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사
산 높은 곳에는 주로 암자가 있지만 유선사는 신선이 노닌다는 遊天의 世界 구름 위 산 높은 두승산 꼭대기에 대웅전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신선들이 놀다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나무를 꽂아주며 이곳에 절을 지으라고 전해진 자리에 유선사가 자리하고 있다. 풍수형국은 두승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용이 바다를 향하여 날아가는 穴處이고, 유선사에서 바라보면 서해바다물이 육지로 들어오는 민물 때는 마치 海龍이 용트림하며 다가오는 듯 하다고하여 비룡망해혈(飛龍望海穴)이라 한다. 유선사는 한 때 사세가 피폐되어 폐찰지경에 있었는데, 1982년 비구니 性洙(속명 朴元順 현재 주지)가 입사하여 본래의 약사전(藥師殿)을 헐고 그 자리에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세웠다. 그리고 약사여래불석조입상, 종각, 3층 禪房을 짖고, 약사전을 건설하여 전통사찰 54호 대한 불교 조계종24교구로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이곳은 수행정진하고 싶은 도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학문의 덕을 쌓아 벼슬길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고시방에서 공부하며 기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유선사에는 오동나무가 보이지 않고 일주문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아마도 주지스님께서는 이승과 저승 그리고 俗世와 脫俗의 경계를 구태여 구분하고 싶지 않아 그런지도 모를 일이다.
대웅전 밖에서 바라보는 비로자나 부처님.
한여음의 약사부처님.
눈보라 속의 약사부처님
새벽녘 햇살을 머금은 종각
저녁예불후 석등에서 바라본 야경
종각에서 바라보는 일출
두승산 산신을 상징하는 호랑이
아침공양시간 공양간으로 가는 길에 발밑으로 구름이 펼쳐진다.. 천상세계...
대웅전 옆 정상으로 가는 돌계단과 석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