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외의 다른 이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라 ⇒ 자칫 혼자 있으면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이다.
독신으로 사는 상당 수 남녀들이 외골수인 경우가 많다.
그건‘나부터 먼저 살고 보자’는 자아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건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혼자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되도록 독신인 사람들끼리 모여 다양 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함께 여가를 즐겨도 좋고, 여행이나 기타 취미생활을 공유해도 좋다.
타인과의 관계 정립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다.
습관적인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 미혼에게 던지는 습관성 질문 중 하나.
“00씨, 결혼 안 해? 올해 는 해야지” 신경쓸 일도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혼기(?)를 놓친 남녀들에 대한 질문공세, 아니 호기심은
날로 커져만 갈 것이다.
설이나 추석 때마다 친척 얼굴 보기도 꺼려지고,
결혼한 친구들과의 대 화도 서서히 단절돼 간다.
그렇다고 부모 얼굴까지 안 볼 수 없지 않는가.
결혼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질문이‘습관성’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두자.
그냥 ‘습관적’으로 받아치면 된다.
‘절제’있는 자유를 누려라 ⇒ 독신의 가장 큰 장점이자,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혜택 중 하나. 동 시에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단점이기도 하다.
자칫 방종으로 흐를 염려 때문. 바가지 긁는 아내도 없겠다,
눈치볼 시어머니나 남편도 없겠다, 챙겨줄 아이도 없겠다, 스스로 나른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선’을 넘어서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추해 보인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독신에 대한 막연한 상상으로 쉽게 보거나, 유혹해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다 포용한다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 된다.
항상 청결하라 ⇒ 널부러진 옷가지, 싱크대 위에 놓인 라면그릇과 냉장고에서 썩고 있는 야채.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처럼 독신들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일부 취향일 뿐. 의외로 독신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쓸고 닦는’시간이 비교적 많다.
보통 가정주부들이 집안 청소 하는 것과 마찬가지.
친구들이 방문하는 경우를 대비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라.
남 앞에서 ‘약하고 추한’모습은 금물이다.
사회적인 여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라 ⇒ 사람은 누구나 독신이다.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항상 혼자다.
게다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독신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연히 사회적인 문화환경이나 여가 시스템 등 제반환경이 독신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문화 생활을 향유해 나가도록 해라.
수영, 헬스, 댄스 등 취미생활을 즐겨도 좋고, 영어학원 등을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해 나가도록 하자.
능력 있는 독신이 되는 건 필수다.
일에 푹 빠져라 ⇒ 독신이라고 딱히 무슨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살다보니 혼자가 편해서 혹은, 얼떨결에 혼자가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일에 푹 빠져 있다는 거다.
일에 매료되면 남녀간의 관계나 결혼에 대한 압박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일을 좋아하고 일에서 보람을 느끼면 다른 것에 대한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마련이다.
일에 몰두해라.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것에 만족을 얻어라.
주위의 따끔한 말에 더 귀를 기울여라 ⇒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 가끔은 그립다.
자식 커 가는 재미, 살 맛도 날 법하다.
하지만, 삶의 행복이 때로는 엄청난 삶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족으로 인해 물러서고 버려야 할 부분이 많지 않은가.
독신에겐 이런 부담이 거의 없다.
물론 가족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위로와 조언은 받을 수 없다.
다시 말해 나를 위한 절대 적인‘내 편’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주위 친구들이나 상사,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충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
고독한 여행을 떠나라
⇒ 여행에는 두 종류가 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여행과 고독해지기 위한 여행이 그것이다.
독신은 후자에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
인생의 향락을 즐기기 보다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스스로를 성숙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항상 지향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작업이겠지만, 독신은 여기서 한 발 더 자유롭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을수록 삶은 보다 윤택해진다.
결혼에 집착하지 말라 ⇒ 독신으로 있는 이상, 어느 누구도 결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결혼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그건 독신으로도 결코 좋은 자세라 할 수 없다.
삶의 스트레스로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결혼과 독신, 단순히 두 가지 인간으로 대비될 수 없는 다양한 삶이 자리하고 있다.
결혼에 얽매여 좁은 시야로 스스로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 .
결혼은 수많은 선택 중 하나일 뿐이다.
누군가 사랑할 이를 위해서도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해라.
⇒ 평생 혼자 살 거라는 강박은 금물이다.
나는 독신이지만, 주위에서의 나는 삶의 파트너다.
외롭지 않다는 얘기다. 혼자라는 생각으로 함부로 생활하지 말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든 사물을 대하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독신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삶의 반성과 고민을 통해 자신에게서 남들과는 다른 공간을 발견하게 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는 다양 한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