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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자료캐비넷 2008. 2. 14. 07:21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정식 국호로는 大韓民國....
    영어명칭으로는 republic of korea..
    korea의 어원은 설명하기 싶다.
    약..1000년전부터 500년전에 고려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의 발음에서 생겨난 거라고 하면
    간단히 설명된다....
      하지만 한자문화권인 나라에서의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줄여서 한국(韓國)이다..
      일본어로 간고꾸...
      중국으론 한구어...
      또한..korea는 영어권을 위해 존재하는이름일뿐이지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역사성,정치적 의미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여행중에 혹시 한국에 대해 물으면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중국 쿤밍에서 생활할 때였다..
      친하게 지내던 중국인 친구인 두안이 이런 저런 얘기도중에
      넌즈시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희 나라를 한국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韓자는 대체 어디서 온거냐?
      중국에도 韓씨 성이 있는데..
      그들과 연관이 된거냐...아님...중국 역사상 韓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와 관계가 있는거냐?

      대체 어째서 너네 나라이름에 한나라 韓자를 쓰느냐? 라고 묻는데...
      그 질문을 듣는 순간 정말 멈칫했다...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왜 대한민국에 한나라 韓자가 들어갈까?
      부끄러웠지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의외로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를 수가 있냐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정말 창피한 마음에 그녀와 헤어지고
      바로 인터넷으로 왜 우리나라의 국호에 한나라 韓자가
      들어가는지 찾아보았다...
      이제는 물론 잘 알지....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인지를....

      대한민국이란 국호는 제안한 사람은 신석우씨였다..
      (근대 한국사를 전공하고 역사를 평가하는
      근현대역사학자들조차도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제안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거의 몰랐다고한다.)
      하지만 여운형씨의 "대한이란 말은 조선 왕조 말엽
      잠깐 쓰다가 망한 이름이니 부활시킬 필요가
      어디 있느냐?"라는 반론에 부딪혔다..

      그러나 신석우씨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
      일본에 빼앗긴 나라이름이므로
      다시 되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표결에 부쳐져서  大韓으로 정해졌다..
      여기에 民國을 붙여 大韓民國으로 정해진 것이다.

      이는 새 국가는 국왕이나 황제가 아니라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건국 정신을담은 것이다.
      또한 이  國號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영토성, 정치적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원래 韓(한)이란 글자는  본래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군주를 의미하는
      「汗(한·칸)」에서 나왔으나
      이후 漢族(한족)측의 역사서에서 한강 이남의 지역을 부르는 지명으로
      사용되었다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이름이다. 

      한’ 또는 ‘대한(大韓)’은 우리 민족이 한족(韓族)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생긴 말로서,
      고대사회의 삼한(三韓)인
      마한(馬韓)·진한(辰韓)·변한(弁韓)을 비롯하여,
      대한제국(大韓帝國)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그리고 대한민국은 모두 이 한(韓)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이후에서야 난 내가 韓族(한족)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역시 중국 쿤밍에서였다.
      평소에 친하던 일본누나집에서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의 주제는 중국 소수민족에 관한 것이었는데
      갑자기 일본누나가 그럼 한국 사람은
      무슨 족이냐고 물었다....내가 의아하게
      그런걸 어떻게 아냐고 하면서...너는 아냐는 식으로...
      그럼 일본인들은 무슨 족이냐고 물었다...
      당연히 답이 없을줄 알았는데 ..일본에도 아이누족이며...
      오키나와에 소수민족이 있지만 ..일부이며
      대부분은 大和族이라고 자랑스럽게 답하는 거였다..

      대화족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고..쪽팔리기도 하고...
      어찌 나는 27년간을 살아오면서...
      내 나라 내 민족의 기본적인 정체성도 모르며 살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답할 수 있다..나는 韓族이다...

      마침 대화족 이야기가 나온김에 이 얘기는 꼭 해야겠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가슴에 大和魂이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상점에서 많이 팔고
      또한 입고 다니는 여행자를 많이 볼 수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눈퍼런 얘들이 입고 다니면 할말 없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그 옷을 입고 있던 것을 봤을때,
      평온하던 내 눈에 순간적으로 살기가 돌았다...

      그 대화혼이란 무엇이냐..바로 일본혼이다...
      일본애들도 여행중에 다른 나라의 시선을 의식해
      입지 않는 대화혼이라고 쓰여있는 옷을
      제일 큰 피해국이었던 한국사람이 입고 다니는 걸 보면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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