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은 습관에서 생겨난다
반복된 생각.말.행이 누적되어 습이 되고
그 습은 세세생생 이어진다
나를 이루고 있는 몸은 인연따라 잠시 빌려온
껍데기일뿐 그 인연이 다하면 지.수.화.풍으로 사라지고
삶속에서 생겨난 습만이 무속에 잠재하다
또 다시 인연따라 어떤 탈을 빌려쓰고 형체를 이룬다
그렇게 그렇게 윤회를 거듭함이 하나로 연결되어
삶과 죽음이 하나의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좋은생각 좋은마음 좋은행 속에서 좋은업(팔자)이 생겨나고
지난생에 잘못된 삶은 철저한 인과응보의 삶속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개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라
이 우주는 철저한 질서속에서 하나되어 움직인다
사주팔자라는것이 있으나(업)
마음자리 따라 변화무쌍하다
급변하는 삶속에서 내일을 모르고 살아가는 삶
그 속에 어찌 사주팔자(운명)가 자리할수가 있음이던가
그저 한 마음 청정해지면 업 또한 청정해짐이다
마치 어떤 프로그램에 움직이는 물체가 있다했을때
주어진 자료가 입력되는게 아니라(업식따라)
매번 새로운 자료가 계속 입력되면
그 새로운 자료에 따라 새 프로그램이 짜여짐이다
결국 사주팔자라는 것도
마음자리에 있는 것이다
좋은 사주팔자..나쁜 사주팔자도
결국 내 마음에 생겨남이다
좋은 업(사주팔자)을 타고 났다 할지라도
내 마음 씀이 바르지 못하면
좋은 운명이 될리가 없음이다
나쁜 업(사주팔자)을 타고 났다 할지라도
한 마음 바르게 하면
다른 운명이 전개될수 있음이다
업연따라 주어진 삶이 있지만
그 업에 따라 복의 크기를 다르게 주어지진 않는다
같은 하늘아래 같은 햇살아래 같은 양의 비를 내리지만
업연의 인연따라 그릇대로 받아씀이다
그렇다해도 업연의 크기에 따라 행복의 요소가 달라짐도 아니다
큰 그릇은 큰 그릇대로 채워짐이 있고
작은 그릇은 작은그릇대로 채워짐이 있을뿐이다
큰 그릇에 비교하는 상대적인 빈곤감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그 삶속에서 감사하는 삶이 행복이다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은
더 큰 그릇을 바라고
그 삶속에서 희노애락을 겪는건
작은 그릇을 가진 사람이나 하나도 다를게 없음이다.