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관 뚜껑을 덮을 때에야...
    ♥일상사 2008. 4. 25. 07:21

     

    蓋棺事方定 개관사방정

     

    덮을 개 널 관 일 사 모 방 정할 정

     

    ‘蓋棺事方定 개관사방정’이란

    ‘관 뚜껑을 덮을 때에야 그 사람의 진가眞價를 안다.’는 뜻으로진서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중국의 두보 시인詩人은

    ‘중국 수도에서 봉선으로 전근 가는 소혜에게

    드린다.’는 시구에서

    『장부는 관 뚜껑을 덮을 때에야

    일이 결정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문상을 자주 다니다 보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망자亡者를 그대로 표현한다.

    망자亡者가 주변사람들과의 인간 관계성이,

    자기 가족들을 얼마큼 사랑했었는지,

    바로 그를 보내는 사람들이 가식없이 드러낸다.

    요즘은 망자가 떠나 가는 길에 애달퍼하는 인정이

    예전 같지를 않으니 잘 산다는 게 결국

    매정한 세상이 된것 같다.

     

    이 세상에 가족보다 더 소중한 보물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토록 귀중한 보물을 우린 너무 망각하고

    살지는 않는지,

    우리 모두의 가정이 소중하게 살아나야 한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면 세상은 저절로 평화이다.

    가족끼리 서로 아껴주면서 정분情分을 쌓으면,

    화목한 가정으로 인하여 온정과 인성이

    넉넉해져서,

    저절로 배려하고 겸손해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러한 가족간의 사랑이 없으면 인성이 매마르고

    나밖에 모르는 아집에 사로잡혀 세상을 저주하고

    비열한 공격성이 생겨나서,

    성범죄자로 나약한 유아나 여자들

    그리고 힘없는 약자들을,

    비참하게 참혹하게 잔인하게 꺼리김없이

    죽이고 있으니,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심란하다.

     

    경찰들뿐만아니라 공무원들은 타성에 젖어서

    윗사람 눈치나 보고 줄서기만 잘 하면

    되는 세상이라

    민심일랑 알바가 아니다.

    대통령이 나서야 해결되는 현실이니

    얼마나 불행한 작금인가,

     

    ‘蓋棺事方定 개관사방정’이라고 했다.

    ‘관 뚜껑을 덮을 때에야 그 사람의 진가眞價를

    그의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이 보여준다고

    진서에 그리고 두보 시인은 노래하였다.

     가족의 사랑이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해야

    평화로운 세상이다.

    내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자.

    '♥일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에 빼앗기는 시간  (0) 2008.04.29
    세월앞에 슬퍼지는 하루  (0) 2008.04.28
    五盜論  (0) 2008.04.24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0) 2008.04.24
    누구나 삶안에 가시하나쯤 박혀 있다  (0) 2008.04.2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