간혹 뜨이며 여러해살이 풀로 방앗잎으로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잎에서 박하향이 나 향료로 쓰이고 사탕(박하사탕)제조에 쓰이고 탕이나 부침에도 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을 포함한 줄기, 잎을 말려서 말린 약재를 1회에 4-8g씩 200cc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건위, 진통, 해독, 소종 등에 효능이 있고, 생풀을 찧어 뱀이나 벌레물린데 붙이면 좋다.
    방아풀
    꿀풀과 다년생초

    전국 야산과 들에 자생하며 온몸에 짧은 털이 있고 여름에 자주 보라색 꽃이 솔방울처럼 송이져 돌려가며 피는데 꽃끝을 빨면 꿀이 나온다하여 꿀풀이라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어린싹은 쓴맛이 강해 데쳐서 이틀정도 우려 낸 후 양념해서 나물로 먹고 꽃이 반정도 마를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 1회에 3-6g씩 200cc물에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간을 맑게 해주며 이뇨, 소염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생풀을 짓이겨 유선염과 종양에 붙이거나 안질의 경우 달인물로 환부를 씻어 내기도 한다.
    꿀풀
    장미과 활엽고소목

    깊은 산 산지에서 자라며 크게 자란 것은 높이 8m가량 크고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잔가지 끝에 5-6월에 희고 작은 꽃이 우산꼴로 모여서 핀 후 빨갛게 열매를 맺는다. 설악산과 지리산 고지에서 흔히 보이는데 빨간 열매는 익는 데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8g씩 200cc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이뇨, 진해, 거담, 강장 등에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을 비롯 기침,기관지염,폐결핵,위염 등에 이용된다.

    장기 복용 할려면 약재 5배 가량의 소주에 반년이상 담가 매일 조석으로 소량씩 복용한다.
    마가목
    메꽃과 다년생초

    전국 들이나 밭에 흔하며 잎은 어긋나고 활꽃처럼 긴 삼각형으로 피고 여름에 나팔꽃 모양의 엷은 홍색으로 꽃이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버린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캐면 굵은 국수 모양으로 많은 뿌리가 얽혀있다. 이 뿌리는 시루떡이나 밥지을 때 넣어 먹으면 달고 맛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꽃이 필 무렵 뿌리까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말린 약재는 1회에 7-1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이뇨, 강장, 피로회복, 항당뇨 등에 효능이 있고 방광염, 당뇨, 고혈압 등을 다스리는 약으로 쓴다.
    메꽃
    초롱꽃과 다년생초

    산지 다소 그늘 진 곳에서 자생하며 줄기 끝이 여러개로 갈라져 각기 한 두 송이 종과 같이 초롱꽃이 보라빛이나 흰꽃(흰모시대)으로 핀다. 어린 싹은 나물로 무치고, 뿌리를 약재로 쓴다. 뿌리를 봄, 가을로 캐서 삶아 먹거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로도 먹으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뿌리를 말려 말린 약재를 1회 2-4g씩 200cc물에 달여서 복용하면 해독, 거담, 해열, 강장 등에 효능이 있고 기침, 기관지염,인후염 등의 약으로 쓴다.
    모싯대
    산옥잠화 백합과 다년생초

    산지 습한 자리를 좋아하는 여러해 살이 풀로 잎은 뿌리에서 돋아 비스듬히 자라고 여름에 꽃이 연한 자주색이나, 흰 색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가지 위쪽에 달리고 어린 싹은 맛이 담백하고 씹히는 느낌이 좋으며 약하게 미끈거려 산채중 고급요리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거리에 쓰면 된장국과 미역국의 혼합된 시원한 맛이 있다.
    비비추
    봉숭아과

    산골 습한 물가 등에 여름철 봉숭아꽃 모양처럼 피는 데 여름부터 가을사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말린 뿌리를 1회에 2-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강장효과와 멍든 피를 풀게 한다. 또 말린 잎과 줄기로 달인 물로 종기와 뱀에 물린 환부를 닦아내거나, 환부에 붙인다.
    물봉선
    백합과 다년생초

    산 속 깊은 습지에 자라며, 땅 속 깊이 길쭉한 계란 꼴의 알 뿌리에서 2매의 잎이 타원꼴로 자라서 연하고 두터운 잎사이로 가늘고 연한 꽃 줄기가 자라 자주 보라색 꽃이 핀다.

    알 뿌리를 강판으로 갈아 물에 잠겨 녹말을 얻어 요리하는 데 많이 섭취시 설사가 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말린 알 뿌리를 1회에 4-6g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를 내서 복용하면 건위, 지사, 진토의 효능이 있고 위장염,구토, 설사 등의 약으로 쓴다.
    얼레지
    용담과

    전국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여름 이후 보라색 꽃이 위로 향해 초롱꽃모양으로 핀다. 꽃핀 뒤에는 길쭉한 열매를 맺는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말린 약재를 1회에 1-3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소화불량, 담낭염, 황달, 두통, 뇌염, 건위와 해열, 소염, 담즙이 잘 나오게하는 효능이 있다.
    용담
    양귀비과

    여러해 살이 풀로 땅속에 지름 1.5cm 정도의 덩이줄기를 가지고 있고 꽃은 한쪽으로 넓게 비둘기 모양과 자주빛 도는 하늘색 모양으로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자생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6월경 잎이 말라 죽을 때 덩이줄기를 캐서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진통, 진정, 자궁수축 등에 효능이 있고, 월경통, 월경불순, 산후어혈복통 등의 증세에 약으로 쓴다.
    왜(산)현호색
    자주현호색 양귀비과

    현호색으로 주로 전라도지방 산록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땅에 자생하는 꽃이 자주색을 띄고 있다. 생풀을 찧어서 옴이나, 완선(피부병)의 환부에 붙이거나, 말린 약재를 적당량의 물로 뭉근하게 달여서 그 물로 환부를 자주 닦아내면 효과가 있다.
    자주괴불주머니
    광대나물과

    전국 각지 양지바른 들판에 자생하며 어릴 때 쑥모양으로 자라다 가지를 곧게 키우며 잎 마디마다 2매가 마주 자리한다. 잎과 줄기를 햇볕에 말려 1회에 4-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된다.

    주로 부인병의 치료에 이용되며 자궁을 수축시키고 월경을 조절하며 뭉친 피를 풀어줘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익모초
    상륙과

    전국 각지 인가까지 널리 분포한 여러해살이풀로 독성분이 많아 독초로 불리나 이뇨효과와 악성종기에 효과가 커 약재로 많이 쓰인다. 가을이나 봄에 굴취하여 햇볕에 말려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가스가 찰 때, 각기 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다
    자리공
    석죽과

    전국 각지 양지바른 들판에 많이 자생하며 온 몸에 흰 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 듯한 색조를 보이고 가지 끝에 한 송이 또는 두 송이 꽃이 핀다. 꽃필 때 지상부 모두 채취 햇볕에 말린 후 1회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이뇨와 동경, 소염등에 효능이 있고 오줌소태나, 월경불순시 약재로 쓴다
    패랭이꽃
    미나리아제비과

    전국 각지 산과 들(특히 산간묘지)에 자생하는데 요즈음 관상용으로 많이 채취하는 바라멩 귀하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말린 약재를 1회에 2-5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해열,소염,살균 및 뜨거운 피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할미꽃
    홀아비꽃대과

    전국 산속 나무 및 숲 속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 끝에 4개의 잎이 모여 잎사이로 하나의 꽃대가 자라 꽃이 이삭모양으로 뭉쳐 핀다. 잎과 줄기를 봄, 여름사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0.5-1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풍증을 다스리고 기침,가래,기관지염,인후염 등에 효능이 있다.
    호래비꽃
    인동과 덩굴성 관목

    전국 산과 들에 자라며 잎이 타원형이고 덩굴 줄기를 가지며, 꽃이 희게 피다 점차 노랗게 변한다. 잎과 꽃을 말려 약재로 쓴다. 주로 예전에 감기가 들면 인동덩굴에 밤과 대추를 넣어 달여서 먹었으며 이뇨제,건위,해열,소염제로 활용한다.

    이 풀을 겨울을 이겨내는 풀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즐겨 사용한 말이기도 한 풀이다.
    인동초
    반하, 천남성과

    전국 산 숲속에 나는 독성이 강한 독초이나 알 뿌리를 약재로 쓴다. 여름에 진 보라색 꽃이 피고 옥수수같이 생겼는데 붉게 익는다. 알뿌리는 껍질을 벗겨 말려 1회에 1-1.5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거품,거담,소종등에 효능이 있고 종양이나 종기에는 가루를 기름으로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허준드라마시절 옹주마마의 동생을 치료한 바 있는 중풍,반신불수,안면신경마비,간질병,임파선종양,파상풍등의 치료제이다.
    천남성
    보춘화, 난초과

    야산 숲속의 다소 마른 땅에 자생하며, 꽃이 아름답고 보기 좋아 난 애호가들이 많이 채취하는 데 희귀종은 고가로 거래된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말린 뿌리를 곱게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환부에 바르면 지혈작용을 하고 손발이 틀 때,화상,동상,외상출혈등에 효능이 있다.
    춘란
    홀아빗대, 앵초과

    전국 산과 들에 줄기 끝에 작고 흰꽃이 이삭모양으로 휘어지게 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1회에 5-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생풀을 즙을내서 복용하면 이뇨,소종의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큰까치수염
    범상덩굴, 뽕나무과

    한해살이 덩굴풀로 전국 들판 황폐지에 많이 자생한다. 온 몸에 갈고리와 같은 작은 가시가 돋혀 가지를 치면서 길게 뻗어 다른 풀이나 나무를 감으며 올라간다. 여름이나 가을에 뿌리까지 채취하여 말린 후 1회에 3-8g씩 200cc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해열,이뇨,건위,소종등에 효능이 있고 감기,학질,소화불량,이질,설사등의 약재로 쓰인다.
    환삼덩굴
    범의귀과

    전국 산지 약간 그늘진 곳에 자생하며, 잎은 길쭉한 계란꼴 또는 긴 타원꼴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크고 작은 톱니가 배열되어있다. 꽃은 줄기끝에 많은 것이 뭉쳐 원뿌리꼴을 이루고 있으며 연자주보라색을 띈다.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꽃과 잎 줄기모두를 채취하고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5-10g씩 200cc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진해작용,기침이나 두통에 효능이 있다.
    노루오줌
    나리, 알나리, 백합과

    전국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 우리나라 백합류의 대표적인 것으로 잎 겨드랑이마다 주아가 생겨 땅에 떨어지면 새로 생기며 줄기 끝에 3-10송이의 꽃이 주황빛을 띄고 핀다.

    가으렝 비늘 줄기를 채취하여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10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죽을 써서 복용하면 강장,진해,거담,건위등에 효능이 있고 신체허약증,폐결핵,산후의회복부진,각기,기침등의 약재로 쓴다.
    참나리
    수박풀, 외순나물, 장미과다년생초

    전국 산과 들에 양지바른 풀밭에 흔히 자생하며 굵고 딱딱한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와 가지 끝으로부터 자라난 긴 꽃자루 끝에 수 많은 꽃이 둥글 게 뭉쳐핀다. 늦가을 뿌리를 채취 햇볕에 말려 1회에 2-4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환부에 뿌리면 지혈,해독제로 쓰이고 이질,설사,토혈,월경과다,습진,외상출혈등의 증세에 적용된다.
    오이풀
    수선화

    일본 원산으로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다하여 상사화라고 하며 어느때든지 알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후 1회에 1-2g씩 200cc물로 달이거나 생뿌리비늘줄기를 짓찧어서 피부질환 환부에 붙이면된다. 주로 악성 종기와 옴치료에 쓰인다.
    상사화
    꽃무릇, 수선화과 다년생초

    나리꽃같이 붉은 꽃이 주로 남쪽 사찰 주변에서 구경할 수 있으며 알뿌리에서 비늘 줄기가 곧게 자라 여러송이의 큰 꽃이 우산꼴로 달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진다. 알 뿌리를 생으로 짓찧어 종기의 환부에 바르거나 알뿌리를 말려 1회에 0.5-1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거담,이뇨,소종,기침,가래등에 효과가 있다.
    석산
    바늘꽃과

    전국 적으로 널리 흔한 둑길가에 자생하며 저녁 해질무렵 피었다가 아침 해뜨면 꽃이 시들어 버리는 습성이 있어 두해살이 풀로 뿌리를 약재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해열,소염효능이 있고 감기,인후염,기관지염,피부염등의 약재로 쓰인다.
    달맞이꽃
    닭개비

    전국 길가나 밭가등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풀로 굵은 마디마다 잎이 어긋나게 대나무 잎모양으로 자란다. 꽃필 때 뿌리까지 캐서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반가량 되게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복용하면 해열,해독,이뇨,소종등에 효능이 있고 감기열,간염,황달,오줌소태등의 약재로 쓰인다.
    닭의장풀
    금마타리, 은마타리

    전국 산지에 줄기 끝에 넓은 종꼴의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우산꼴을 이루는데 금색과 은색을 띄며 늦여름 산꽃으로 아름답게 핀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4-6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간을 보해주는 작용과 진통,해독,소종등에 효능있다.
    마타리
    망국초, 국화과이년생초

    전국 야산과 들에 흔히 자라며 6-7월에 백색또는 자주색도는 백색으로 꽃이 핀다.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 한창 자란 초여름까지 새순뜯어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는다.
    개망초
    소엽맥문동, 겨우살이 맥문동, 백합과


    중부 이남 산의 나무 그늘에서 많은 잎이 뿔리 줄기로부터 뭉쳐 자라나며 잎은 줄풀로 잎의 가늘기에 따라 소엽을 구분한다. 뿌리에 붙어있는 살찐 혹을 약재로 쓰는 데 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1회에 2-5g씩 200cc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자양,진해의 효능에 신채허약증,폐결핵,당뇨,변비듣의 증세에 약재로 쓴다.
    맥문동
    음양곽, 매자나무과

    이 초는 지리산 보다는 경기,강원지방 산의 수림밑에 자생하는 데 약재로 많이 쓰여 이 장에서 올립니다.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 데, 뿌리에서 자라나느 줄기의 3가닥에 3개씩의 잎이 붙어 삼지구엽이라 하며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말린 후 1회에 4-8g씩 200cc물로 달여 복용하면 최음,강장,강정,거풍등에 효능이 있고 말린 약재를 3개월간 술을 담아 매일 조석으로 조금씩 복용하면 (선령비주) 발기력부족,음위,건망증등에 효과가 있다.
    삼지구엽초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
     
    약초는 대개 야생 식물이다. 그러므로 약초를 채취한다는 것은 야생 식물을 채취하는 것이다. 약초는 그 종류가 무수히 많을 뿐만 아니라 약으로 쓰는 부위도 각기 다르며 산지와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약효와 유효성분 함량에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약초를 채취하는 일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약초에 들어 있는 유효 성분의 함량은 식물이 자라는 단계에 따라 달라질 뿐만 아니라 기후, 토양, 해발 고도 같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난다. 산에서 자라는 약초를 밭에 심으면 유효성분이 거의 없어져 버리는 것도 있고 반대로 늘어나는 것도 있다. 약초를 채취하려면 반드시 약초의 유효 셩분과 생산량을 미리 고려해 마땅한 채집 시기를 찾아내야 한다.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는 약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사시사철 채취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어느 한 계절에만 채취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며 단 며칠 사이에 채취해야 하는 것도 있다. 같은 약초라도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약효와 유효성분이 달라지기 쉽다. 이를 테면 취오동이라고도 부르는 누리장나무는 고혈압과 신경통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는 약재인데,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면 좋은 효과가 있지만 꽃이 피고 난 뒤에 채취하면 약효가 절만 이하로 떨어진다. 약초에 따른 채취 시기를 대략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잎을 쓰는 약초
     
    약모빌, 이질풀, 쑥, 질경이, 애기똥풀, 환삼덩굴 등 잎이나 땅의 윗부분에서 자란 약초는 꽃이 피는 시기인 7∼8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쑥 같은 경우는 단오 무렵에 채취하는 것이좋다. 단오가 지난 것은 약성이 지나쳐서 독이 있다
    질경이, 차조기, 익모초, 애기똥풀 처럼 잎이나 풀 전체를 약으로 쓰는 것은식물이 가장 왕성하게 자랐을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 꽃이피기 직전이나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또는 씨앗이 익기 전에 채취한다. 키가 큰 식물, 이를테면 줄풀 같은풀것은 췻부분만을 베어서 쓰고 키가 작은 식물은 뿌리째 뽑는다. 산국화는 가을에 채취하는 것이 좋으며 뽕잎은 가을 서리가 내리고 난 뒤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열매를 쓰는 약초
     
    열매는 다 익었거나 약간 덜 익었을 때 채취한다. 이를테면 복분자 딸기, 산딸기, 탱자, 풀명자 같은 것은 약간 덜 익었을 때 채취하고 머루, 노박덩굴 열매, 구기자나 광나무 열매, 오디, 산사 같은 것은 완전히 익었을 때 채취한다.
    덜 익은 열매에 독이 있는 것도 있으니 이런 것들은 완전히 익은 것을 채취한다. 율무 씨, 익모초 씨, 오미자, 산수유, 은행 열매 같이 씨앗을 쓰는 약초는 잘 여문 것을 채취한다.
    ♠꽃이나 꽃가루를 쓰는 약초
     
    꽃은 대개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하고 향기를 보존하려면 꽃봉오리가 맺혀 터지기 직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매화꽃, 벚꽃, 복숭아꽃 같은 것은 꽃봉오리가 둥글 게 맺혔을 때 채취한다. 인동꽃, 살구꽃, 회화나무꽃 같은 것은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하고, 홍화는 노랗게 핀 꽃잎이 연한 빨간색으로 바뀌기 시작할 때 채취한다. 산목련이나 관동화 같은 것은 꽃 봉오리가 질 무렵에 채취한다. 부들같이 꽃 가루는 쓰는 것은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금불초나 연꽃은 꽃이 피기 직전 혹은 꽃핀 직후에 채취한다
    ♠뿌리를 쓰는 약초
     
    도라지, 삽주, 오이풀, 잔대, 더덕, 하수오, 만삼, 당귀, 바디나물같이 뿌리를 쓰는 약초는 땅 윗부분이 마르는 시기인 가을부터 겨울철에 채취하며, 뿌리 껍질을 약으로 쓰는 것은 이른 봄철 새싹이 나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모든 식물의 뿌리는 가을철에는 대개 단맛이 난다. 땅 윗부분의 줄기가 왕성한 여름철에는 뿌리의 속이 비어 있으며 맛이 쓰고 유효 성분이 적게 들어 있다.
    ♠뿌리껍질을 쓴 약초
     
    나무의 뿌리 껍질을 쓰는 것은 대개 가을에 채취한다. 예를 들면 뽕나무, 느릅나무, 멀구슬나무, 다릅나무 같은 것들이 있다.
    ♠나무껍질을 쓰는 약초
     
    나무껍질을 쓰는 약재는 5∼6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4∼6월 물을 한창 빨아 올릴 때에는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이다 10월이 지나면 껍질이 나무줄기에 바싹 달라 붙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 힘들다. 대개 봄철에 벗긴 것이 효과가 제일 좋다.
    약초를 채취할 때에는 약초 자원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정해두고 채취해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보고 욕심을 부려서 닥치는 대로 채취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채취할 때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주기 바란다.
    ☞첫째, 계획성 있게 채취한다.
     
    어떤 약초가 필요한지를 미리 파악한 후 필요한 만큼만 채취하도록 한다. 너무 많이 채취하여 저장해 두고 썩혀 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썩혀 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영리를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채취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나무껍질을 채취할 때는 나무가 죽거나 자라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밑동 전채를 벗기지 않도록 하고 나무 전채를 베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한꺼번에 너무 넓은 면적을 벗기지 않도록 한다. 특히 뿌리 겁질을 쓰는 약재는 일부만을 벗겨 나무가 자라는 데 탈이 없게 해야 한다.
    ☞둘째, 뿌리와 씨앗을 남기고 채취한다
     
    땅 위에 자란 부분만을 쓰는 다년생 초본 식물들은 송두리째 뽑지 말아야 하며, 땅속뿌리를 쓰는 식물들도 될 수 있으면 뿌리의 일부분을 남겨두어 남은 뿌리에서 새싹이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작은 것은 채취하지 않으며 많이 있는 곳에서는 솎아 내듯이 캐고 드물 게 있는 곳에서는 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식물이 죽지 않게 채취한다
     
    뿌리와 줄기 껍질을 같이 쓰는 약초를 채취할 때에는 한 부분만 채취하여 식물이 죽지 않게 해야 한다. 벌목을 하거나 개간을 하는 곳이 있으면 뿌리, 껍질, 잎, 열매 등 약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을 가능한 한 모두 채취하여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도록 한다
    ♠주의해야 할 독
     
    독이 있는 식물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아무리 좋은 약초라도 적당한 시기를 놓치거나 약성이 지나치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독이 있는 약초는 훌륭한 약효 성분이 있다고 해도 채취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번에 있는 식물 중에서 독이 있는 것들은 독말풀, 초오, 진범, 숫잔대, 미나리아재비, 감수, 여로, 자리공, 상사화, 천남성, 반하, 할미꽃, 애기똥풀, 갯메꽃, 두루미천남성, 대극, 옻나무, 지리강활 등이다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
    야생 식물은 비슷하게 생긴 것이 많아서 잘 모르는 사람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독이 있는 풀을 잘못 알고 먹는 일이 생길 수가 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식물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과 같은 독초의 특성을 알아둔다면 독초를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독초는 걸쭉한 진이 나오는 것이 많다
    둘째, 이 진을 피부의 연약한 부분 이를 테면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허벅지, 팔꿈치 안쪽 같은 데에 발라 보면 가렵고 따갑거나 물집 또는작은 발진이 생기는 등의 반응이 나타난다. 미나리아재비나 개구리자리, 초오 같은 것의 잎을 따서 피부에 문지르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물집이 잡히고 부어 오른다.
    셋째, 피부에 발라서 특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번에는 혀끝에 대어본다. 독이있는 풀은 혀끝은 톡 쏘거나 맛이 아리거나 화끈 거리고 부어 오르며, 혀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입 안이 헌다. 이런 자극이 있으면 절대로 삼키지 말고 즉시 내뱉은 뒤 깨끗한 물로 입 안을 헹군다. 단맛이 난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단맛 속에 아린 맛이 석여 있으면 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도 별 다른 자극이 없으면 아주 적은 양을 꼭꼭 씹어 본다. 마찬가지로 별 자극이 없으면 독이 없는 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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