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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일상사 2008. 5. 8. 07:20



     

     

    ■ 거짓말

     

                

    타니아 헤드’ (Tania Head)라는 여인은 뉴욕의 세계무역 센터가 무너진 9.11 사태 때에 비행기가 충돌한 층 보다 높은 층에서 빠져 나와 생존한 19명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녀가 불길을 빠져 나올 때 죽어가는 한 남자가 자기의 아내에게 전해 달라고 하면서 결혼 반지를 빼 주더라고 한 말에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했었습니다.

    그녀는 낯도 모르는 어떤 남자가 그녀의 몸에 물을 뿌려준 덕분에 살아 남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타니아 9.11 참사로 약혼자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경험담 덕분에 그녀는 곧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를 연사로 초빙하는 학교도 증가했고 강연 사례금도 많이 받았습니다.

    참사현장을 찾는 귀빈들에게 안내원으로 봉사를 했고 9.11 참사 생존자를 돕는 다는 비 영리 단체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남쪽 타워의 78층에서 메릴린치의 직원으로 근무를 했다고 했는데 그녀의 말을 수상하게 여긴 메릴린치사가 조회를 했답니다.

    그런데 타니아 헤드라는 직원을 메릴린치사가 채용한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를 아는 친구들은 그녀에게 약혼자도 없었고 약혼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내에게 전달해달라고 결혼 반지를 주었다는 사람의 부인 이름도 대지를 못했고 그녀가 말한 다른 사실들도 다 거짓이거나 증명할 수 없었습니다.

     

    드디어 9.11 생존자 그룹은 그녀를 이사직으로부터 축출했습니다.

    오래 가지 않아 진실이 밝혀질 거짓말을 타니아 헤드는 사실인 양 말하여 잠시나마 유명인의 대접을 받았던 것입니다.

     

    뉴저지 주에 사는 마리오 마스텔로’ (Mario Mastello) 9.11 참사에서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 부상으로 인하여 직장을 잡을 수도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바람에 그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108만 달러를 모금해서 그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역시 거짓말을 했음이 밝혀졌고 재판정에서 그는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마스텔로 10년 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보 쉠백클러 미시간 대학교의 풋볼팀을 전국대회 챔피언 팀으로 만들어낸 전설적인 코치이었습니다. 

    그가 풋볼 선수를 모집하고 있었을 때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코치님,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210파운드의 체중을 갖고 있는 풋볼선수입니다. 이와 같이 체격이 크지만 100메타를 10.5초에 달립니다. 벤치프레스에서 400파운드를 끌어 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금년에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최 우수 풋볼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런 말에 흥분한 쉠백클러코치는 자네를 당장 만나고 싶네. 내가 자네 집을 찾아 갈 테니 이름과 주소를 주게.” 이렇게 말하는 코치는 큰 고기를 낚은 것 같은 기쁜 충격에 당장 비행기 예약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건 젊은이가 한 마디 더했습니다.

    코치님, 제가 한 가지를 빼먹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거짓말을 잘 한다는 그 말 한 마디로 코치의 기대와 흥분도 물 거품처럼 꺼지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아무개는 너무 정직해서 탈이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정직함에는 너무 정직하다는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정직, 근면, 충성, 사랑 같은 미덕은 많을 수록 좋은 것이라고 믿고 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는 가장 빠른 길은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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