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6시그마를 대대적으로 도입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최고 경영자가 열심히 독려한 결과 MBB, BB들이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개선하였습니다.
1년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현장을 돌아보니 몇 군데에서 개선전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개선 완료 과제들의 실행 여부를 조사하였더니 놀랍게도 약 40% 가까운 과제가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의 대부분이 개선 전에 비해 일이 어렵고 불편하여 실수를 하게 만든 다는 것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 사람은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주의나 집중을 기울이지 않아도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개선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공 누락, 가공 미스, 결품, 이품종 혼입, 작업 틀림, 오동작 등이 발생 합니다. 깜박 실수, 덤벙 실수, 착각 실수, 제멋대로 실수 등 실수에 의해 불량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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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은 누구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에 가면 상인과 손님이 다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주었는데 왜 안받았다고 해요?” “나는 절대로 돈을 받지 않았어요”
편의점에서는 이를 매뉴얼로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알바생이 일을 하는데도 이러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편의점의 계산 프로세스를 보면 물건을 포장지에 담은 다음 돈을 받으면서 “만원을 받았습니다” 고 얘기 한 후에 “거스름 돈 5천원 입니다” 하면서 계산을 끝냅니다. 착각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풀프루프란 에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말하며, 일본에서는 이를 포카요케(Poka-Yoke)라고도 합니다.
풀프루프의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습니다.
① 오류나 결점이 발생하였을 때 정지함
② 불량품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게 함
③ 무엇인가 잘못될 때 즉각적으로 경고함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발생되기 전에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선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처음에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잘못되지
않게끔 해 두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