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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안 클럽
    ♥일상사 2008. 3. 7. 07:13



     

     

    ■ 동안(童顔)클럽

     

     

    저명한 교수 한 분이 어느 방송 칼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젊게 보인다고 하면 바보처럼 좋아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분의 말씀에 따른다고 하면 저는 바보입니다.

    누가 저에게 젊게 보인다고 하면 기분이 싫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20여 년 만에 만난 대학동창 하나가 저를 만나 첫 마디가 자네도 많이 늙었네.” 라는 소리였습니다.

    그 말에 제 마음이 착잡해지더라고요. 

    자네 여전히 젊어 보이네 하는 말을 듣기를 원하는 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50 대의 여자분들께서 할머니라고 불리는 것이 슬프고 한심스럽다고 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그러나 할머니또는 할아버지라는 칭호가 정답지 않습니까? 

    사실 칭호보다 우리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최근에 저명하신 한 분의 심리학자를 만나 아주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80 대 후반과 90 대 초반의 나이에 노벨 상을 받으신 분들을 소개하면서

    인간은 늙었다고 스스로 생각할 때 늙는 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뮤엘 얼만 (Samuel Ullman)이 지은 청춘 (Youth)이라는 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시간대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상태일 뿐이다.

    청춘은 장밋빛 볼과 빨간 입술 또는 말랑말랑한 무릎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청춘은 의지와 상상력의 질과 감정의 활력으로 되는 것이며

    인생의 깊은 샘물의 신선함인 것이다.

     

    청춘이란 안일함을 좋아하는 자세를 초월하는 모험을 지향해서

    소심한 구미를 극복하는 강한 용기의 지배를 의미한다.

    청춘은 20세의 몸보다 60세의 인간됨 안에 존재한다. 

    단순히 흘러간 세월로 인하여 늙어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이념을 저버림으로써 늙어 가는 것이다.

     

    흘러간 세월은 피부의 주름살을 만들지만 열정을 포기하면 영혼의 주름살을 만든다. 

    근심, 두려움 및 자신의 불신은 마음을 내려 앉혀 영을 먼지로 변화시킨다.

     

    60세이든 16세 이든,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기이로움을 바라는 마음과 다음에 있을 상황에 대한 어린 아이 같은 확실한 기대감이 있고

    인생 게임의 즐거움이 있다. 

     

    당신의 마음과 내 마음 속에는 무선 통신소가 있다.

    인간과 무한으로부터 미, 희망, 격려, 용기 및 힘의 메시지를 받는 한

    당신은 그만큼 오래 청춘을 유지하는 것이다.

     

    당신의 안테나가 내려지고 당신의 영이 냉소의 백설과 비관의 얼음으로 

    덮이면 그 때 당신은 20세의 나이에도 늙어지는 것이다. 

    낙관의 전파를 받기 위해서 당신의 안테나가 올려져 있는 한, 

    희망이 있고 당신은 80세에도 젊게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다.

     

    참 멋진 시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 시를 벽에 걸어 놓고 하루에도 여러 번 읽고 암송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의를 해주신 심리학 박사님은 한국인들의 평균 수명이 78.6세이지만 건강 수명을 65.5세하고 했습니다.

    78.6세까지 숨은 쉬지만 인생을 뜻있게 사는 수명은 65.5세라는 뜻으로 말해주었습니다.

     

    미국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40세에 죽어서 70세에 묻힌다.”

     

    자기 개발이 멈춰지는 순간 인간을 죽어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발전이 정지되면 존재는 할 망정 뜻있는 인생은 멈춰지는 것이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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