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열 가지 중한 계(十重大戒) [梵網經]
    #佛敎 2008. 2. 19. 07:11
    열 가지 중한 계(十重大戒) [梵網經]
    "첫째, 중생을 죽이지 말라. 온갖 목숨 있는 것을 제가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거나, 수단을 써서 죽이거나 칭찬하여 죽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주문을 외워 죽여서는 안 된다. 즉, 죽이는 인(因)과 죽이는 연(緣)과 죽이는 방법과 죽이는 업(業)으로 목숨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보살은 항상 자비스런 마음과 공손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구원해야 할 것인데, 도리어 방자한 생각과 통쾌한 마음으로 산 것을 죽인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둘째,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 주인이 있는 물건이든 도둑들이 훔친 것이든 바늘 한 개, 풀 한 포기라도 제가 훔치거나 남을 시켜 훔치거나 수단을 써서 훔쳐서는 안 된다. 보살은 항상 자비스런 마음과 공손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도와 복되고 즐겁게 해야 할 것인데, 도리어 남의 물건을 훔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셋째, 음행하지 말라. 제가 음행하거나 남을 시켜 음행하게 하지 말며, 몸의 어느 부분에든지 음란한 짓은 하지 말라. 보살은 항상 공손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청정한 법을 일러주어야 할 것인데, 도리어 음란한 마음을 내어 가까운 친척도 가리지 않고 음행을 하여 자비한 마음이 없어진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넷째, 거짓말 하지 말라. 제가 거짓말 하거나 남을 시켜 거짓말을 하게 하거나 수단을 써서 거짓말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항상 올바른 말을 하고 올바른 견해를 가져야 하며, 모든 중생들에게 올바른 말을 하게 하고 올바른 견해를 갖게 해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중생에게 옳지 못한 말과 옳지 못한 소견과 옳지 못한 업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다섯째, 술을 팔지 말라. 제가 술을 팔거나 남을 시켜 팔아서도 안 된다. 술은 허물을 짓는 인연이 된다. 보살은 항상 모든 중생에게 밝고 빛나는 지혜를 내게 해야 할 것인데, 도리어 뒤바뀐 마음을 내게 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여섯째, 사부 대중(四部大衆)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출가한 보살과 집에 있는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의 허물을 제 입으로 말하거나 남을 시켜 말하게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만약 나쁜 사람들이 바른 법에 대해서 법이 아니고 율(律)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자비스런 마음으로 그들을 교화하여 대승(大乘)에 대한 신심을 내게 해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자신이 바른 법에 대한 허물을 말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일곱째,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비방하지 말라.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비방하거나, 남을 시켜 자기를 칭찬케 하고 다른 사람을 헐뜯게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모든 중생을 대신해서 남의 비방과 욕을 달게 받으며, 나쁜 일은 제게 돌리고 좋은 일은 남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기 공덕을 드러내고 남의 잘한 일을 숨겨 다른 사람에게 비방을 받게 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여덟째, 제 것을 아끼려고 남에게 욕하지 말라. 제가 아끼거나 남에게 제 것을 아끼게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가난한 사람이 와서 달라 하면 무엇이든지 주어야 한다. 보살이 나쁜 마음과 성낸 마음으로 돈 한 푼, 바늘 한 개라도 주지 않고, 법을 구하는 사람에게 법문 한 구절, 게송 한마디라도 일러 주지 않으며, 도리어 나쁜 말로 욕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아홉째, 내지 말고 참회를 잘 받아라. 제가 성내거나 남을 성내게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끝없는 자비심으로 모든 중생을 화평하게 하며 자비한 마음과 공손한 마음을 내게 해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나쁜 욕지거리를 하여 주먹이나 작대기나 칼로 치고도 화가 풀리지 않아, 그 사람이 진심으로 참회하여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열째,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제가 삼보를 비방하거나 남을 시켜 비방케 해서는 안 된다. 보살은 이교도나 나쁜 사람들로부터 삼보를 비방하는 한마디의 말이라도 들으면 삼백 자루의 창으로 가슴을 찔린 듯해야 할 것인데 하물며 제 입으로 비방할 것인가. 신심과 공손한 마음을 내야 할 텐데 도리어 잘못된 소견을 가진 자들과 어울려 삼보를 비방한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어진 불자들, 이것이 보살의 열 가지 프라티목샤(戒本)이다. 마땅히 배워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범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것을 범하면 이 몸으로 보리심을 내지 못하며, 온갖 공덕을 다 잃어버리고 삼악도에 떨어질 것이다. 보살은 지금 배우고 장차도 배울 것이며 이미 배운 것이니, 이 열 가지 계를 잘 배워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아 지키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