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 vs ‘독’이 되는 찜질방 뷰티

득’ vs ‘독’이 되는 찜질방 뷰티

Do vs Don’t in Sauna

Do It 1. 찜질방에 들어갈 때에는 얼굴을 찬 물수건으로 감싸고 뜨거운 쪽을 등지고 앉는다. 찜질 욕 중 수시로 차가운 물로 얼굴을 헹구어 내며 열을 조금 내릴 수 있다. 한편 찜질 욕으로 잃은 수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수시로 보습제를 바르고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10~20분 이내로 찜질방 안에서 모공을 연 다음 휴게실이나 산소 방 같은 곳에서 오이 팩이나 보습 팩을 해주면 늘어진 모공도 수축시키고 수분 공급에도 좋다. 2. 머리를 감지 말고 마른 상태에서 들어간다. 특히 건식 사우나는 110℃가 넘는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뜨거워질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의 조직을 더욱 상하게 하므로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뒤 들어가는 것이 좋다. 3. 갈증으로 인한 수분 보충은 물이 좋다. 특히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생수가 갈증을 해소하고 몸에서 빠져 나간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가끔 맥주나 식혜 같은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으로 수분이 보충되는 듯하지만 알코올 성분이나 높은 당도는 분해되면서 오히려 갈증을 유발한다. 또 칼로리 역시 높아 오히려 살이 찔 우려도 적지 않다. 4. 찜질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 맥반석이나 게르마늄 등의 방사물질을 쏘이며 찜질을 한 다음에는 최소한 2시간 뒤에는 샤워를 해야 한다. 이때 열에 의해 피부가 달아오른 상태이므로 미지근할 물로 샤워를 하는 게 피부 손상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 또 알칼리성 비누나 때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물이나 적은 양의 중성 비누로 살살 마사지하듯 씻어내는 게 좋다. 5. 한 번 이용할 때 찜질 횟수는 3 회 정도가 좋다. 사람의 건강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찜질 방에서 땀을 빼는 횟수는 일주일에 1~2회, 한 번할 때마다 3회가 적당하다. 너무 자주 땀을 빼면 탈수가 심해져 피부가 오히려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번 할 때마다 찜질방에 머무르는 시간은 초보자나 허약한 사람은 5분, 경험이 많더라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 6. 찜질방에서 판매하는 달걀, 미역국 등을 즐겨 먹는다. 미역국은 피로회복을 도와주고 철분을 제공한다. 구운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1, 2개 정도만 먹도록 한다. 7. 찜질 방에서 땀을 뺄 때 바디 솔트 같은 제품을 발라준다. 바디 솔트를 발라주면 피부의 노폐물이 더 잘 빠져 나와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효과도 있다. 8. 목욕을 다하고 난 마지막에 팩을 한다. 따뜻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면 모공의 노폐물이 제거되고 모공이 열려 있어 팩의 유효성분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따라서 목욕이 끝난 후 팩을 해 주면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고 울긋불긋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진정팩이나 수렴 화장수 등을 이용하여 진정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 찜질방에서 하면 좋을 간편 천연 팩 방법 천연 팩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가장 트러블이 없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비타민 C가 파괴되고 성분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한번에 1회 분만 만들어 사용하고 팩을 만든 후 30분 이내 사용해야 천연 성분이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감자 팩 1) 감자 즙 1작은 술, 올리브오일 1작은 술, 달걀노른자 1개 분량, 밀가루 2작은 술을 고루 섞는다. 2) 얼굴에 가제를 덮은 다음 감자 팩을 고루 펴 바르고 15~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는다. 3)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하고 보습 에센스와 크림을 듬뿍 발라 마무리한다. *달걀 헤어 팩 1) 달걀흰자 1개 분량을 저어 거품을 낸 다음 적당량의 우유를 부어 섞는다. 2) 머리에 달걀 팩을 고루 바른 다음 헤어 캡을 쓰고 15~20분 뒤 깨끗하게 샴푸한다. *바나나 우유팩 1) 바나나1/3개와 우유 3스푼을 섞어 포크로 부드럽게 으깬다. 2) 1)의 분량의 우유와 밀가루를 넣고 섞는다. *키위 꿀 팩 1) 키위1/2개를 부드럽게 으깬다. 2) 1) 의 키위와 꿀1/2큰 술, 밀가루 약간을 넣고 섞는다.

Don’t It 1. 찜질방에서 시트 마스크를 붙인 채 잠든다. 일반적으로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 마스크가 마를 때까지 두는 경우는 좋지 않다. 팩을 사용시 제품의 사용법에 따라 사용시간을 결정하면 되지만 보통은 15분에서 20분 가량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권장 시간 이상 붙일 경우 정상적인 피부 호흡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에센스 침투와 상관없이 피부 표면이 건조해 지거나 민감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불 가마나 고온 찜질방에 바로 들어간다. 고온에서는 혈액의 순환이 더 빨라지게 된다. 찜질방에서 나오면 숨이 찬 것이 그 이유. 따라서 찜질을 시작할 때는 저온에서 시작하고, 반신 욕이나 족 욕을 먼저 하는 등, 심장에서 먼 곳부터 자극해 주어 신체가 고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과식은 절대 금물. 과식한 상태에서 고온에 노출될 경우 위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소화 불량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많이 먹는 것은 삼가고, 탄산음료나 커피는 갈증과 이뇨작용을 유발하므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4. 찜질 후 때 밀기는 No! 찜질 후에는 열에 의해 피부가 달아오르고 각질이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때수건으로 몸과 얼굴을 미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때를 밀면 묵은 각질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부 보호막과 피지도 함께 제거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복하게 되면 피부 건조증 뿐 아니라 모세혈관까지 파괴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5.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출입을 자제한다.안면 홍조 증이나 실핏줄이 드러나는 혈관 확장 증, 피부건조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건조한 고온에 매우 취약하므로 찜질방 출입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도 찜질방의 고온이 모공을 늘어뜨리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치료를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찜질방 출입을 삼가 하도록 한다. 6. 머리를 감은 직후 찜질방에 들어가지 말자.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은 60도만 넘으면 변성된다. 또한 모발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은 모발이 젖은 채로 뜨거운 열기가 가해지면 그 배열이 흐트러져 머리끝이 갈라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사우나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 특히 일주일 이내에 파마나 염색을 했다면 찜질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