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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옛것(지게)
    ★자료캐비넷 2007. 12. 27. 09:34
    우리의 옛것(지게)


    지게;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운반기구의 하나였다. 지게는 양다리방아와 더불어 우리가 발명한 가장 우수한 연장의 하나이다. 처음에는 ‘지개’로 불리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게’라는 말이 처음 나타난 책은 1690년(숙종 16)에 나온 ≪역어유해 譯語類解≫이다. 청나라 말 교본이었던 까닭에 지게의 뜻을 풀어서 ‘배협자(背狹子)’로 적었으며, 1748년(영조 24)에 출간된 ≪동문유해 同文類解≫(만주말 자습서)의 저자도 이를 따랐다.
    지게를 우리말에 가깝게 적은 최초의 책은 1766년에 간행된 ≪증보산림경제≫로, 저자는 이를 ‘부지기(負持機)’로 적었다. 지게를 나타낸 ‘지기’에 ‘진다’는 뜻의 부(負)를 덧붙인 것이다. 이로써 ‘지게’라는 이름이 18세기 무렵에 이미 굳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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