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문(所聞)
노인정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한 할머니가 들판에 쑥을 캐러 갔다가 젊은 녀석에게 봉변을 당했다나 어쨌다나.그런데 다음날,
노인정에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모두 쑥을 캐러 갔다나 어쨌다나….
그러 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쑥을 캐고 있는데 젊은 녀석이 덮쳤다.
할머니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이놈 자식, 와 이래?”그랬더니 젊은이 왈,
“할머니, 그럼 내려갈까요?”
그랬더니 할머니 왈,“말이 그렇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