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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幸福論)..♥일상사 2007. 10. 8. 07:38사랑이 올 때는 두 팔 벌려 안고갈 때는 노래 하나 가슴속에 묻어놓을 것..추우면 몸을 최대한 웅크릴 것..남이 닦아논 길로만 다니되수상한 곳엔 그림자도 비추지 말며자신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지 말 것..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아예 하지도 말며확실한 쓸모가 없는 건 배우지 말고특히 시는 절대로 읽지도 쓰지도 말 것..지나간 일은 모두 잊어버리되엎질러진 물도 잘 추스려 훔치고네 자신을 용서하듯 다른 이를 기꺼이 용서할 것..내일은 또 다른 시시한 해가 떠오르리라 믿으며잘 보낸 하루가 그저 그렇게 보낸 십년 세월을보상할 수도 있다고, 정말로 그렇게 믿을 것..그러나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인생은 짧고 하루는 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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